|
다니엘 예언 연구 8장 적그리스도와 성소 정결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존재하시며 모든 일을 미리 아시는 분이시다. 오직 하나님만 예언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가끔 점을 치는 사람들이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말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지만 그것은 악한 영도 과거 일은 알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과 성경만이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심판에 대한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심판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빛을 먼저 받은 자들에게 심판이 먼저 임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미리 심판이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오셔서 하는 심판은 집행 심판이다. 그 전에 심리하고 조사하는 심판(재판)이 미리 진행될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반복하여 알려주고 있다. 다니엘 7장에서 심판이 이루어지는 하늘의 보좌 앞의 광경이 계시로 보여진 사실을 언급했다. 8장에는 7장에 등장했던 교회를 파괴하는 작은 뿔 세력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 8장에는 중세기의 1260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했던 사실을 반드시 심판하고 또한 모든 기록이 펼쳐질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 8장에는 두 동물이 등장하는데 수양과 수염소가 싸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작은 뿔이 출현하는 방향을 알려주고 그 세력이 어떠한 일을 저지를 것이며 어떻게 심판받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자세하게 예언해 주는 책이 다니엘서 중에 특별히 8장이다. 이제 다니엘 8장의 전반부를 읽어보자. 벨사살 왕은 바벨론 왕국의 마지막 왕으로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이다. 다니엘은 이 계시를 볼 당시 바벨론의 엘람도 성에 있었다고 했는데 엘람도는 충청도, 경기도 같은 지방의 한 도의 이름이다. 그곳에 수산성이 있었는데 수산성은 엘람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다. 수산이라는 성의 을래 강변이라는 곳에 있을 때 그에게 계시가 임했다고 했다. 이 을래 강은 두 강을 연결시키는 운하 같은 것이었는데 코프라테스(Coprates) 강과 쵸아스페스(Choaspes) 강을 연결시키는 운하였다. 을래 강가에 서 있을 때 갑자기 계시가 임한 것이다. 제일 먼저 두 뿔 가진 수양이 나타났다. 한 뿔은 나중에 났는데 먼저 난 뿔보다 더 길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7장에서 한쪽 어깨를 든 곰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그러므로 수양이 가지고 있는 길고 짧은 두 뿔은 메대와 페르시아 나라가 동맹국이었던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나중에 생긴 페르시아가 더 강한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는 한 국가를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짐승으로 만화처럼 그려서 알기 쉽게 알려 주심으로써 예언을 연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의미를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가브리엘 천사가 친절하게 이미 설명해 주었다.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페르샤] 왕들이요.” 단 8:20. 페르시아 나라는 고레스 왕이 국가를 치리하는 동안 강국이 되었는데, 그 당시 페르시아 나라가 사용한 국가의 상징 동물은 목에 목걸이를 많이 달고 있는 수양이었다. 현재 미국은 독수리, 영국은 사자인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 있었는데 수양은 페르시아를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수양이 서와 북과 남을 향하여 받으나” 4절. 수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들이받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서쪽의 바벨론과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를 정복했다는 뜻이며, 북쪽에 있는 알미니아 지방과 카스피아해 근처의 나라들을 정복한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애굽, 팔레스타인, 리비아, 에디오피아를 정복하는 모습을 그렇게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니엘 7장에서는 물에서 짐승이 하나씩 올라왔는데 8장에서는 두 짐승이 서로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양과 염소가 서로 싸우는데 이 수염소가 얼마나 빨리 달려가는지 다리가 땅에 닿지 않을 정도였다. 신속히 정복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다니엘 7장에서 배운 세 번째 동물 표범을 연상케 만든다. 수염소의 두 눈 사이에 현저한 한 뿔이 나 있는데 이 짐승은 헬라 나라를 상징한다. 이것 또한 우리가 추측할 필요가 없으니 천사가 이미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필자 주: 알렉산더)이요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단 8:21,22.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다음에 네 나라로 갈라졌지만 갈라진 네 왕국이 원래 있던 나라만큼 강하지 못한 것이라고 예언하신 것이다. 7장에 기록된 그리이스를 상징하는 머리 넷 달린 표범과 정확하게 일치되는 모습이다. 