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래놀이 여름캠프
교사 김은수
뉴질랜드 한인 장애우들을 위한 한국 전래놀이 여름캠프가 2019년 1월 17일 (목) ~ 20일 (일)까지 3박 4일동안 Carey Park Christian Camp장과 Henderson Valley 에서 있었다.
17일에는 장애우들을 도와줄 봉사자 교사들이 하루 먼저 모여서 서로 인사하고, 교제하며 학생들 지도 방법을 숙지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 전래놀이를 미리 배우고 익혀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18일 아침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부모님과 함께 camp장에 도착. 한 학생당 두명의 봉사자들의 밀착 동행하며 함께 바닷가도 산책하고, 간식과 점심을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께 학생의 특별한 사정을 듣고 참고하며 동행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점심 식사후 캠프장을 출발하여 Henderson 캠프장에 가기전에 Kiwi Valley 투어로 많은 동물들과 함께 먹이도 주며 구겅하고 말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장에 도착. 방 배치 후 입실하여 짐을 풀고 개소식을 가졌다. 성 베드로 학교을 도와주시는 여러 후원자님들과 BOT 위원님들, 국회의원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셨다.
저녁식사 후 체육관에서 전래놀이와 포크댄스 체조를 배우며 캠프 첫밤을 보냈다.
19일 아침 식사 후 산책과 체조를 하고 캠프장 활동을 조별로 나누어 실시 하였다. 락클라이밍, 플라잉폭스, 컨피더스 코스, 워터 스윙, 카약타기, 워터 슬라이드, 줄타기, 수영하기 등.
저녁 식사후엔 대동놀이, 전래놀이를 즐겼다. 전래놀이로는 대문놀이, 줄넘기놀이, 사방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팽이치기. 대동놀이로는 청어역기, 청어풀기, 덕석몰이, 강강술래.
한국 전래놀이를 통한 사회성 향상과 한국의 얼을 느끼고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자립심을 길러주고 개개인에 맞게 다양한 경험과 놀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줬다.
사방이 어두워 졌을때 모두 캠프파이어 장소로 옮겨 장작불 속에서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으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숲 향기에 젖었다. 나무 사이로 달빛이 쏟아지는 밤 잊지 못할 추억의 멋진 밤을 경험했다. 캠프파이어를 마친 후 늦은 밤 모여 부채도 만들고 꽃접시도 만들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학생들을 재운 뒤 교사회의를 교대로 2번씩 하며 하루 일정을 점검하였다.
마지막 날 아침, 아침 식사를 마치고 구정이 다가와 세배 실습도 하고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짐 정리를 한 후 체육관에 모두 모여 전래놀이도 하고 주머니를 던져 박 터트리기, 줄다리기로 즐겼다. 식당에서는 부모님들과 함께 3박4일 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보며 조별로 시상을 하였다.
캠프를 통해 행복한 기간을 가진 우리 학생들, 한국 전래놀이를 함께 즐기고 공동체 생할을 체험하는 자립심, 사회성을 신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