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의 첫 문이며 일심을 의미하는 한 줄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문을 지나면서 불국토에 들어왔음으로 부처와 내가 일심으로 뭉쳐서 깨달음을 얻자는 의미이리라! 현재의 일주문은 1973년 지금의 위치에 복원하였고, 본래의 일주문의 위치와 모습은 확인할 수 없으나 신라시대의 일주문은 여기서부터 남쪽으로 약 8㎞ 떨어진 입실(入室)이라는 곳에 있었다고 짐작된다. 그 이유는 지명 이름이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란 뜻임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통상 일주문에는 ㅇㅇ산 ㅇㅇ사 하는 식으로 현판을 쓰는데 여기는 토함산이라는 말이 생략되었음. 불이문 현판에는 토함산 불국사라고 쓰여 있다.(불국사는 출입문이 2곳으로 일주문과 불이문이다) 그 이유는 불국사라는 절이 여러 곳에 있음으로 타 절과 구분하기 위하여 속해있는 산이름을 앞에 붙이는 관례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종교적 의미】
일반집의 대문에 해당하는 일주문은 속세의 번뇌를 벗어버리고 부처님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또한 한마음으로 부처님세계로 나아가는 중생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주문을 지난다는 것은 속세에서 부처님 나라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의 진리를 깨칠 수 있는 길은 호강도 말고 고행도 말고 안락과 고행이 지양된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고 가는 길을 중도(中道)라고 말씀하셨다.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서는 첫 문이며 한마음으로 들어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둥이 한 줄인 일주문은 어느 편으로나 조금만 기울어져도 넘어지게 마련이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고 곧바로 서 있어야 하는 문이니, 이 문에 들어서면 누구나 중도의 마음을 가지라는 뜻으로 입구에 일주문을 세우는 것이다.
【건축 의미】
일주문의 형태는 맞배지붕(지붕의 앞면과 뒷면을 ㅅ자 모형으로 된 지붕)에 다포형태(기둥과 기둥사이를 잇는 나무를 고정시키는 나무로 공포가 있는 형태: 화려함을 나타낸다)로 구성되어 있다.
일주문의 종류는 출입구의 숫자로써 3칸문과 1칸문 두 가지로 나뉘며 불국사는 1칸 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찰에서 문의 배치 순서】
일주문- 인왕문 – 천왕문 – 불이문(불국사는 자하문)으로 배치한다. 불국사의 인왕문은 종각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