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번재 정기탐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질여행'이라는 주제로
단산과 용머리해안을 다녀왔습니다.
10가족 25명의 탐사원이 함께하였습니다.
단산을 오르기 전, 오늘을 함께할 탐사대가 인사를 나누는 시간.
오늘의 해설을 해주실 김성훈 이사님의 깍듯한 인사^^
이번 정기탐사부터는 어른과 어린이를 나누어 두 팀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어린이 담당은 강태유 사무차장.
'루페' 사용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듣고 있는 어린이 탐사대원들.
단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
눈앞에 펼쳐진 전경에 대해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조금 뒤쳐져 출발한 어른 탐사대.
김성훈 이사님의 해설에 집중을 하셨나봐요.
멀리서도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어른 못지 않은 울 어린이 탐사대.
곶자왈의밝은 미래가 보이네요.
보리밥나무 앞에 모였습니다.
보리밥나무 열매가 정말 잘 익었더라구요.
소나무의 숫꽃과 암꽃도 관찰하고...
솔잎으로 게임도 하고...
유채꽃의 암술과 수술 관찰도 하고...
단산이 생각보다는 가파르네요.
올라가기 편하라고 매어놓은 줄을 꼭 잡고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해~~
정상에서.
멀리 송악산이랑 형제섬도 보이네요.
상동나무 열매도 따서
한움큼 입에 넣으니 그 달콤함이 너무 좋습니다^^
어른 탐사대는 저만치 있네요.
언제 오시려나.
빨리 오셔야 빵을 먹을텐데...
정상 좌표점에서 기념 사진 한 컷^^
산방산, 용머리, 형제섬, 송악산, 마라도, 가파도, 알뜨르비행장, 모슬봉...
보리밥나무 열매도 한움큼.
드디어 합류한 어른 탐사대.
자기 아이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으시네요^^
은비네 가족.
수완이네 가족.
배상환 선생님 부부.
이겸이랑 엄마.
사진엔 보이지는 않네요.
도너리오름이 만든 월림-신평곶자왈이 멀리 펼쳐져 있답니다.
그 중간 흐름을 싹둑 잘라놓은 영어교육도시가 흉물스레 보이는 이유는 뭔지 ㅠㅠ
예상보다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용머리해안을 향해 잰걸음으로 출발~~
가파른 계단이 다리에 힘을 주게 하네요.
잠시 내 다리의 휴시과 더불어 한 컷.
오늘만은 나도 식물학자.
수영 줄기를 따서 먹어보기.
으윽~~ 시큼... 그래도 맛있어요^^
오늘 사진기사님이 어린이 탐사대랑 함께하는 바람에
어른 탐사대 활동 기록이 조금은 저조하지만...
지질공부에 식물공부에...
오늘 공부 복이 터진 우리 어르신들^^
받아적기도 하고 세심하게 관찰도 하고...
모두모두 열심이십니다.
오늘의 두번째 탐사지.
드디어 용머리 해안에 도착.
산방산과 용머리에 대해 열심히 듣고 계신 어른 탐사대원.
저희는 산방연대 위에서...
용머리해안을 뒤로 하고...
아직도 열심히 지질공부 중이시네요.
저희는 생태놀이 중이랍니다.
생태의자놀이.
누구 한명이 무너지면 모두 와르르...
자연의 생태계도 마찬가지라네요.
이렇게 오늘의 탐사는
자연을 이루는 모두가 손을 잡고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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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탐사부터는 참가비의 일부를 곶자왈매입기금으로 적립됩니다.
'내가 버린 나의 탄소를 발자국은 내가 지운다'는 취지로
참가비 만원에서 식사비와 유류대를 제외하고는 전액 곶자왈보전기금으로 적립이 됩니다.
이번 탐사에서 적립된 기금은 65,000원입니다.
이로써 2, 3, 4월 기금적립 누계액은 133,000원입니다.
산소공급원 "제주의 허파" 이자 소중한 "탄소지우개"인 곶자왈을 보전하는데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곶자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