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6일 06시
오대산 상원사를 출발
사자암(중대)과 적멸보궁까지 여유롭고 편안하게 산책을 한다.
1.7km 거리에다 40여 분 소요된 것 같다.
그리고 07시 03분
오대산 적멸보궁부터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흙길/돌길 좁은 등산로로 들어서고..
1.5km 거리 최단거리로 비로봉까지 곧장 오르기 시작한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깊은 숲속으로
숲내음 맑은 공기 시원스레 상쾌함이 느껴진다.
눈 들어 저멀리 오대산 상왕봉이..
숲길 따라 걷다보니 작은 오두막처럼 공원지킴터를 지난다.
이제부터는 비로봉을 향해 거의 직선코스를 오르고 나아갈 것이다.
등산로는 지루할지라도 아침 숲풍경을 즐길 것이다.
그리고 상쾌한 공기는 피부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등산로는 돌과 흙, 그리고 나무계단들이 어우러진다.
한여름철 왕성한 숲의 풍성함은 눈과 코와 귀가 즐겁다!
아울러 오감 자극, 발걸음 가벼워진다.
비로봉 400m 앞두고 잠시 휴식
편안함과 여유로움으로부터 둘러싼 숲을 만끽한다.
조금씩 하늘이 열리면서 푸르름과 녹음은 선명하게 시선을 잡는다.
비로봉 200m를 앞두고 비로소 가득한 햇살을 맞이한다.
비로봉을 앞두고 막바지 데크계단을 치고 오르고
드디어 하늘이 열렸다.
적멸보궁 출발 59분 소요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아침 햇살과 태양을 온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흰구름들은 산등성이와 산허리에 걸쳐 하늘과 숲을 가로지르고 있다.
오대산은 비로봉(1,563m)이 주봉이다.
그리고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함께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그래서 오대산이라 불리워지는 것도 같다.
한편,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에 자장율사가 왕명을 받아 당나라에서 유학하였는데, 이 산이 중국 상서성 청량산의 별칭인 오대산과 매우 유사하다고 하여 오대산이라고 이름붙여졌다고도 한다.
오대산 비로봉(1,563m)
I am here.
아! 직접 인증샷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
어쩌다~
비로봉 정상에서 상왕봉 방향
좌측으로 상왕봉은 가까이 조망된다.
그 뒷편 흰구름 덮인 두로봉은 어렴풋이 조망된다.
그리고 주문진 방향 조망은 흰구름들로 완전 막혀버렸네.
다시 시계방향으로 노인봉과 동대산, 그리고 저멀리 발왕산까지 조망되건만, 아쉽지만 아침 안개와 흰구름으로부터 조망은 어려웠다.
그러고보니 산 정상인 비로봉은 너무 흔한 명칭인 것 같다.
불교 용어로부터 발생한 듯
비로(毘盧)가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준말
몸과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의미로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다고 한다.
따라서 영험하고 신성스러운 의미를 산봉우리 명칭에 담았나보다.
아무튼 왜 비로봉 명칭이 많을까.
금강산과 치악산 및 소백산 최고봉이 전부 비로봉인데..
ㅎㅎ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비로봉까지 1.5km 구간 59분 소요
하산시 32분 소요
산행 도중 잠시 서서 쉬고
비로봉에서는 10분 머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