수염소의 머리에 있는 현저하고 큰 뿔은 물론 초대 왕인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한다. 수양은 페르시아를 상징한 것처럼 실제 역사에 있어서 수염소는 헬라를 상징했다. 옛날의 헬라 수도 에뎃사를 수염소의 도시라고 불렀다. 수염소가 수양을 짓밟고 그 뿔을 꺾고 정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헬라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세 번째 나라로 부상하는 것을 8장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셨다. 다니엘 7장에서 이미 예언을 주셨는데 왜 다시 8장에 동일한 내용의 예언이 반복되어 있을까? 성경 예언의 두 줄기인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단순히 제국들의 흥망성쇠와 세상 역사를 미리 알려 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성경 속에 예언서를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제국들의 등장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장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진리를 변질시키는지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당신을 따르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라신다. 우리로 하여금 교회 안에 난무하는 각종 가르침들 가운데 어떤 것이 성서적 진리이고 어떤 것이 거짓 가르침인지를 분명하게 판단하여 오류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또한 하나님의 교회를 보호할 뿐 아니라 교회를 공격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해서 이렇게 길고 자세한 예언을 다니엘을 통해서 기록해 주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예언을 잊어버리고 무관심과 잘못된 이해 속에서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단 8:8. 얼마나 정확한 예언인가? 가장 신속히 세상을 정복했던 헬라 나라의 33살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의 갠지스 강가에 가서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빠르게 달려가는 수염소처럼 신속히 나라들을 정복했기 때문에 나온 일화이다. 이 세상 역사에서 가장 신속히 세상을 정복한 나라는 바로 헬라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정복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부절제로 인하여 그만 요사하고 말았는데 그가 죽게 되었을 때 장군들이 왕에게 “왕이 돌아가시면 이 나라를 누가 차지하겠습니까?” 라고 물었고 알렉산더 대왕은 “강한 자가 가지라”는 유명한 유언을 남기면서 죽었다. 그 후에 약 20년간 알렉산더의 네 장군들이 서로 나라들을 차지하고자 싸우고 전쟁을 했고 그 이후에 헬라가 정확히 네 나라로 갈라졌다. 네 머리를 가진 표범은 헬라가 네 나라로 갈라질 것을 상징했다. 네 장군의 이름을 따서 네 왕국이 생겼다. 리시마커스(Lysimachus)는 소아시아, 터키 지방를 포함한 북방 지역을, 캇산더(Cassander)는 마게도니아, 로마, 이태리, 헬라를 포함한 서방 지역을, 셀류커스(Seleucus)는 시리아와 바벨론, 페르샤 지방을 포함한 동부 지역을, 탈러미(Ptolemy)는 애급,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남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헬라가 리시마커스, 캇산더, 셀류커스, 탈러미라는 네 나라로 갈라진 것은 세상 역사 속에서 분명하게 확증할 수 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오해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단 8:9.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먼저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한 한 뿔이 꺾이면서 거기서 네 뿔(네 나라)이 나온 다음, 네 나라로 갈라진 한 지역에서 작은 뿔이 올라온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작은 뿔은 남쪽과 동쪽과 영화로운 땅을 향해서 심히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군대의 주재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공격을 하게 된다(11절). 이 예언은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성직자들이 혼돈하고 있는 문제인데, 그들은 여기에 나오는 작은 뿔을 시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로 적용하고 있다. 그가 유대인들을 크게 핍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돼지를 가지고 성소에서 제사드리게 하고 또 올림피아 신을 섬기게 강요하면서 유대인들을 핍박했지만, 알렉산더 대왕보다 더 큰 세력을 가지지 못했다.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단 8:9.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왕은 온 세상의 사방 나라들을 쳐서 정복하는 페르시아나 그리이스와 같은 대제국의 왕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힘없는 왕에 불과했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작은 뿔 세력은 종교적인 세력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작은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고 짓밟으며 하나님의 성소를 헐어버리는 일을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작은 뿔 세력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왕보다 훨씬 큰 세력이어야 한다. 