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혜입니다. 첫 시간 공부했던 것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착취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이전 사회에는 노예제, 봉건제가 있었는데 노예주들이 노예들로 인해 많은 흑자를 보았던 착취와 수탈의 구조로 이루어진 사회였어요. 하지만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도 별로 다르지 않으며 착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설명해 주셨어요.
차이가 있다면 이전에는 대놓고 폭력과 억압을 일삼았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드러내지 않고 착취를 한다는 것이었죠.
(앞으로 이어가는 공부에서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착취를 하고있는지 더 면밀하게 알아갈 것이 기대됩니다.)
노동은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창조 행위라 했어요.
창조자가 피조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그것에 매이게 되는 경우가 우상화 = 곧 그 관계가 역전되는 것이라 했어요.
(본) -> (도구)
삶 -> 생각
사건 -> 관념
생산 -> 유통(교환)
현실 -> 이론
이 관계의 흐름이 역전 되면 소외와 착취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역전을 통해서 창조 행위(노동)로 무언가를 만들었는데 그것의 가치에 상징화된 '값'이 매겨지고 상품화되면서 본래의 노동의 가치와 생산물의 가치가 지나치게 평가절하 된다던가 과하게 평가절상 되는 일들이 생겨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화폐에 권위(?)가 생기면 자본이 되고 자본은 스스로 이윤을 확보하기 위한 행위가 설정이 되는데 이것이 착취로 이어지는 것이라 하셨어요. 모든 노동이 가격으로 환산되고 상품화 되면서 생기는 소외와 구조적 착취에 대해 더 공부하고 알아갈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노동이 값으로 매겨지는 것이 노동가치론이라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함이 많고 잘 정리해가고 싶습니다.
1인 디자인회사 창업해 일하고 있는데 사업을 하다보면 시간과 가격을 살피며 고효율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은 그렇지 않은 일이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디자인 업계는 표준단가 같은 기준도 없는 편이기에 노동에 따라 받는 비용이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해야 지속가능하게 운영해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런 생각이 자본주의에 근거한 생각일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함께 공부하면서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 생각들을 들춰보고 어디에서 근거한 것인지 잘 살펴보며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 보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