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안창마을 내 동구 복지회관앞 참석자: 박동호 ('거주와 이동' 팀장) 심점환 (벽화) 김철진 ('안창일기'편집장) 이인미 ('안창일기' 기록) 박은생 ('상징 조형물' 팀장) 이광기 ('안창별곡' 팀장) 안.창.고 프로젝트 기획팀
<현장 답사에 대한 각 팀장 소견>
서상호:
이번 사업은 개인의 작업을 전시 하고자 하는 취지 보다는 공공미술의 개념을 이해하고 모든 참여자들의 개인적 이해의 작가적인 작품의 수준이나 완성도를 우선 내세우기 보다는 지역주민들과의 접근성, 공감대를 형성하는 재미있고 효율적인 작업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
박동호:
안창마을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외 받은 곳이다. 그러나 도시 중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정감어린 경험이나 정서들이 간직된 곳이다. 지역민들의 정서와 공감하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가 하려는 공공미술의 과정과 결과 속에 표출 되어져야 한다.
서상호:
생활이 어렵고 삶이 여유롭지 못한 주민들에 대한 고정관념, 즉 이들에게 미술이란 일견 사치스러운 것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에 대한 생각들을 버려야 한다.
박은생:
상징조형물의 설치공간으로는 마을 전체 공간이 협소 하므로 접근성이 좋은 마을 입구, 옹벽쪽이 좋을 것 같다.
김철진:
작업의 결과와 과정들을 자료로 남겨 차후 공공미술 사업의 자산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박동호:
전체적인 작업들이 끝난 후 공공미술팀이 철수하더라도 주민 자체적으로 어려운 공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보완, 보수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 해 보았으면 한다.
심점환:
작가 중심적이거나 개별 작가의 작위적인 공공미술의 개념에 따른 해석으로 주민들의 정서와 너무 동 떨어진 작업들을 해 나간다면 공공미술 시행 기간 중 지역 주민들의 전체적이고 효율적인 협조를 얻어내기 힘들어 질 것이다. 참여 작가의 작품은 미학적인 일정수준의 완성도와 더불어 실용적으로 제작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각 팀장 및 참여자가 현장답사 후 각자의 소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안창마을의 이곳저곳을 둘러 보면서 각 팀의 주제에 맞는 작업현장을 살펴 보았고 그 중 '거주와 이동'의 스튜디오를 '은행나무 주차장'으로 확정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