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백수가 과로사한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이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주변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 휴직하고 계신 분들이 하시는 이야기지요 근데 정말 그 분들이 하고 계시는 모임의 수를 보면 일주일이 7일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많더라구요...
이번에 “밥먹어요”에서 만난 이충호회원님도 춘천에 온지 채 6개월도 안되셨지만 여러 가지 지역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무심코 읽었던 협동조합에 관련된 책으로 인해 구미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춘천으로...그것도 2개월만에 결정해서 오셨다고 하니 대단하시지요~ 근데 사실 처음부터 춘천으로 올 생각이 아니셨다네요 그도 그럴것이 협동조합의 역사도 있고 현재도 잘 진행되고 있는 원주가 있으니 당연히 원주가 새로운 터전으로 딱~이셨겠지요...그런데 인연이 될려고 그랬는지 초등학교 교사이신 부인께서 춘천으로 발령을 받으셔서 어쩔 수 없이 춘천으로...
“구미”라는 한쪽 색깔이 강한 도시에서 살다 춘천에 와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니 너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동안 못해봤던 일도 하나씩 하나씩 하고 계시다고... 그 중 부인께서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술을 마셔보라고 하는 일도 있다 해서 조만간 그건 시민연대에서 해결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생각을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시며 춘천에서 준비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에 관련하여 모임도 하고 춘천에서 처음 접한 녹색평론을 통해 가입한 녹색당활동도, 성공회 나눔의집 활동도 그리고 시민연대에서 새로이 “시 읽는 모임”도 준비하며 오늘도 바쁘신 이충호회원님~정말 춘천에 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임성윤대표와 딸 예소가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만남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