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을 이용한 오래 볼 수 있는 디자인
정주현 칼럼 기후변화 대응과 녹지 총량제도
Concept and Design 2019 지타 엘체
이달의 꽃‧식물 스털링지아, 양치식물
크리스마스 장식 디자인 기본과 독창성
Season's Theme
저마다의 공간에는 일관된 분위기와 규칙이 있어서 그와 어긋나는 소품은 환영받지 못할 때가 있는 반면 꽃은 그렇지 않다. 어떤 분위기의 공간이더라도 생기를 불어넣거나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꽃은 전천후 인테리어 소품이다.
‘꽃은 선물’이라는 말이 나쁘지는 않지만 꽃에 대한 고정관념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 식물을 사용한 인테리어와 꽃을 이용해 집을 더욱 환하게 만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공간을 뽐내고 공유하고, 더 나은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그들의 공간에는 꽃과 식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꽃은 소품’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상업적인 플라워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꽃다발, 꽃바구니, 꽃박스 일색인 꽃집의 상품이 인테리어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으로 확장될 것이다. 꽃집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지금보다 더욱 다양해질 것은 분명하다. 또한 디자인의 모티브도 바뀔 것 같다. 지금까지 선물을 받는 사람이나 선물하는 목적을 따져 꽃을 고르고 형태를 정했다면 공간의 느낌, 공간이 가진 분위기가 디자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꽃을 잘 모르거나 이제 막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작품을 통해 그들의 집으로 꽃과 식물을 들이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이번 작품을 통해 크리스마스는 트리와 함께 꽃장식을 두는 것은 어떨까 싶다.
Plant of the Month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선 숲속을 걷다 보면 녹색이 어우러진 풍경에 행복함을 느끼게 돼요. 푸른 하늘, 녹색의 나무들이 곳곳에서 우릴 반기기 때문일 거예요. 또 곳곳에 피어난 꽃도 향기도 맡아보곤 하죠. 하지만 혹시 바위틈, 나무 기둥의 밑, 혹은 물가 근처의 습한 곳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키 높이에서 보는 세상과 또 다른 작은 녹색의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이번 12월호에서 다뤄볼 식물은 바로 이 작은 녹색의 세계와 관련되어 있어요. 지난 호들에 비해서 또 큰 범위에서 다뤄보려고 해요. 이번 호의 주인공은 바로 양치식물이에요.
ⓒ월간 플로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