이 세력은 다니엘 7장에 작은 뿔로 상징되어 등장하였던 교황권이다. 하나님께서는 똑같은 국가나 세력을 각기 다른 장면으로 보여주심으로써 여러 가지 다른 힌트를 통하여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작은 뿔의 등장과 그의 행적 동일한 세력이지만 조금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서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오해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은, 헬라가 갈라진 네 나라 가운데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었던 로마의 도시 국가가 점점 세력이 증가하면서 그쪽에서 일어나는 부분을 강조한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단 8:8,9. 다니엘 7장에서는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갈라진 다음 올라오는 정확한 역사적 시점을 말했지만, 8장에서는 작은 뿔의 출현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 것인가를 강조하고 있다. 작은 뿔로 상징된 교황권은 헬라 나라가 네 나라로 갈라진 후 한 쪽 지역에서 도시가 서서히 커지면서 생긴 국가로부터 태동하는 세력이다. 또한 이 예언은 로마제국에서 일어나는 로마교의 교황권의 세력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 세력인지를 보여 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력은 “남편과 동편과 영화로운 땅(팔레스타인 지역)”을 친다고 했다.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라” 9절. 그러므로 이 세력은 서쪽에서 오는 세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은 뿔 세력이 바로 로마 쪽에서 오는 것임을 설명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려주시기 위하여 다니엘 7장에서 사용했던 “작은 뿔”이라는 동일한 상징을 사용하되 그것과 연관된 또 다른 힌트들을 다니엘 8장에 기록해 두신 하나님의 지혜에 감사할 뿐이다. 하늘 군대들을 핍박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핍박한다는 뜻일까? 지상에 있는 세력이 어떻게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핍박하겠는가? 그러한 해석보다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군대 즉 참된 하나님의 일꾼과 지도자들을 핍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 군대와 별 중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10절. 그들은 주님의 군대들이다. 그런데 작은 뿔 세력이 스스로 권위를 주장한다고 했다.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11절.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가 아닌 스스로 가진 권위로 예수님까지 대적한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정확한 예언인가! 그는 스스로 높아져서 권세를 취하여 이 세상 교회 안에 좌정한 지상의 하나님으로 군림하였다. 교황의 말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음성처럼 듣고 있지 않은가! 교황의 문서는 마치 성경의 권위를 가진 것처럼 취급하지 않는가! 교황권은 중세기부터 놀라운 배도를 시작하였다. 성경은 이미 다니엘 시대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러한 일들이 정확하게 진행되어 온 사실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교황권의 대적 행위와 배도가 어느 시점과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다니엘 8장이 예언하고 있다. 작은 뿔 세력인 교황권은 하나님의 계명을 바꾸고,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다. 종교 개혁자들은 로마 교황청을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정확하게 지목하고 가르쳤다. 그런데 종교 개혁자들이 죽은 다음에 그들의 후세들이 타협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성경 예언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성경은 지금도 똑같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다니엘 7장에서 우리는 작은 뿔 세력인 교황권이 하나님의 진리를 어떻게 짓밟아 왔는지에 대하여 연구했다. 다니엘 8:11~13절 을 다시 읽어보자.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범죄함을 인하여 백성과 매일 드리는 제사가 그것에게 붙인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내가 들은즉 거룩한 자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자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이상에 나타난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두렵고 놀라운 말씀이다. 다니엘 7장은 작은 뿔 세력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일을 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 8장은 작은 뿔 세력이 영적으로 교회 안에서 어떠한 일을 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8장에 등장하는 짐승들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제물로 사용하는 짐승들인 양과 염소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교회, 진리와 연관된 사건들을 다루었다는 사실을 표상으로 알려주시기 위하여 수양과 수염소를 사용하셨으며, 또한 교회 안에서 교황권이 행한 행적에 관한 역사를 예언해 주셨다. 교황권은 다음과 같은 오류들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옴으로써 “진리를 땅에 던지”는 일을 행하였다(12절). 이것은 이교의 가르침이지 성경의 가르침이 결코 아니다. 그런 표현이 있지만 잘못된 이해이다. 성경은 한 번 불이 내려와서 악인들을 완전히 소멸해서 없앤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죽지도 못하게 영원히 지글지글 타는 모습을 보며 만족해 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다. 중세기에 이러한 예언을 만족시키는 세력은 지구 역사에서 오직 한 세력밖에는 없는데 그것은 교황권이다.
