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ㅡㅠ 글을 거의 다 썼는데 날렸어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적어봅니다.. 늦게 쓰는데다가 글까지 한번 날리니.. 기운이 빠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 소방관, 군인, 해양경찰관이 입는 옷이나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분들의 옷을 생산하고 검수하고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없이있는마을에서 다섯개월째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구요.
우연히 듣기 시작하게 된 창세기에 이어 출애굽기까지 이어질줄은! 인생사 알 수 없는것 같아요^^ 창세기 강의를 접하게 될 즈음엔 여러복합적인 이유와 몸의 지침으로 교회를 옮기지말고 그냥 난 예수님을 믿지 않는게 분명하니 교회를 다니지말자!하며, 가만히 있었고 회사일 마치고 뒤돌아서면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는 나날의 연속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랜만에 성경 말씀을 마주하며 직면하고 깨어지고 다듬어지기도하고 지체들의 인도로 인해
확연히 달라진 점은, 교회 공동체에 다시 들어왔고, 회사에서는 강제로 야근을 하지 않는 자발적인 목소리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겐 커다란 변화에요.
이번 출애굽기 시간을 통해서는 마을지체들과의 마을밖에서 맺어질 새로운 관계와, 또는 여기저기서 모인 새로운 지체들과 출애굽 여행길에 같이 올랐다는 설레임이 있어요. 제 안에, 우리 안에 어떤 출애굽이 일어날지 모르지만ㅡ 아무리 회사일이 바쁘고 어수선하여도 우선순위를 두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