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연
아니다란 걸 알면서 아닌 걸 생각하다 보면
아픔은 먼 기억 속에서 시작하여
가슴을 내어 준 듯 먼 산을 본다.
원망도 하고 지난 일들을 후회도 한다.
나쁜 사람이라고, 나쁜 사람이었다고,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으면 가슴을 닫는다.
멀대 같은 시간은 흐르고...
그 사람에게 베풀어 준 인정들을 상기해 본다.
그 사람이 잘못한 것들을 회상한다.
그렇게 꼭 해야만 할 수밖에 없었나 하며...
그러고 나서 말을 잃는다.
내가 잘못한 것들도 끄집어내 본다.
그래 그건 내가 잘못했어!
인정하면서도 따져보게 된다.
나는 이것을 잘못했는데 넌 너무하지 않냐?
되묻는 따짐에서 아픔은 조금씩 사그라진다.
사랑도 인사라고 했던가?
행복, 성공, 인생, 인사가 만사라고 했던가?
그 사람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원망을 한 것은
내가 인사를 잘 못함이요
그 대가를 받는 것이니
이제 아픔은 내려놓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앞으로 살아야 할, 행복해야 할, 시간이 많기에
원망보다는 앞날을 똑바로 내다보아야 한다.
착한 마음은 바보 같은 선한 마음이 아니라
상대를 바르게 알려 주는 것이 착한 마음이다.
사랑을 하고 싶으면 님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먼저,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와 있으면 조금씩
길을 내어 믿음을 심어 줘야 한다.
사랑을 받고 싶으면 사랑하는 마음을 주며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랑을 받게끔 마음을 내어 주어야 한다.
사랑은 인연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지만
인사를 잘해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랑은 신뢰와 믿음의 결실이니
인사든 인연이든 그 결실은 거두어야 한다.
인생은 추억을 남기고
사랑은 행복을 남기기에
우리는 신뢰로써 믿음을 쌓아 가고
사랑으로 동행하며 행복으로 살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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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7 한대현
※ 인물 사진은 <예쁜 사진 무료 배경>에서 받음
출처 / 네이버 < 한대현 시인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여정 / 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