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울타리 아래서 홀연히 개 짖고 닭 우는
소리 들으면 황홀하여 구름 속에 있는 듯하고,
서재 안에서 매미 울고 까마귀 저저귀는
소리 들으면 바야흐로 고요한 별천지임을 아노라.
-----------------------------------<채근담>
자연 속의 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이 인간이면서도
탈자연(脫自然)해 보려는 안간힘을 쓰는 결과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소개하는 환경은 닭 울고, 개 짖고,
매미가 울고, 까마귀 우는 깊은 산속도 아니고
시끄러운 도심지도 아닙니다.
귀에 익은 소리, 그래서 친근한 소리들이
시끄럽지 않을 정도로 들려오는 동네인 것입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잘났다고 목에 힘줄 필요도 없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며 한가로움을 즐기는 것이
평안한 마음을 얻는 첩경이요,
온갖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지름길이 아니겠지요.
첫댓글 오랜만에 들려 고은글 보고 안부를 전합니다
까페를 양도하신후 처음 들렸습니다
건필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가을냄새물씬나는수요일입니다....
고맙습니다...._()_
존재이기를 지나치기 보다는 존재이기에
정도의 길을 가는 편안함이 평온한 삶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대화동 맑은가을하늘 공기도좋고 땀방울을 가을바람에 지우는 모습 ....................
사람이란 것이
어찌보면 대단하고, 위대하고.....
어찌 생각하면 한낱 먼지같고
한낱 떠도는 구름 같고....
그러게요..
사람 참 단순한 존제 이면서 참 복잡한 동물 인데
욕심 없이 현실에 행복 느끼고 건강하면
행복인것을
11월도즐겁고행복한날되셔요................._()_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추억을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ㄳ
좋은글입니다.
ㄳ..
좋은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생 뭐!있습니까?백반 한그릇에 슝늉 한사발이지요..좋은글 감사히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