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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38코스
코 스 : 오독떼기전수관→구정면사무소→모산봉→중앙시장→솔바람다리
총거리: 18.5km (소요시간 7시간)
강릉 학산오독떼기
종 목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 정 일 : 1988.05.18
소 재 지 :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기능보유자 : 동기달,김철기,최찬덕,윤흥용
오독떼기는 농사를 지으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요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소리라고도 한다. 토속민요의 하나인 오독떼기는 지방에 따라서 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강릉 학산오독떼기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속민요로,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조(재위 1455∼1468)가 오독떼기를 잘 부르는 사람을 뽑아 노래하게 하고 상을 주었다고 한다. 오독떼기에 대한 의미로는 다섯 번을 꺾어 부르기 때문에 오독떼기라고 했다는 설과 ‘오’는 신성하고 고귀하다는 뜻에서, ‘독떼기’는 들판을 개간한다는 뜻에서 생겼다는 설 등이 있다.
「강릉학산오독떼기」는 불규칙한 리듬으로 노래하는데, 사설은 4음보로 구성된 4구가 모여 한 절을 이룬다. ① 이슬 아침/ 만난 동무 (석)/ 석양천에/ 이별일세// ② 강릉이라/ 남대천에 (빨)/ 빨래 방치/ 둥실 떴네//
「강릉학산오독떼기」는 그 가창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즉 메기는 사람이 앞의 두 구를 독창으로 메긴 다음 셋째 구의 첫 글자를 띄우듯이 내어 주면 뒷소리꾼들이 제창으로 제3・4구를 달아서 노래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소리를 잘하는 선소리꾼이 있어 주로 메기는 소리를 담당하지만, 「강릉학산오독떼기」는 선소리꾼이 따로 없고, 서로 돌아가며 메기는 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는 한 논에서 「강릉학산오독떼기」 한 절을 노래하면 다른 논의 일꾼들이 그 소리에 이어서 다른 절을 노래해서, 학산 들의 여름날 오후는 「강릉학산오독떼기」 소리로 메아리쳤다고도 한다.
「강릉학산오독떼기」의 가사 한 절은 불과 16자 정도의 짧은 것이지만, 이 한 절을 노래하는 데는 약 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한 글자를 길게 늘여서 화려한 꾸밈음을 넣어 부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강릉학산오독떼기」를 부를 때는 고음으로 장쾌하게 뻗는 것이 특징인데, 이처럼 높은 소리로 길게 뻗어 노래하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든다. 따라서 현지에서는 오래 전부터 “「오독떼기」는 엉덩이와 똥꾸로 뀐다”는 속언이 전하기도 한다.
「강릉학산오독떼기」는 규칙적인 박자나 리듬을 갖지 않고, 한 절이 다섯 악구로 나뉜다. 「오독떼기」의 음계도 대부분의 강원도 향토민요처럼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었다. 즉 상행 시에는 미-라-도-레-미의 4음 음계, 하행 시에는 미-레-도-라-솔-미의 5음 음계이며, 솔은 주로 경과적으로 사용되고, 레는 도의 장식음처럼 쓰인다.
「오독떼기」를 부르다가, 음악적인 변화를 주고자 할 때는 「꺾음 오독떼기」를 부른다. 「오독떼기」의 변주곡인 「꺾음 오독떼기」는 「오독떼기」를 ‘꺽어 부른다’는 의미인데, 「오독떼기」의 제3악구의 앞부분을 3소박의 비교적 규칙적인 박자로 노래하고, 특히 이 부분의 고음을 가성(속소리)으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떼기」에서는 가성을 전혀 쓰지 않고, 아무리 높은 음이라도 통성으로 질러 내는데 비하여, 「꺾음 오독떼기」에서는 다소 규칙적인 리듬이 쓰이고, 고음에 가성을 사용하여 음악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꺾음 오독떼기」는 「오독떼기」를 다 부르고 나서 이어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오독떼기」를 부르는 중간에 섞어 부르는 노래이다. 이 점은 불규칙한 리듬에 속도가 느린 「오독떼기」에서 가창자들이 음악적인 다양성을 추구한 결과이며, 「강릉학산오독떼기」가 지니는 음악적 우수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요소이기도 하다. 「꺾음 오독떼기」의 리듬구조나 음계는 「오독떼기」와 대체적으로 같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강릉학산오독떼기」로 지정된 농요는 한 해 논농사의 과정에서 부르는 일체의 현지 농요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작업 순서에 맞추어 모내기 소리인 「자진아라리」, 논매기 소리인 「오독떼기」・「꺾음 오독떼기」・「잡가(오동동)」・「사리랑」・「담성가」・「싸대」, 벼 베기소리인 「불림소리」, 타작소리인 「마댕이소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내용은 모내기소리, 김매기소리, 벼베기소리, 타작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모내기소리는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로 한 사람이 먼저 부르면 받아 주는 사람들이 이어서 부르는 선후창 형식이다. 김매기소리는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이고, 벼베기소리는 벼를 베어 거두면서 부르는 노래로 ‘불림’이라고도 한다. 타작소리는 ‘도리깨질소리’라고도 한다.
