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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인 모든 존재들’이라는 것은 천신, 또는 야차, 용왕 이런,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웨살리에 도착하셨을 때 천신들도, 또 용왕이나 야차들도 다 같이 모였기 때문에 그런 모든 존재들에게 재난극복에 동참하기를 권청하셨죠. 경전을 경청하고,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가르침을 경청 하거라. 그래서 인간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보호해줘라.
그래서 어떤 보배도, 심지어는 지상의 보배가 아닌, 천상에도 보배가 있는데, 천상의 보배조차도 여래와는 견줄 수가 없다. 진정한 보배는 부처님이다. 그 다음에 또 부처님의 가르침, 또 부처님의 제자들, 이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성자들’이라는 것은 바로 사쌍팔배라 그래서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요 네 성인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요런 성자들에게 공양을 하면은 큰 복덕이 있다. 그래서 승단이야말로 보배다.
사실은 이 ‘삼보가 진정한 보배’라는 것을 알고, 또 말로 이렇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실인데, 그런 진실에 의해서 행복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천수경을 독송하죠. 근데 남방불교에 가면 이 보배경을 독송합니다. 우리가 천수경을 수시로 독송하듯이, 남방에 가면 이 보배경을 수시로 독송해서 삼보를 공경하고, 또 삼보를 공경하는 천신들에게 또 보호받고, 이런 의미를 간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삼보가 왜 보배냐?
지상이나 천상의 보배들은 윤회의 속박의 원인이 되고, 탐착을 길러주게 되죠. 그러나 이 삼보는 탐착에서 벗어나는 걸 가르쳐주니까, 번뇌의 소멸, 또 윤회의 속박에서 해탈시켜주니까 진정한 보배가 바로 이거죠. 예. 우리가 어떤 그 지상이나 천상의 보배들은 그걸로 인해서 소유욕을 유발시키고, 또 그걸로 인해서 분쟁을 유발시킬 수 있지만은, 그러나 불법승 삼보는 우리가 친근하고 공경하다 보면은 자꾸 내 마음이 해탈하게 되죠. 번뇌에서. ‘아, 내가 이런 물질에 대한 욕심, 또 내 몸뚱이에 대한 애착, 이런 거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구나.’ 이런 걸 가르쳐주니까, 진정한 행복을 가르쳐주는 게 보배겠어요? 윤회의 속박에 묶게 하는 게 보배겠어요? 하하하하~
그래서 마무리도 역시 삼보에 대한 공경으로 끝납니다.
요렇게 해서 삼보를 공경하면은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그래서 삼보는 신과 인간의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만 삼보를 공경하는 게 아니고, 신들도.
그래서 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가 천인사죠. 천신과 인간의 스승이다. 천인사. 부처님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되요. 하하~ 부처님을 그냥 다만 인간에 불과한 이런 존재로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게 아니고 부처님께서 인간의 몸을 나투어서 인간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그건 동사섭으로 해서 오신 거고, 진정한 부처님은 인간의 몸 이전에 법신불로서 또 보신불로서, 이미 또 인간의 몸을 받아서 온 화신불도 역시 또 천신과 인간의 모두의 공경을 받는다. 신들도 공경을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청하고, 이런 예화가 여기 쭉~ 나오게 되죠.
우리가 이 보배로 무장을 해야 되요. 귀걸이, 목걸이, 반지, 이게 3대 장신구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대신, 인제부터 뭐를 차야 되느냐면은, 부처님, 가르침, 스님, 승가. 하하하~ 부처님 귀걸이에다가, 가르침의 목걸이에다가, 승가의 반지로 하하하하~ 이거를 장신구로 가지고. 올해는 신묘년 한해는 다른 장신구보다, 정~말 좋은 장신구가 뭐냐? 그래서 이 보배경을 연초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이 장신구를 하고 다니자. 귀걸이는 부처님의 귀걸이, 목걸이는 가르침의 목걸이, 반지는 스님들의 반지. 이렇게 해서 삼보를 자기 장신구로 하고 다니면은 그야말로 최상의 보배를 두르고 다니는 거죠.
그래서 삼보와 함께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열면은 뭐 질병이든 뭐든, 또 심지어는 국가적인 재난도 얼마든지 우리가 물리칠 수 있다. 이게 바로 이 보배경의 교훈이죠.
