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인 7일 오전 시흥시 공무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지도단속위원으로 이루어진 합동 단속반 10여명이 사전회의를 하고 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 10여개가 넘는 파라솔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방문객에게 분양권 전매를 권하는 호객행위를 하고있다.
일명 떳다방들은 잠행한 단속반에게도 접근, 조건을 제시하며 불법 분양권 전매를 권유했다.
합동 단속반이 인근 중개업소에 출입해 지도단속에 나섰다.
중개업소에 출입한 합동 단속반이 관련 서류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시흥시 민원지적과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부지부, 시흥시지회(이하 협회)가 분양권 불법 전매행위와 무자격 중개업소등을 뿌리 뽑기 위해 힘을 합쳤다.
7일 시 공무원과 협회 지도단속위원으로 이루어진 합동 단속반은 주말을 이용해 3개조 10여명을 투입, 최근 분양을 시작한 신천, 대야동 등 아파트단지 불법 전매행위 단속에 나섰다.
이 지역 아파트 단지는 분양권 전매행위가 금지(6개월)된 곳이지만 실제론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파라솔 등에서 일명 떳다방을 통해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분양권 전매를 알선한 자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3년이하 징역, 2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지지만 떳다방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거래를 유도하고 있어 민·관이 합동으로 잠행 단속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이날 합동 단속반은 관내 무등록 업소와 불법 자격증 대여자에 대한 단속도 함께 벌여 불법 중개행위 근절에 대한 법질서 확립 의지도 보였다.
단속에 참여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최보경 지도단속실장은 “무자격자가 은밀하게 불법 거래를 유도하며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관계당국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민원지적과 조경희 과장은 “최근 관내 분양 아파트 단지에 불법 분양권 전매 행위가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분야 전문가인 협회와 공조에 나섰다” 며 “시와 협회는 향후에도 불법 전매행위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단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