강릉 학산오독떼기는 이 지방의 토속민요로서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강릉 학산마을
강릉시청을 기점으로 남쪽 6㎞에 있는 구정면 학산1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농요인 `학산오독떼기(도무형문화재 제5호)'가 전승되는 마을.
`학산오독떼기'는 신라시대 향가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마을은 `학바위'로 인한 학(鶴)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천년축제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으로 신라말 9산중 하나인 사굴산파를 열었던 범일국사의 탄생지로 사굴산파의 종찰(宗刹)이었던 굴산사터 주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또 서원(書院)이 있었던 마을로 유·불·선·무 의 다양한 문화유적과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이다.
굴산사가 있어 `굴산', 학바위가 있어 `학산(鶴山)'이라 불려왔으며 1916년 `학산리'로 명명됐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이 곳 학산은 예부터 큰 마을이었으며 강릉 향언에 `살아서는 학산(生居茅鶴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학산마을의 지정문화재로는 `학산오독떼기(도무형문화재 제5호)'를 비롯해 조철현가옥(도유형문화재 제87호) 정의윤 가옥(도유형문화재 제93호)이, 비지정 문화유적으로는 보호수목, 장안성, 서낭당 등이 존재한다. 이 마을에서는 정월 초정일 마을 서낭당에서 대동제를 지내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지고 있으며 학산농요보존회가 1985년부터 매년 학산오독떼기 전승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3월 학산오독떼기전수관이 개관됐다. 강릉시는 `오독떼기·학마을' 운영사업을 통해 문화마을 사업, 애향사업, 역사마을사업, 전통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홈페이지(www,hak.or.kr)활성화, 오독떼기교실 운영, 마을 해설사 양성·운영, 문화유적등산로 탐방, 농촌·한옥체험 등의 사업을 주민참여를 중심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릉 모산봉 '잃어버린 1m' 되찾았다
한국일보 기사 입력일 : 2005. 12. 20.
강릉=곽영승기자 yskwak@hk.co.kr
"새해에는 마을 사람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강원 강릉시의 한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산봉우리를 1㎙ 높였다. 20일 오전 10시 강릉시 강남동 모산봉(母山峰)에서 마을 주민들은 모산봉 정상에서 고유제와 기우제를 올렸다.
마을 사람들이 "모산봉을 1m 높이자"는 구호 아래 흙을 나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이다. 모산봉은 강릉의 안산(案山)으로 불리는 명산.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 같은 형상이라 '밥봉', 볏짚을 쌓아 놓은 것 같기도 해 '노적봉', 인재가 많이 배출돼 '문필봉'이라고도 불렸다.
조선 중종 때인 1508년 강릉부사를 지낸 한급이라는 사람이 강릉에서 큰 인물이 나는 것을 두려워해 모산봉 꼭대기 세자 세치를 깎아 내렸다고 전해진다. '모산봉을 1 m 높이자'는 주민들의 운동은 봉우리를 원상복구해 명산의 정기를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
6개월 동안 강남동향우회와 자율방범대 등 10여 개 단체와 주민, 군장병 등 연인원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산 아래서 꼭대기까지 한 줄로 서서 1,200여 개의 흙자루를 날랐다. 등산로 입구에 안내문과 함께 흙자루를 쌓아두고 평소 주민들이 등산이나 산책을 하면서 옮기도록 했다. 15톤 트럭 10여대 분량의 흙이 사용돼 해발 104 m였던 산봉우리가 원래 높이인 105 m로 높아졌다.
심상열(50) 동장은 "새해 봄에는 복원한 산봉우리에 나무와 떼를 심어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찬득(61) 향우회장은 "모산봉 정상 복원을 계기로 강릉의 정기가 되살아나고 걸출한 인재가 쏟아져나와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지역 화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중앙시장 맛집 6곳
1. 여왕개미옹심이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5
강원도에 왔다면, 대표 음식 옹심이는 먹어줘야죠! 중앙시장 골목에서 2대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여왕개미옹심이> 를 소개합니다.