이렇게 보배경을 읊고 다니자, 아난다 비구가 게송을 읊으면서 하늘에다 물을 뿌렸어요. 청정수를. 물을 뿌리자, 그 물방울이 쫙~ 장미송이를 닮은 물방울로 변했어요. 다, 물방울들이. 마치 만화영화, 환타지 영화를 보는 것 같죠. 하늘에다 물을 확! 뿌리니까, 물방울들이 쫙~ 흩어지면서 장미송이처럼 변하면서, 이게 환자들, 성문 이런 데 막 떨어지잖아요. 떨어지자마자 악귀들이 다 도망치는 거예요. 도망치기 바쁜 거예요. 악귀들한테는 이 물방울이 이게 불덩어리 같은 거라.
그래 가지고 모든 악귀들이 막 도망치기를 바빠 가지고 병자가 물방울이 닿자마자 병이 다 나았어요. 사람들이 역병, 질병들이, 전염병들이. 그래 가지고 아난다를 쫓아다니면서 자기네들도 같이 보배경을 막~ 하하하~ 따라서, 아난다가 맨 앞에서 경전을 읊으면서 물을 뿌리고 다니고. 그거 닿자마자 병이 다 나으니까 너무 기쁘잖아요. 그러니까 아난다 뒤를 동네 아이들처럼 쫙~ 따라 다니면서 같이 보배경을 암송하고 다닌 거예요. 그러자 사방으로 막 악귀들이 다 도망가는 거예요. 성문, 성위, 집 위에 있던 악귀들 전부, 잡귀들이 도망치고, 그때 부처님께서 다시 한 번 직접 이 경을 독송하시면서 또 7일 동안 비구들로 하여금, 5백 명의 비구들이 같이 왔잖아요. 이 경을 독송하게 했습니다. 함께 합송을 한 거죠. 얼마나 그, 5백 명이 함께 쫙~ 합송하면 얼마나 이게 좋겠어요. 이 보배경을.
그러자 7일이 되는 마지막 날에는 베살리 도시 전체가 옛날과 같은 정상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되찾게 되었다. 일주일 만에 모~든 역병도 물러가고, 가뭄도 물러가고, 그 다음에 잡귀들도 물러나고, 해 가지고 과거에 평화롭던 정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우리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걱정하지 말고,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이거예요. ‘걱정할 시간에 기도하자.’ 이 교훈에 보면은 뭐예요? ‘걱정할 시간에 독경하자.’하하하~ 그래서 보배경도 좋겠지만은 꼭 보배경만 해서 되는 게 아니고, 금강경을 읽어도 되고, 천수경을 해도 되고, 또는 법화경을 해도 되고, 대승경전이나 이런 경전들을 정해서 7일 동안 집중적으로 독경을 하면은 개인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국가적인 재난도 극복할 수 있다. 그런 취지에서 우리나라에서 왜 고려 때 만든 게 있지 않습니까. 고려 때 바로 몽고군의 침입을 받았을 때 우리가 팔만대장경을 그때 만들었잖아요. 이게 바로 같은 취지입니다. 이게. 그런 경전을 만들고, 독송하고, 사경하고, 강의하고 이런 거 자체가 국민들의 마음을 결집시키는 첫째 그런 의미가 있죠. 그러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거죠. 이거를 하면은 우리가 국난을 극복할 수 있다. 그것이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당시부터 벌써 근거 있는. 그런. 허허허~
일단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고, 그 다음에 힘을 받게 되요. 그 다음에 경전을 독송하면은 천신들도 보호를 해줍니다. 여기도 나오잖아요. ‘이 경을 듣는 모든 천신들, 용, 야차들, 이 경전을 읽는 이를 보호하기를!’ 이런 내용이 들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천신들의, 선신들의 옹호를 받게 되고, 또 스스로 삼보라는 보배가 진실이다. 삼보야말로 진정한 보배다. 이런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 시작합니다. 왜? 엄청난 귀걸이, 목걸이, 반지를 하고 다니니까. 이거는 하하하하~ 이거는 지상에서 제~일 비싼 다이야보다, 더 비싼 거예요 이거는. 값을 매길 수가 없어요.
