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문고전 대학 강좌
1. 화요일 강좌 (이부현 교수)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정신분석학적 접근
- Erich Fromm, 『인간의 마음』과 『사랑의 기술』 강독”
강의시간 : 매주 화요일 19:00 - 21:00 (10주)
개 강 일 :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장 소 :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양재현마르티노관 203호
<강의 개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왜 이렇게도 생각이 많을까? 열심히 사는 데도 나는 왜 행복하지 못할까? 바람직한 나의 정체성을 나는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옛날에는 사회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이 치료 대상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사회적 성공을 한 사람들조차 마음이 편하지 않고 우울하고 예민하고 공격적이다. 이제 불안과 우울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정신적 특징이 되었다.
인간은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존재이기 이전에, 이미 신체적·심리적 존재이다. 신체와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 우리는 결코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존재일 수 없다. 어떻게 할 때, 우리는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우리가 학력, 권력, 재산, 미모 등을 절대적 기준으로 하는 한, 결코 이러한 건강한 삶에 도달할 수 없다. 오히려 이러한 소유를 절대시할 때, 우리의 마음은 더욱더 불안과 우울로 치닫게 될 뿐이다.
이 강좌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인간의 생산적이고 주체적인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를 탐색할 것이다. 이러한 탐색을 위해 이 강좌는 첫째, 에릭 프롬의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논할 것이다. 둘째,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인간의 보편적 삶의 방식인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할 것이다. 이 강좌는 이런 논의를 통해 생산적이고 주제적인 삶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주별 강의 계획>
주차 | 강의 내용 | 참고 사항 |
제1주 | 인간은 늑대인가, 양인가? | 읽기 자료 제공 |
인간 마음의 기본 성향은 어떤 것일까? |
제2주 | 인간은 늑대인가, 양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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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마음의 기본 성향은 어떤 것일까? |
제3주 | 폭력의 다양한 형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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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폭력적이 되는가? |
제4주 | 죽음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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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마음의 두 가지 경향성 |
제5주 | 개인적 나르시시즘 | 화보 감상 |
인간은 왜 자기 자신에 도취되어 사는가? |
제6주 | 사회적 나르시시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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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자기가 속한 사회를 절대시하는가? |
제7주 | 근친 상간적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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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자립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까? |
제8주 | 참다운 사랑이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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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사는 것일까? |
제9주 | 신에 대한 사랑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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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정으로 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
제10주 | 사랑의 몰락과 불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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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왜 사랑이 붕괴되고 있는가? |
<교재>
에릭 프롬, 『인간의 마음』,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02.
에릭 프롬, 『사랑의 기술』.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19.
<참고자료>
에릭 프롬, 『소유냐 존재냐』, 차경아 옮김, 까치, 2020.
에릭 프롬, 『자기를 위한 인간』, 강주헌 옮김, 나무생각, 2018.
박홍규, 『우리는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의 생애와 사상』, 필맥, 2004.
맹정현, 『프로이트 패러다임』, 위고, 2018.
<이부현 교수 소개>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헤겔 종교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명예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M. 에크하르트를 비롯한 중세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에크하르트의 독일어·라틴어 작품들을 읽고 있다.
저서로는 『이성과 종교(1995)』. 『7일간의 철학교실(2003)』, 『상생의 철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독일어 논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독일어 설교 1』 등이 있다.
2. 목요일 강좌 (김재경 교수)
“저승에서 만나는 죄와 벌 : Alighieri Dante, 『신곡 : 지옥편』 강독”
강의시간 : 매주 목요일 19:00 - 21:00 (10주)
개 강 일 :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장 소 :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양재현마르티노관 203호
<강의 개요>
서구의 중세를 마감하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싹을 키워낸 단테, 그가 조국 피렌체에서 추방되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집필하였던 저 위대한 서사시가 『신곡』이다. 단테의 『신곡』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 그리스도의 세계관, 그리고 14세기 당대의 정치 상황이 한 데 아우러져 들어있다. 곧 고전의 지혜와 어두운 현실이 접목되고, 서구 사상의 두 근원이 되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함께 녹아있다.
단테는 길잡이이자 스승인 로마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저승을 여행한다. 이 강의는 단테가 만나는 저승에서의 죄와 벌에 대한 것이다. 이승에서 지은 죄에 합당한 콘트라파소(인과응보)의 벌을 받고있는 무수한 망자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승에서 살아있었을 때의 죄과와 덕성에 따른 영혼들을 우리는 만나보게 될 것이다. 아울러 단테의 『신곡 : 지옥편』 강독은 『신곡 : 연옥편』과 『신곡 : 천국편』을 이해하는 중요한 인문학의 여정이 될 것이다.
<주별 강의 계획>
주차 | 강의 내용 | 참고 사항 |
제1주 | 단테의 생애와 『신곡』 읽기로의 여행 가이드 | 화보 감상 |
저승에서 이승을 노래하다 |
제2주 | 제 1 곡 ~ 제 4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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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 세 여인, 연결통로, 림보 |
제3주 | 제 5 곡 ~ 제 8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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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욕, 식탐: 치아코, 탐욕과 낭비, 분노와 퉁명, 분노와 디스의 문 |
제4주 | 제 9 곡 ~ 제 12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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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세 여신과 천사, 이교도: 파리나타, 지옥 배치도, 폭력 |
제5주 | 제 13 곡 ~ 제 16 곡 | 화보 감상 |
자살자: 피에르 델라 비냐, 모래밭, 동성애자: 브루네토 라티니, 빙빙 도는 피렌체인 3인조 |
제6주 | 제 17 곡 ~ 제 20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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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온, 고리대금업자, 그리고 제8원으로의 하강, 말레볼제: 뚜쟁이와 색마, 아첨꾼, 성직을 사고파는 자: 세 교황 예언자: 테이레시아스 |
제7주 | 제 21 곡 ~ 제 24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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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 말라코다, 탐관오리, 위선자, 도둑: 반니 푸치 |
제8주 | 제 25 곡 ~ 제 28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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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모사꾼: 율리시스와 디오메데스, 모사꾼: 귀도 다 몬테펠트로, 불화의 씨를 뿌리는 자: 베르트랑 드 본 |
제9주 | 제 29 곡 ~ 제 32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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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자: 연금술사, 베르길리우스의 꾸짖음, 거인, 코키토스: 카이나와 안테노라의 영역 |
제10주 | 제 33 곡 ~ 제 34 곡, 오늘날 단테 읽기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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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노라와 톨로메아, 주데카 |
<교재>
Alighieri Dante, 『신곡/지옥』, 김운찬 옮김, 열린책들
Alighieri Dante, 『신곡/지옥』, 박상진 옮김, 민음사
Alighieri Dante, 『신곡/지옥』, 최민순 옮김, 성바오르
<참고자료>
박상진,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 한길사
윌리스 파올리, 『쉽게 풀어 쓴 단테의 신곡』, 이윤혜 옮김, 예문
프루 쇼, 『단테의 신곡에 관하여』, 오숙은 옮김, 저녁의책
김원익, 윤일권,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문화』, 알렙
<김재경 교수 소개>
영문학 박사. 현 부산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부산가톨릭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위원
KBS부산 주관 ‘고전아카데미’, ‘부산시민대학’ 기획위원 및 강사, 부산가톨릭대 인문학연구소 주관 ‘부산희망대학’, ‘인문고전대학’ 연구위원 및 강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인문독서아카데미’, ‘길 위의 인문학’, ‘인문고전학당’ 강사
㈜상지 E & A/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주최 ‘상지인문학아카데미’ 기획위원 및 강사
연락처: kw06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