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사람들은..
영화 해설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영화 평론가들의 별점 평가를 꼭 보고..
어느 영화를 볼 것인지.. 또 어떤 영화가 우수한지를..
대부분 선택하고 판단하죠..
그렇다면..
이런 영화 별점의 전통은..
언제.. 누구에 의해 시작되었을까요?..
많은 분들이.. 1980년대 조선일보 주말의 TV영화 코너를 담당했던..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고(故) 정영일 선생이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건 아니구요..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설은..
미국의 유명 영화평론가.. 레너드 말틴이.. 1969년 <레너드 말틴의 영화 가이드 북>이란..
영화 전문 잡지를 내면서.. 처음 시도했다는 설입니다..
이 잡지에서 레너드 말틴은.. 영화의 수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여덟 개의 등급으로 나누었는데요..
★★★★---걸작(傑作: masterpiece)
★★★☆---수작(秀作: excellent)
★★★-----가작(佳作: good)
★★☆-----준작(準作: standard)
★★-------평작(平作: normal)
★☆-------범작(凡作: below)
★---------졸작(卒作: poor)
☆---------BOMB
그런데..
이런 영화 별점 평가가.. 요즘에는 상당한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영화 전문 사이트인.. IMDB를 비롯..
대부분의 영화 사이트나.. 잡지에서는..
작품 등급을 좀 더 세분화 시켜서..
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10등분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IMDB에서는...
별점 8.5 이상(★★★★★★★★☆)을.. 걸작..
별점 7.0 이상(★★★★★★★)을.. 수작..
별점 6.0 이상(★★★★★★)을.. 가작..
별점 5.0 이상(★★★★★)을.. 준작..
별점 3.5 이상(★★★☆)을.. 평작..
별점 2.5 이상(★★☆)을.. 범작..
별점 1.5 이상(★☆)을.. 졸작..
그 이하는.. BOMB로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별점 평가에 대해서...
이 시스템이야말로.. 영화를 왜곡되게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악질시스템이라고.. 혹평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나서...
나 스스로 영화평론가가 되었다는 도취에 빠져...
일기장이나.. 비망록에..
간단한 촌평 끄적거린뒤.. 여기에 덧붙여...
이 영화는.. 내가 볼 때에 별이 네 개.. 별이 세 개..
뭐.. 이렇게 별점을 달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도 영화 보시고 나서..
이런 별점 평가들을 해 보시는지요?..
그냥.. 심심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영화를 보기전 평론가들의 별을 참고로 삼지만 취양이 다르듯이 추천 영화를 보고나서 실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
토아스님 앞으로 영화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기대하겠읍니다.
별점으로만 영화를 평가하는 것....전에 소개한 '열려라 비디오10000'에도 별점으로 영화를 평가해 별 다섯이 만점이라는 머리말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등에 전문 기자들이 개봉영화를 평가하는 것도 별점이구요... 저는 별점보다는 글로서 분석으로서 평가를 하면서 시도를 달리해봤습니다...
지금이야 다양하게 영화정보를 접촉 하지만 오래전에는 정보가 없어서 별점에 많이 의지 했네요...거기에다가
정영일선생의 신랄 같은 평도 참고 햇고요....
전 영화의 별점과 보고 난 후의 제 느낌을 한 번도 상관시켜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별점과 제 느낌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카페에 올려진 영화들에 토아스님이 달아 주신 댓글들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