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 은상 수상작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

[상록수]

■2013년 경상북도 교육청 스승의날 기념 수기공모  은상 수상작■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

이글을 읽는이에게.....

이 글에 나오는 등장 인물은 개인적인 인권보호 차원에서 모두 (가명)임 을 알려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

졸업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울었어요.....

제가 비영리단체로 운영하고 있는 구미상록학교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이 있었어요.

우리상록학교는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2008년 대안학교로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5회를 맞이하면서 경상북도 전역에서 55명의 위탁생중 30명이

꿈에 그리던 빛나는 졸업장을 받게 되었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안하교 아이들은 어떠한 연유이던 가정에서 소외되고

정규학교에서 소외된 부적응 학생들로서 대부분 사랑과 정에 굶주려

눈빛에 살기가 가득찬 아이들로서 이름 모를 증오에 가득 차 있으며

각종 청소년 범죄의 온상에 놓여있는 위기의 청소년 들입니다.

▲제5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

공교육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또한 선생님들에게 반항을 한다고

 학우들과 싸운다고 학우들의 금품을 갈취 한다고 각종 사유로 인하여

선도위원회에 회부되고 그로인하여 퇴출당하는 부적응 학생들입니다.

그 옛날 신창원의 907일간의 탈주기록에 보면 이 세상을 향해 외칩니다.

나를 붙잡기 위하여 수 천명의 인력동원과 수 억원의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나와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신창원은 초등학교 시절 가난 때문에 학비를 내지 못하자 단임

선생님으로부터

부모없는 자식 이라며 온갖 욕설과 빰을 맞으며 멸시를 당했다고 합니다

신창원은 그로인해 어 릴때 부터 가슴에는 증오가 가득차 있으며 이 세상을

마치 복수의 대상으로 여겨 왔던 것이 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용인에버렌드 졸업여행을 다녀 왔어요.

졸업을 하게 된 30명의 우리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이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소외된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존재가 싫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싫다고 했습니다.

이 사회가 싫다고 했습니다.

가정에서 무모님이 허구 헌날 부부싸움을 하고 이혼을

하느니 마느니 그것이 싫다고 하였습니다.

▲쨔잔! 오늘은 "화이트데이" 쵸코렛 먹는날 입니다...

학교에서 조그만 잘못을 가지고 모든 것을 혼자 잘못한 것 처럼

아이들의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선도 위원회에 회부되어 막무가내로

 강제 전학을 강요 하는 학교가 싫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회에서 한 번의 실수를 가지고 마치 한건 건수에 목마른

사람처럼 경찰관들이 범죄 예방보다는 처벌에 혈안을 하고있는

이 사회의 모습이 싫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가냘픈 몸으로 대항하지 못해 이렇게 밤늦도록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목 놓아 이 더러운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부모없는 아이들에게 음식만들기 체험학습입니다.

지난12월 겨울방학인데도 불구하고 3학년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5명이나

퇴출시켜 우리 대안학교에 찻아 왔습니다.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분을 삭히지 못해 씩씩거리며

항변을 틀어 놓습니다.

“교장선생님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어떻해 방학 끝나면 바로 졸업을 할

아이들을 이렇게 무차별 짜를수가 있습니까“

저는 아무런 답변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과연 누구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까요.......

학부모에게 아니면 학교선생님에게 아니면 이사회에 게 저는

 마지막 세 번째를 향해 함께 울분을 토해 내고 말았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 우리 아이들을 상석인 제일 앞자리에  않쳤어요.

오늘 우리상록학교 졸업식에는 기관장 및 외부인은

일체 초청을 하지 않았어요.

왜 냐구요? 오늘 졸업식의 주인공은 당연히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이 거든요

여느 졸업식장 같이 우리는 국회의원님도 안 계시구요

시장님도 안 오시구요 경찰서장님 도의원 기초시의원 모두가 없는 초라한

졸업식이지만 마음 많은 남부럽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이었으면 했어요

기관장님들이 오시면 으례히 모셔야할 상석인 제일 앞자리에는

자랑 스러운 우리아이들을 당당히 앉쳤어요....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나는 신나는 드러머

우리아이들 모두가 신기 해 하면서 연신 싱글벙글 하면서 좋아 했어요

그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부모님 모두가 저에게

잘 하셨다면서 감사를 하구요...

