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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마음
 
 
 
카페 게시글
보리수의 시 세상 끝의 수문
보리수 추천 1 조회 236 21.05.11 14:58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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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5.12 02:13

    첫댓글 항상 재능기부로 포부를 이루는 보리수님께 감사드려요.
    오랫만에 보리수님께서 시를 쓰셨네요.
    제가 오랫만에 보리수님의 시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네요.^^!
    세월이 흘러 지금은 쓰이지 않는 보와 수문을
    시의 소재로 삼아 노래하신? 보리수님의 시 잘 읽었습니다.
    재능기부로 포부를 이루시는 보리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까페를 계속 이끌어주세요.^^!

  • 작성자 21.05.13 19:47

    시라고는 하지만
    리듬이 결어 된 것 같네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1.05.12 14:47

    한때는 저 보와 수문이 주변 들판의 젖줄이고 생명줄이었을텐데...
    제 고향 마을 어귀에 폐가로 방치된 옛 방앗간이 생각납니다.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물러난 퇴역 용사같기도 하고
    이제는 쓸모없다고 내쳐진 고단한 인생같기도 하고...
    그래서 '세상 끝의 수문'이란 표현이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 작성자 21.05.13 19:47

    넓지는 않은 들이었지만 모를 심게하던 요긴한 보였고 수문였지요.
    세종시에서 '천안 - 논산 고속도로'의 소켓도로가 되어서
    논 한자리가 없이 되었네요.
    따라서 수문과 보는 건성이 되었고요.
    '행길새'라고 불리던 그 들을 경작하던 사람들이
    농사를 짓던 추억을 갖기나 했을까요?
    때 아닌 봄비에 젖는 녹슨 모습이 추연하더군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1.05.13 16:52

    무릇 인간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젊고 혈기 왕성 했을 때의 삶이 점점 세월의 시간에 의해
    쇠퇴 해져 가고
    내 남 할것 없이 남겨진 것은 나이 뿐 이듯이요
    남겨진 유물은 그저 이름 석자면 족할 삶이 아니었을텐데...
    살아 생전
    소위 잘 나갔던 삶도 그저 이름 만 남는건지.
    사람이든.. 물건이든
    유형적 .. 무형적 .. 그 모든 .
    모든 만물의 법칙이 자연으로 돌아가는것이라 여겨지네요

    그래서.. 또 이렇게 한 편의 의미있는 시로 남기도 하고요

  • 작성자 21.05.13 19:57

    아직은 용도포기하기에는 생긴 지도 오래지 않은 보이고 수문인데
    세종시와 호남고속도로의 소켓도로가 되는 바람에
    들이 있었다는 흔적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거기에
    왜 보와 수문이 있나 의아하게 되었네요.
    변모해 가는 세태 속에 까페를 운영하다 보니
    그림 속이 수문을 보는 마음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세상이 다시 변하여 까페와 같은 장르를 선호하는 시대가 올까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1.07.23 05:51

    남아있는 수문을 노래하신 것 같아요
    그 감수성이 놀랍습니다

  • 21.08.23 12:00

    한때는 소중하게 쓰이던 것들이.. 이제는 낡고 소용히 없어지는 모습에
    쓸쓸함과 허전한 마음마져 드는군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18 07:49

  • 23.08.12 15:02

    지금 저 사진은 우리동네 모습인데???? 감사합니다.

  • 23.10.04 18:21

    원래 그자리에 그렇게 있는 것만으로 그 자신의 일을 다한듯요.
    쓰임이 있을 때는 쓸모가 있었고
    그 쓰임이 다하면 빛바랜 쇗덩이로 붉게 나딩구는 그래서
    필요함과 버림의 차이는 세월이 감에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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