그런 지상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비싼 보배보다 더 좋은 보배를 양쪽 귀에 달고, 부처님. 하하~ 또 가르침, 목걸이. 또 스님들, 부처님의 제자들, 반지. 반지도 뭐 한 두 개씩 끼어도 되요. 양손에 막 끼어요. 다섯 손가락에 다 껴. 너무 많으니까. 하하하~ 이렇게 두르고 다니면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겠어요. 얼마나 그 희망과 그다음에 든든함. 우리가 보배를 지니고 다니면 든든함이 있잖아요. 그런 그 든든함. 이런 걸로 인해서 일단 마음이 든든해지고, 또 실제로도 가피를 받게 되고. 삼보와 천신들의 가피를 받게 되고. 이렇게 되면은 자연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 가지고 부처님께서 다시 모든 평정을 되찾게 해놓고 라자가하로 돌아오십니다. 돌아올 때 역시 갠지스 강을 건너게 되죠. 갠지스 강에 도착했더니, 갠지스 강에 용왕, 용신들. 용왕들이 많이 사는데, 용왕들이 이렇게 생각을 했죠. ‘야, 인간들이 부처님한테 경배를 올리는데, 우리도 올리면 안 될까?’하하하하~ 이 용왕들도 금은보석으로 장식된 배를 만들고, 또 의자를 만들고, 강물 위를 오색 연꽃으로 콱~ 덮었다 그래요. 갠지스 그 강물 위를 다섯 가지 색이 되는 연꽃으로 완전히 장엄을 덮어서.
그래 가지고 부처님께 배에 오르기를 권했죠. 부처님이 배에 오르셨는데, “우리에게도 호의를 베풀어주십시오.” 그러자 땅에 사는 지신들과 하늘에 사는 천신들도 역시 “우리도 경배를 하면 안 될까?”하하하~ 이래 가지고 온갖 신들이 또 모여 가지고 부처님께 일산을 씌워드리고, 그 다음에 깃발을 세우고, 향과 향수를 뿌리고, 천녀들이 단장하고 춤을 추면서 환호를 하고, 이래서 완전 축제분위기가 된 거예요. 축제분위기. 강물이 연꽃 오색으로 덮죠. 일산, 하늘에 떠다니죠. 그다음에 깃발에다가 천녀들이 다니면서 막 음악 불러고.
이것은 국가적인 재난이 다 소멸되고, 드디어 국가적인 축제가 시작이 됐어요. 하하하~ 그래서 양쪽 국가 사람들도 다 양쪽 언덕에서 바라보는 거예요. 그거를. 부처님의 그런 장엄한 모습을. 환타지 영화에 나오는, 일반 영화에는 어렵고. 환타지. 하하하~ 영화에 나오는.
그래서 이런 훌륭한 공양을 바라보고, 이때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 각각의 배 위에 5백 명의 비구를 거느린 모습으로 화현을 했어요. 그래서 수많은 배에 각각 다 타고 계시는 거예요. 5백 명씩 거느리고. 이게 분신이죠. 부처님 분신을 창조해서. 보신이고. 그래 가지고 각각 쫙~ 용들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서 배에 올랐다. 그래 가지고 용들의 세계로 가서 거기서 공양을 받았다. 이런 경전의 지금 말씀이 나왔습니다.
그래 가지고 다시 빔비사라 왕이 있는 라자가하로 돌아오게 되죠. 그러자 비구들이 법당에 모여서 얘기를 나눴어요. “야~ 부처님의 신통력은 정말 불가사의하구나. 음~ 용들과 심지어는 천신들, 신들도 부처님에게 확고한 신심을 보여주었다.” 그때 부처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서 가까이 오셔서 “지금 무슨 얘기들을 하느냐?”하고 물어봤죠. 그러자 비구들이 “아이고, 부처님의 신통력에 대해서 지금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비구들이여, 브라만이나, 삭까 등 천상의 천신의 왕들과 인간들이 모두 함께 여래를 존경하며 그렇게 장엄하게 축제에 공양을 올린 것은 신통력 때문이 아니다. 여래의 신통력 때문이 아니고, 여래가 과거생에 지었던 공덕의 결과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그냥 신통력이 훌륭해서 그런 게 아니고. 베살리 성의 기근을 없애주고, 그 다음에 질병을 없애주고 또 악귀들을 쫓아낸 게 과거생에 그런 공덕을 지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첫댓글 보련말마따나 보리도량의 보배 보리도량의 똘똘이 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