그래서 “한 거룩한 자”인 가브리엘이 “다른 거룩한 자”인 예수께 다음과 같은 의미의 질문을 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예수님, 십자가를 통해 생명을 주신 그 귀한 진리의 교회가 이 작은 뿔 세력에 의해서 이토록 처참하게 고통당하고 진리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는데 언제까지 가만히 놓아 두실 것입니까?” 그때 예수께서 다니엘에게 다음과 같은 대답을 다니엘 8장 14절에 주셨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이 예언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성소가 정결케 될 것이라는 말씀은 2300주야(일) 예언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14절을 영어 성경으로 살펴 보도록 하자. “And he said to him for 2300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shall be restored to it’s rightful state” (Revised Standard version). – “2300주야가 지나가면 그때에 성소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 라는 의미이다. 구약 시대에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말은 곧 백성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 이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 거룩한 자 즉 천사와 예수님과의 대화(13절)에서의 2300일 예언(14절)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작은 뿔이 자행하는 일들을 놓아 두라. 목적이 있고 시기가 있다. 2300일이 지나면 내가 모든 기록책들을 전부 펴고 심판할 것이다. 성소 안에 있는 기록책을 내가 전부 살피고 심판하고 깨끗이 도말할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제부터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2300일 예언의 끝에 어떤 심판이 이루어지게 되는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날은 최종 심판의 날이다.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레 16:29,30,33,34.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 내내 죄를 범할 때마다 회개해 왔다. 범죄했을 때마다 그들이 죽인 양이나 염소의 죽인 피를 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서 휘장 앞에 뿌렸다. 그 피 속에는 회개한 자의 고백한 죄가 포함되어 있다고 상징적으로 예표되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범죄한 자의 고백한 죄는 성소로 옮겨지게 된다. 구약 시대의 죄가 용서받는 상징적 과정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면 그 죄가 현재 하늘 성소에 계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 상달되는데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어린양으로 흘리신 당신의 피를 근거로 우리의 죄를 사해 달라는 중보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신다. 그날에 성소가 완전하게 정결케 되는 것이다. 일년 내내 그들의 죄가 담긴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 뿌려서 성소가 더렵혀졌는데, 그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죄의 기록이 하늘 성소에 올라가서 하늘의 죄 없는 곳을 더럽힌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성소가 정결케 되기 위해서는 매년 말에 있는 대속죄일에 죄인들이 고백한 죄들을 살핀 다음에 그 죄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지워버리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대속죄일에 이루어지는 성소 정결이고 그것이 유대인들이 이해한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이었다. 그들이 아직도 버리지 않았거나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연말 마지막에 마음으로 살펴보게 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준 것이 대속죄일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자기를 괴롭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레 16:29. 마음을 깊이 살피면서 회개하는 경험을 자기를 괴롭게 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서 그들이 정말로 진실되게 회개한 자들인지를 심판받게 된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그날은 심판의 날이요, 인침을 받는 날이 되었다. 대속죄일은 성소 그 건물 자체를 정결케 하는 날이다. 