오늘 저는 자랑스러운 30명의 졸업생들 일일이 한 명 한 명 불러내어

이 세상 어느곳에 있든지 앞으로 착하게 살아 달라고 1만원씩 입금된

개인통장을 하나씩 만들어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손에 꼬옥 쥐어 주면서 중도에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해줘서 고맙다고 등을 두드리며 부둥켜 않고서는 함께 울었답니다.

선물은 (주)농심 구미공장 정조훈 총무부장님이 라면 10박스를

 기증해 주셔서 조그만 상자에 소분하여 골고루 넣어 선물을 주었습니다.

▲경북 칠곡군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다녀 왔어요.

이번 졸업식에는 참으로 울고 웃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수많은 사연들이

 끝내 저의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습니다.

회고 문 을 낭독하는 내내 울분을 참지 못해 고개 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학부모님들 역시 눈물을 글썽이다 못해 하나둘

자리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을 맘껏 털어놓고 앉아서

목 놓아 울고 있었습니다.

뒤따라간 아버님도 담배를 한 개피 물고는 계단에서

눈물을 떨구고 있었습니다.

현지 어머니는 울지 않을려고 집에서 밤새껏 울고 왔다고

하시고는 저를 붙들고

또다시 함께 울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우리 예쁜 현지가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어요.

교장 선생님 우리현지 졸업을 시켜주셔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입니다.

그토록 말썽꾸러기 현지가 어느새 새사람이 되어서 대구에 있는

 정규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으며 오늘 입학식에 제일먼저 도착하여

룰루~ 랄라~ 흥얼 거리며 이것저것 행사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현지에게 한마디 하였지요

“현지야 진작에 이렇게 철이 들었으면 내가 현지를 업어 줬을끼다

” 헤헤 웃으며 “그러게 말이예요 교장선생님” 하고 방긋웃는 모습에

 내가 부모인양 이제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홀로서기 장사체험”구미중앙시장에서 우리아이들과 장사체험을 했어요..

현지는 중학교 3학년으로서 그동안 가출을 일삼아 부모님이 매일 매일을 아이찻아

 다니느라 생업을 포기 하다시피 했습니다.

저 역시도 도저히 현지의 행동을 용납하지 못해 수십장의

 반성문과 수없이 유예를 시킬려고 경고장을 발부했지만 부모님의 안타까운

눈망울을 저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말썽꾸러기 영규도 목발을 짚고와 졸업을 했어요.

친구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자 문병을 간 우리 영규

 문병 온 많은 여학생들이 들고 온 꽃다발과 선물꾸러미에 눈이 팔려

 한 학생이 “영규야 너도 나중에 병원에 입원을 하면 맛난거 많이 사줄게”

 하자 그길로 집에 돌아 가서는 한밤중에 3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기위해....

저는 영규 어머니에게 사고경위를 묻자 이야기를 듣는

내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말썽꾸러기 영규도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 옥상에 우리 아이들이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수 있도록 만든 담배방(흡연실)입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대안학교 학생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이 부족하여

언제 어느 때 돌발 상황이 일어날지 몰라서 저는 아이들 몰래

 2억짜리 상해보험을 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상록학교 옥상에는 감히 정규학교에서는 상상도 하지못할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수 있는 담배 방 흡연실을 두곳 만들어 두었답니다.

우리 아이들 여학생을 비롯해서 중,고생 80%가 담배를 피운답니다.

 손지갑 속에는 연필보다는 담배와 라이터기 필수고요 이왕담배를 피울려면

 지정된 장소에서 마음껏 피우되 절대도 다른 곳에서 피우면 안된다고

우리 아이들과 정상회담 끝에 이루어낸 협의지요...

▲ 졸업기념 우리모두 함께한 1박2일 병영체험 입니다.

우리 대안학교 주요프로그램 중에 대전에 가면 법무부 산하기관인

솔로몬 법 체험관이 있습니다.

