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감상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 시는
‘초혼(招魂)’이라는 전통 의식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마주한
인간의 극한적 슬픔을 격정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1연에서 화자는 죽은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처절하게 임을 부르고 있지만
임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2연에서는 화자의 슬픔이 임의 죽음에서 오는 충격 때문만이 아니라
임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임에 대한 사랑을 미처 고백하지 못한 안타까움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3연에서 화자는 낮으로 상징되는 삶과 밤으로 상징되는 죽음의 경계에서
이름만 부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무력감과 좌절감, 허탈감을 아울러 표현하고 있다.
4연에서도 화자는 여전히 죽은 이를 부른다.
하지만 죽음의 세계와 삶의 세계의 거리는 목소리의 크기로 극복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이러한 거리감은 화자가 느끼는 절망의 깊이를 보여 준다.
5연에서 화자는 그래도 영원히 그의 이름을 부르며 기억하고 사랑하리라고 다짐한다.
가슴속 한이 응어리져 자신의 몸이 돌이 될지라도 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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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볼일이있어서 운동도 하니까
늦은 시간에 들어 왔네요
아름다워요 ~~좀 가지고 갑니다
새벽에 다녀갑니다
설이 닥아옵니다
해피한 시간 되소서
!!!!!!!!!!!!!!!!!!ㅇㅇ!!!!!!!!!!!!!!!!!!!!!!!!!
세헤 복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