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이긴하지만..
‘나’는 도대체 어떠한 존재인지 강의 후에 집에 가는 길에도, 강의 내용을 리마인드 할 때마다 ‘나’라는 존재가 너무 낯설고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은 어려운 문제를 마주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말씀을 들은 약 두 시간 반 동안 ‘나’와 복음에 관해 알고있던 모든 편견과 잘못된 관념들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어요. 다시 태어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면서도 그게 가능한건가 하는 의심도 함께였구요. 어디서부터 내가 사는 이 세상과 문화의 율법에 종노릇하는 것인지 이미 손 쓰기 힘든 불치병 환자가 된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3장을 들어다보며 이런 나를 체념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남은 8주의 시간두요:)
첫댓글 이미 손 쓰기 힘든 불치병 환자가 된 것 같다는 말은 매우 긍정적이고 정직한 반응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그리스도를 찾고 성령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철저히 절망한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갈망합니다.
자신에 대해 일말의 희망도 가질 수 없고 세상에 대해 어떤 긍정도 찾을 수 없는 사람이 십자가와 부활에 눈 뜰 수 있습니다.
같이 공부할 수록 그리스도를 더욱 갈망하고 오직 하나님 나라만 찾고 구하며 살게 되길 바랍니다.
분심 없이 오직 일심으로 진리에 눈떠 진리대로 사는 삶 같이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