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습지인 사자평습지에 모여든 물이 수 천 년 이상 흐르고 흘러
병풍바위 등 수직단애(垂直斷崖) 아름다운 절경들 이루고
깊은 협곡과 폭포들이 형성된 옥류동천 따라 표충사까지 내려간다.
이제부터↘
옥류동천
흐르는 맑은 물소리
잠시 한 켠 자리잡고 앉는다.
소리에 취하고 사르르 눈은 감기고
뇌와 맘은 멍때림 속으로~
힐링을 위한 멋진 휴식을 즐긴다.
넓고 평탄한 비포장길 작전도로를 내려간다.
그리고 잠시 후 우측 데크계단을 내려서고
옥류동천 흐르고 흘렀던 물이 이곳에서 수직낙하
층층폭포를 만난다.
층층폭포 바로 아래 다가서니 꽤 높다.
웅장한 굉음을 뿜어낸다.
특히 엊그제 비도 내려 수량(水量)은 더욱 많아
좀 더 아래로 내려서니 층층폭포를 제대로 만난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층층폭포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100만 평 사자평습지의 수량이 큰 영향을 미친다.
수량은 대체적으로 많은 편..
30m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가까이 감상하는 자체 또한 행복한 힐링 순간이다.
피톤치드도 맘껏 받아들인다.
ㅎㅎ
아름다운 수석(水石) 곳곳에 즐비한 옥류동천
이곳에서 층층폭포는 흑룡폭포와 함께 대표적인 경관이라~
층층폭포 맘껏 즐기고
옥류동천 협곡의 맑은 물소리 따라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
잠시 내려가던 중 우측 구룡폭포를 만난다.
재약산 속 수줍게 숨은 듯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떨어지는 물소리는 우렁차지 않고 고요하다.
구룡폭포 명칭은 그 유래를 알 수 없다.
단지 사람들에 의해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름일 것 같다.
그리고 유량(流量)이 많다면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낸다고 한다.
한편 평상시에는 물줄기가 사라지니, 그래서 간헐폭포다.
옥류동천 깊은 협곡과 푸르고 울창한 숲이 크게 시야에 들어온다.
그 가운데 바위 절벽은 옥류동천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옥류동천 깊은 협곡
그러나 이곳에서 직접 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다.
그리고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제 전망대에서 흑룡폭포를 만난다.
사자평에서 이어지는 옥류동천 물줄기의 마지막 폭포이다.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홍룡폭포(虹龍瀑布)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이 옥류동천 최고의 전망을 뽐낸다.
절벽과 숲, 시야에 들어온 풍광은 멋짐 뿜뿜~
위 아래로 소(沼)가 있다.
2단 폭포로 되어 있고..
가까이 접근이 불가할 정도로 깊은 협곡에 위치한다.
그야말로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폭포다.
따라서 직접 흑룡폭포 아래까지 가볼 수는 없다.
그러나 등산로 옆 전망대에서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기에는 최고다!
특히 가을철 단풍은 제대로 장관을 이룬다.
폭포를 만난 후 이제 산행 날머리가 가까워진다.
맘 편안하고 여유도 생긴다.
등산로 옆 재약산 숯가마터도 보면서~
재약산에는 숯가마터가 여러 곳에 분포한다.
일반적인 원형가마 형태로 만들어 사용했다.
참고로 숯은 산화방지 및 환원작용이 뛰어나 주위의 사물을 활성화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은 식품, 약품, 중요품 보전(예 : 팔만대장경 보존) 등 생활 전반에 활용했다고 한다.
원점회귀 표충사 주차장에 이르고..
재약산 등산, 수미봉과 사자평 및 층층폭포 등 기억될 것이다.
아무쪼록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