구약 시대에 지상 성소가 일 년에 한 번씩 정결케 된 것처럼, 하늘 성소도 정결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온다. “거룩하고 깨끗한 하늘 성소를 왜 정결케 할 필요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 주신 지상 성소의 제도는 하늘 성소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예표와 상징이다. 그래서 이 땅에 있는 성소를 정결케 하는 것은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한다는 설명과 표상인 것이다. 날마다 죄인들이 회개할 때마다 용서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양과 염소들의 피가 흘려졌으며 그 피 속에 죄를 범한 자의 죄가 담겨져 있다고 상징되었다. 제사장은 죄가 전가된 양과 염소의 피를 가지고 날마다 성소 안으로 가져가 휘장 앞에 뿌리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지상 성소는 죄인들의 죄들이 담겨져 있는 피로 인하여 더럽혀져 버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 하늘의 성소에서도 우리의 죄의 고백들을 기록한 책들로 하늘 성소가 더럽혀져 있는 것이다. 하늘에 죄에 대한 기록이 있고 그 죄에 대한 심판(재판)과 조사하는 일들이 있어야 한다. 그 죄들을 도말하여 정결케 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믿는자들은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는 말씀을 가지고 의아해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는자들이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는 뜻은 정죄함에 이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성경은 의인과 악인이 다 심판을 통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회개가 진실된 회개였는지의 여부가 심판을 통하여 밝혀지게 된다. 죄에 대한 심판 없이는 아무도 구원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전에 온 우주 앞에 우리가 구원받기에 합당하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보여주셔야 한다. 그것이 공정하지 않은가! 이 세상의 법정이 피고인의 죄의 유무를 확정 짓기 전에 공정하게 심리하고 재판하는 것처럼, 하늘 법정도 죄인을 구원하거나 멸망시키기로 확정하기 전에 죄인의 죄를 공정하게 심판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적당히 구원하지 않으신다. 믿는다고 말하는 자들을 적당하게 구원하여 하늘로 데려갈 것이라면 왜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함으로써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는가! 고소하는 마귀의 눈이 있다. 심판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온 우주가 동의하고 인정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합리적인 분이시다. 공의로운 분이시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공평하고 공개적이다.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를 회개시키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고 우리의 양심에 호소하시는 성령을 주시고 또한 우리가 회개하여 정결케 될 때까지 은혜의 시간을 연장하여 주시고 있지 않은가! 정말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성령으로 감동하여 회개케 하려고 애쓰시면서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계신다. 하늘 성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봉사로 인하여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고 우리의 마음과 생애가 변화되었기 때문에 하늘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온 우주 앞에 선언하시는 것이다. “자, 하늘 성소에 있는 기록책들을 보아라. 이 사람들이 진심으로 회개했고 죄를 버리지 않았느냐? 나에게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이 사람들은 천사들과 함께 영원히 살 자격이 있다” 라고 마귀와 우주 앞에 공개하신 다음에 예수께서 권한을 가지고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그저 슬쩍 구원하실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을 어긴 인류를 에덴동산에서 내어 쫓으실 때는 언제고 이제는 변화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자를 그냥 구원해 가신다면 이것은 너무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것이다. 주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자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품성을 가진 자들과 죄의 정결을 받은 자들만이 구원받아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 합당한 구원이 아니겠는가! 이 말씀 속에는 “2300일의 끝에 시작되는 마지막 때에 성소를 정결케 하시는 사업, 즉 심판하는 일을 할 것이므로 절대 염려하지 말아라. 모든 것을 온 천하에 드러낼 때가 온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 세상 모든 역사의 일들이 드러난다. 특별히 작은 뿔의 세력이 하늘 성소와 교회와 진리를 더럽힌 일들을 모두 드러내어서 심판하실 것이다. 2300일까지니 그 후에 심판을 통하여 성소가 정결케 될 것이다. 2300일의 기간이 끝나는 시간이 오면 그때에는 죄에 대한 모든 기록을 살피시고 죄를 지우고 도말한 후에 세상 역사를 끝내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죄의 기록을 살피는 심판(재판)은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가? 2300일이 지난 다음에 언제부터 모든 인류들을 죽은 자에게서부터 산 자에 이르기까지 그 책들을 펴시며 심판하실까? 