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일은 노동강도가 센편이에요.
그만큼 급여가 높게 측정되고요.
타일, 목공, 페인트 등 노동현장에서는
노동강도에 따라 급여 측정이 잘 되는편 같아요.
기술자가 되기전까지는 높은 급여만큼이나 뜨거운 열정페이를 헌신적으로 지불하지만요!
저는 견적을 낼때 내가 몇일만에 할 수 있는지를 따져서
금액을 측정해요.
노동에 합당한 금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요.
자기수련의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임금협상을 제대로 해야한다는 배움,
견적을 제대로 내라는 말씀이 이해될 듯해요.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하지도 말고 과대평가하지도 말고
객관화해서
그에 걸맞게 임금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견적 의뢰인과의 관계를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로만 고정하지 않고
서로의 처지를 고려해서 필요를 채워주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교감해야지 하는 마음 가지게 되어요.
견적을 낼때 내 품삯도 정하지만 큰 작업에 경우 함께 일할 노동자의 품삯도 정하게 되어요.
그때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견적으로 20만원을 넣고 밥값 빼고 15만원만 주는 경우가 통상적이에요. 3만원정도의 이윤이 생기게 되죠. 이걸 영업 수당으로 생각하기도 하죠. 심한 경우 30만원을 넣고 15만원을 줘서 15만원의 이윤을 얻기도 해요.
이런것에 맛을 들이면 타일기술노동자로 시작했지만
타일일은 하지 않고 점점 중계수당만을 바라게되어 일의 건수를 늘여가며 사업가가 되지요.
일 잘하고 싼 기술자를 선호하며 모집하게 되고요.
기술력은 있는데 영업력이 없으면 중계업자에게 의존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늦지 않게 창업해서 자기일을 만들어 가는 것은 잘 한 선택 같아요.
자본가면서 노동자로서 자기를 착취하지 않고 (자기수련의 맥락으로 신명나게 일하고)
함께 일할 노동자를 모집하여 착취하지 않고 (노동의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의뢰한 고객의 필요를 채워주고
서로의 처지를 살펴 합당한 대가를 받는 것! (간단치 않는 문제인데 기도하며 재밌게 해보고 싶네요)
기억하며 적용해가야겠다 다짐하는 공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