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마냥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리는 점 매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0월은 워낙 행사가 많아 애들도, 저도 쉴틈 없는 달입니다.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주요내용은 30주년 기념행사 주체선정과 정회원제도 개편안, 사범단총회 준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결정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첫째,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은 정연근 사무총장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많은 부담을 져야 하는 자리인만큼 큰 지지 부탁드립니다.
3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임동규 선생님의 업적과 함께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도장 경당 시절부터 30년동안 쌓여온 소중한 식구들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경당 때문에" "24반무예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일까요? 지긋지긋했고 힘들었고 때려치우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적게는 십수년, 길게는 30년을 놓지 못하는 게 우리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젊은날을 더욱 빛나게 했고 행복하게 해준 것이 경당이었으니까요.
적어도 우리 식구들과 운동하는 순간은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린 임동규 선생님께 빚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범님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우리조직이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는 행사이길 바랍니다.
둘째, 정회원제도는 월 10,000원 회비 납부로 하되, 10월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상반기(1~3월)에 연회비를 일시납 할 경우 100,000원으로 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참고로 정회원제도는 작년 연말에 연회비 60,000원을 낸 4단 이상 사범에게 총회 발언권과 의결권을 부여하는 일종의 권리회원 제도로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중에 일시납으로 회비를 낸 회원 수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돈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30주년 기념행사를 당장 내년에 열어야 하나, 현재 통장잔액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사무국 집행부는 협회 재정 문제 등을 이유로 인건비를 일절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지출이 없음에도불구하고 고정수입이 없다보니 예산을 세울 수가 없어 지출 우선순위를 공연과 체험장비 구매만 주로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무추진 비용과 행사나 공연 외 사업은 지출에 넣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법인은 기획사 같이 공연위주의 수익사업으로 가고 있으며,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내부조직사업(심사, 경기활성화, 수련관 지원관리 등)은 소홀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엊그제 이사회에서 회비납부 정회원과 비납 준회원을 병행하여 정회원에겐 실질적인 혜택을, 준회원에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정회원회칙은 정영근 단장님께서 작성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회비납부 현황은 지금처럼 월별 회계보고 때 수입란에 회비 항목을 넣어 매월 공개하겠습니다.
협회 계좌번호는
우리은행 1006-701-387412 24반무예경당협회 입니다.
셋째, 사범단 총회를 11월말~12월 초 중에서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심사관련 내용은 추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