이 흥미 있는 예언은 성경 중 가장 긴 기간에 대한 예언인데 다니엘 9장을 연구할 때에 공부할 것이다. 마귀 앞에서 의인들을 하늘로 데려가실 수 있는 이유를 증거해 보이신 다음에 “자, 그러므로 마귀야, 내가 이들을 구원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우주와 천사들 앞에서 설명하시는 것이 2300주야의 끝부터 시작되는 심판이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하늘에서의 심판 장면은 우리에게 심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가져다 준다. 책들이 펴 놓여 있다. 생명책과 죄의 책이 펴 놓여 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장면은 예수께서 재림하기 전에 하늘의 수많은 천사들 앞에서 책들을 펼쳐 놓고 죄의 기록을 살피는 심판의 장면인데, 다니엘 8장에서는 그것이 언제 시작될 것인가에 관한 예언을 주신 것이다. 다니엘은 이 계시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만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사단 루스벨이 타락한 이후에 천사장이 된 가브리엘 천사에게 다니엘이 이 계시를 깨달아 알 수 있도록 도와 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다니엘은 가브리엘 천사의 영광을 보고 죽은 듯이 되어 버렸다. 예수께서 오실 때 천천만만의 천사들의 영광을 가지고 오신다고 했다. 그때에 우리가 그 영광 앞에 거룩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서겠는가? 거룩한 양심과 품성을 가지지 않고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 그것을 보고 너무나 기가 막혀서 어려워하고 있을 때에 천사가 예수님께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께서 2300일 예언의 끝이 되어야 성소가 정결하게 되는 심판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다니엘이 다시 그 뜻을 알고자 하자 천사는 “정한 때에 끝”에 관한 일 즉, 2300일로 정해진 기간의 끝이 되어야 심판이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반복하여 설명했지만 다니엘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7절. 교황권의 죄악과 배도는 2300일 예언이 끝마쳐지고 마지막 시대의 심판이 시작되고 주님께서 재강림하셔서 작은 뿔을 멸망시키는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성경의 예언은 구약과 신약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도 바울이 이미 AD 60년 경에 교황권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해 두었다. 데살로니가 2장 4절에서 바울은 다니엘 7장과 8장에 기록되어 있는 작은 뿔을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하여 “불법의 사람”을 설명하였다.
교회나 교단의 권위도 아니고 높은 교회 건물도 아니다. 진리의 성경 말씀 위에 믿음의 기초를 두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진리를 연구하라. 예언을 올바로 이해하라. 성경을 매일 연구하라. 오늘날 거짓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판을 치고 있다. 지금 하늘에서 심판이 진행 중이다. 온 하늘은 우리의 생애를 지켜 보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생활을 살고 있는가? 예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계시는가? 마귀가 우리의 죄를 지적하면서 고소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의로운 변호를 할 수 있는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가? 이 세상에 잘못된 가르침이 많이 있다. 구원에 대한 이해가 잘못 되어서 엉터리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거짓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한 경험이 없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기적과 교회 지도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신앙을 하기 때문에 속임을 당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믿다가 나중에 멸망 당할 때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성경대로 믿어야 한다. 주님께서 구원하시는 방법대로 믿어야 한다. 진심으로 회개한 자는 죄를 버리고 승리하게 되어 있다. 주께서 마음 가운데 거하시고 성령이 거하시는 자는 거룩한 열매를 맺게 되어 있고 주의 계명을 순종하게 되어 있다. 주님께서 마귀와 온 천사 앞에서 공개 심판하실 때 이 죄인이 이렇게 나를 믿고 내 피를 의지하여 회개하고 이렇게 정결케 되어 나를 순종하는 자로 변화되었으니 내가 이 사람을 데리고 하늘에 가서 영원히 살게 하겠다는 강력한 변호를 우리를 위해 하실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생애가 아직도 세상의 죄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삶을 살고 있다면, 예수께서 어떻게 우리를 변호하실 수가 있겠는가! 성소의 정결 사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 하늘 성소의 정결 사업은 우리 마음의 성전 정결 사업과 동시에 진행된다. 마음의 성전이 정결해야 하늘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 하나님은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하시고 우리 죄의 기록을 살펴보실 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가 모두 회개되고 버려졌는지 살피신다. 주의 영께서 날마다 우리의 삶과 양심 속에서 죄를 버리라고 호소하실 때 그분의 음성을 따르는 삶이 정결한 삶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