감자를 주재료로 한 감자송편, 감자옹심, 칼국수옹심, 감자부침뿐만 아니라 장칼국수 등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모든 메뉴가 1만 원도 안 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죠.
이곳을 방문하면 감자옹심이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감자를 갈아 손으로 반죽해 만든 옹심이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들깨가루가 더해진 걸쭉한 국물은 어찌나 구수한지! 표고버섯과 각종 야채로 국물 맛을 내어 감칠맛도 느낄 수 있어요.
바삭함이 살아있는 감자전도 빼놓을 수 없죠. 주문 즉시 강판에 곱게 간 감자를 부쳐낸 감자전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또한, 이미 반죽에 간이 잘 되어 있어 굳이 간장을 찍어 먹지 않아도 그 자체로 베스트!
2. 광덕식당 :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1길 13
중앙시장 내를 돌아보다 보면 ‘소머리국밥골목’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골목 안에 <광덕식당>이 있습니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강릉의 찐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식당 초입에 들어서면 뜨거운 김을 내뿜는 여러 개의 가마솥 안에 각종 뼈와 고기들이 삶아지고 있는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추천메뉴는 국물 반 고기 반으로 든든함을 더한 소머리국밥입니다. 고기의 육수는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뜨끈한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줌과 동시에 헛헛했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거예요.
음식이 나오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그래도 간이 심심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칼칼한 맛을 더해주는 양념장과 깍두기 국물을 취향껏 넣어 즐겨보세요.
사이드메뉴로는 수육을 추천합니다. 쫄깃함과 탱탱함이 살아있는 식감이 매우 매력적인 메뉴인데요. 간장과 겨자, 양념장과 대파가 들어간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톡 쏘는 양념장과 담백한 수육의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3. 팡파미유 중앙시장점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11-1
강릉에서의 인기를 넘어서 백화점 팝업스토어까지 점령하고 있는 맛집, <팡파미유>. 육쪽마늘빵으로 명성을 얻은 이곳은, 관광객의 베스트 인기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줄이 길게 늘어선 <팡파미유>를 만나게 될 거예요. 가게 안에 들어서면 진득한 마늘소스에 바게트 볼 빵을 풍덩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사륵 도는 비주얼이죠!
빵 사이사이에 배어든 달큰한 마늘소스와 크림소스의 적절한 조합은 꿀맛을 선사합니다. 식어도 맛있는 육쪽마늘빵은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에 돌려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다만,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 다른 분들을 위해 1인 5개 개수 제한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4. 성남칼국수 :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1길 10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장칼국수 맛집 <성남칼국수>입니다. 이미 각종 방송을 통해 알려질 만큼 유명한 곳인데요. 심지어 가격도 착해서 많은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이죠.
이 양이 3천 원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역시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짐한 인심! 가격도 착하지만 양도 많고 맛도 준수한 편인데요. 새빨간 국물 때문에 자극적인 맛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에요. 국물 위에 뿌려진 김 가루와 깨가루 고명을 잘 섞어 먹으면 감칠맛과 함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죠.
혹시 조금도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동반하셨다면 칼국수를 추천합니다. 멸치육수로 우려낸 국물에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5. 명성닭강정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5-1
강렬한 핑크색 간판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곳, <명성닭강정> 입니다. 대표메뉴인 닭강정은 2인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반 마리와 3-4인이 먹기에 적당한 한 마리 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맛 또한 순한맛/중간맛/매운맛으로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소스에 각종 견과류 가루가 더해져 입맛을 자극하는 비쥬얼의 닭강정! 닭강정은 오히려 식으면 더 맛있는거 아시죠? 포장한 닭강정은 숙소 또는 집에서 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안주!
6. 해성횟집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중앙시장빌딩 2F
중앙시장의 오래된 맛집, <해성집>.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뜻이겠죠? 이곳의 메뉴는 ‘삼숙이탕’과 ‘알탕’ 단 두 가지입니다.
삼숙이탕은 강릉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미나리와 명태 곤이, 삼숙이를 넣고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으로 조리한 음식 입니다. 삼숙이는 ‘삼세기’라는 바닷물고기의 강원도 방언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푹 끓여낸 삼숙이탕은 비린맛 없이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죠.
곧 다가오는 바캉스의 계절! 강릉으로 떠날 계획이 있으시다면 성남·중앙시장의 맛집 꼭 기억해두세요~
솔바람다리
위치 : 강원 강릉시 병산동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인도교인 솔바람다리는 2010년 4월 9일에 완공되었다. 47억 원을 들여 건설하였으며 총 길이 192m이다.
바다와 강 사이에 놓인 다리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야간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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