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오 년 된 먹감나무
김복수
어떻게 사느냐 묻는다면
나무처럼 산다 했지요
왜 사느냐 물으면
꽃과 열매 때문에 산다 했지요
어떻게 살았느냐 묻는다면
시커먼 가슴만 내 보였지요
그래도 더 살고 싶으냐 물으면
그냥 허허 웃고 말지요
첫댓글 허허 웃지만 속은 먹감나무처럼 시커멓게 다 탔군요!
첫댓글 허허 웃지만 속은 먹감나무처럼 시커멓게 다 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