1년에 1번쯤 의무교육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곳이지요 그곳에 가면은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검,판사가 되어 방망이도 두드려 보구요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위기의 아이들에게는 감옥소 체험을

직접 시키기도 한답니다.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고지시키고 제2의 청소년 범죄를

미연에 방지함 이지요 그것에서 체험을 하고 나면은 아이들이 많이

 정서순화도 되구요 마치 순한 양이 되곤 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피자 만들기 음식체험입니다.

지난해 밤10시경 골목길에서 몽둥이로 노인의 머리를 내리쳐(퍽치기)

 30만원을 갈취하고 현재 소년원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있는가

하루 담배를 두갑반씩 피우다가 저에게 적발되어 구미보건소에 보내

금연침을 맞게 하고 정신적 치유을 하고 정규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고마운 우리 아이도 있구요...

수능시험을 우수하게 치루고 서울에있는 대학교에 갈까

 금오공과대학교에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도 있답니다.

이번 졸업생중 4년제 대학에도 여러명 구미1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된 아이들도 여러명 있답니다.

▲ 교장 선생님 못난 우리들을 저 버리지 않고 끝까지 졸업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식의 노래를 부모님과 학생모두가 함께 부르며

서서히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의 막이 내려 오고 있네요.

1절은 우리 학부모님과 선생님이 2절은 우리 아이들이 흐느끼며 불렀어요.....

저는 이 시간 다시 한번 마음속깊이 다짐해 봅니다.

올해 에는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다 졸업을 시키리라 하고 말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빌어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에게

진심어린격려와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기를 간절히 빌면서

우리대안학교 졸업식을 맞아 회고사를 마칠까 합니다.

오늘 이렇게 저는제32회 스승의 날 기념 제3회 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졸업을 한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한없는 찬사를 전하고 싶고 그동안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가족의 이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옵는 학부모님 그리고 우리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이곳을 떠나 멀고먼 항해를 할 지라도 맞 잡은 두손을 뿌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저 역시 미약하나마 더욱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선봉이 될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푸른 인간상록수로 길이 남을것을 약속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글은 2013년 경상북도 교육청 스승의날기념 수기공모 은상 수상작임을 알려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필자:정태하 (현)구미상록학교장

 ▶필자약력

 ▶국가 검정고시 합격

 ▶김천 대학교 전자통신과 졸업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업대학원수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및국어국문과

 ▶서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졸업(경영학 전공)

 ▶저서)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저서)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법무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정위원 표창

 ▶교육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경상북도지사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구미시 자원봉사자대회 수기부문 최우수(대상)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 은상수상

 ▶전)법무부김천소년교도소 교정위원 15년

 ▶현)대구제2군사령부 “무열학교”개교자원봉사자

 ▶현)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육사 2급자격취득

 ▶2006년 한국문인협회 신인작가 수필가등단

▶중앙뉴스 10주년기념 신인문학상 등단

▶ 문학촌 들풀문학 수필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교육대상 수상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유네스코" 특별상 수상

▶평생교육사 2급 취득

▶현)평생교육사 교생실습지도자

▶현)성인문해교원 교생실습지도자

▶현)구미 상록학교장 자원봉사 38년

▶연락처 054-457-3422 휴)010-9572-7547

▶구미시 백산로82 지하 (송정동35-1)

   ▲지금은 텅빈 우리아이들과함께 했던 정보화교육장입니다.

   ▲서울코엑스 미래직업 박람회 체험학습입니다.

    ▲ KBS 방송국 견학 체험학습입니다.

    ▲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심고취 현장학습입니다.

    ▲ 지금은 청소년 범죄예방교육 현장학습입니다.

     ▲ 농촌체험학습 우리손으로 각종채소를심어 김장도 담궈 보았어요...

▲ 오늘은 신나는 롯데시네마 극장가는날입니다....

 ▲ 제5회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졸업식입니다..

      ▲ 무주레져스쿨 켐핑을다녀왔어요..

       ▲ 무주레져스쿨 켐핑 불고기파티장 입니다.

     ▲ 무주레져스쿨 켐핑 신나는 파티장 입니다.

▲ 대구 H 대학교를 당당히 합격한 효정이가 반갑게저를 찻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