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공부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출애굽기 두번째 시간 : 하나님과 대면하는 자리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중국어 학원에서 선생님은 한자를 더 잘 외우라고 설명해주신 한자 뜻 풀이가 생각났다.
바쁘다는 뜻의 한자 忙(바쁠망).
이 한자를 풀어서 해석하면 마음을 잃어버린 상태, 마음이 죽은 것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 풀이에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다. 바쁘게 살면 나 그리고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쓸수 없게 되버린다.
이 자격증 따면, 또 저 자격증. 이 활동 하면 또 저 활동을 해야만한다고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내가 만나는 청년부 친구들은 다 그렇게 산다.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줄 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로지 벽돌굽기와 벽돌쌓기에 매몰되게 하는 획일화된 삶.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교회 밖에서나 안에서나 잘 작동되고 있다.
그리고 천국잔치를 꿈꾸며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사람들을 거짓말하는 자로 취급한다.
근래 1년 간은 벽돌 열심히 굽다가, 이게 아니지 하다가, 다시 벽돌 쌓고 있다.
어쩔수 없다는 말을 바보같이 되풀이 했지만, 이젠 벽돌쌓기 그만두고 애굽에서 탈출할거다.
청년부에서 셀장으로 동생들을 만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깊은 관계 맺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한몸됨이 아닌 세상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만나가려 했음을 반성했다.
겉사귐 하고 싶지 않았는데, 나에게 익숙한 겉사귐의 방식으로 또 그저그런 관계를 만들고자했다.
모세와 아론의 동역같은 한몸 이루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무얼해야할까?
제자를 부르시는 목적, 그 첫번째가 '예수와 함께 있게 하려고'이었다.
또한 도를 전하고, 귀신을 내어쫓는 능력이 있게 하려고 제자를 부르셨다.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예수와 함께 있지 않은 자가 도를 전하고 귀신을 내어쫓을 수 있을까?
귀신 들린 자와 다를 바없이 살지 말고,같이 잘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이 공부를 청년부 동생에게 제안했는데,,,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여 꾸중들었던 말씀이 생각났다.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
나를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하나님을 대면하는 자리'로 부르신다.
내가 정한 율법 아래에 율법대로는 잘 살고 있다고 나를 위로하는, 나도 알수 없는 거짓 나에서
완전히 새로운 나로, "예진아,예진아"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 떨린다.
나부터 신을 벗고 예수와 함게 있는 자로, 본래 내가 있던 자리로 가자.
첫댓글 너무 바쁜일에 쫓겨서 다른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겠어요.
벽돌쌓기 탈출 성공하시길...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중국어 학원에서 선생님은 한자를 더 잘 외우라고 설명해주신 한자 뜻 풀이가 생각났다.
바쁘다는 뜻의 한자 忙(바쁠망).
이 한자를 풀어서 해석하면 마음을 잃어버린 상태, 마음이 죽은 것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 풀이에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다. 바쁘게 살면 나 그리고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쓸수 없게 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