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통일서포터스의 만남이 얼마 전 있었다.
시작은 누군가의 모략에 의한 첨예한 오해였고, 결론은 화기애애한 마침이었다고 자평해 본다.
통일서포터스는 통일부의 자랑이자, 통일부를 사랑하는 모임(일명 통사모)들 중
최고의 순수 충직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단연코 자부한다.
아시다시피 통일서포터스 2005년 1월 26일 통일부 통일서포터스로 발족하여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실사구시(實事求是)로 준비하고 행동하는 모임이다. 통일서포터스의 역할 및 활동 분야는 변화된 남북관계 환경에 맞는 민관협력체의 구상과 남북한의 정서, 사회, 문화적 통일에 기여하며 민간차원의 통일논의 확산과 남북한 공동번영의 창출이다.
통일서포터스는
(1) 남북한간의 교류협력 행사 지원
(2) 올바른 통일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계도 활동
(3) 통일정책 추진에 대한 대정부 아이디어 제공
(4) 통일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참여 활동
(5) 정기적 통일교육 및 열린 통일환경 조성 위한 활동이 주요한 역할이다.
활동분야는
(1) 사회문화 교류로 남북 합동공연, 전시회, 남북합동 체육행사 등이다.
(2) 남북한 교류협력 일반으로
개성공단 개발 관련 행사, 이산가족 상봉 행사 도우미, 쌀, 비료 인도적 지원행사 등이다.
(3) 사회문화적 통합으로 새터민 사회적응 및 자활 지원,
새터민과의 대화 및 토론, 통일인식 캠페인 등이다.
(4) 남북한 공동번영 위한 행사로 경의선/동해선 철도 및 도로 개통 행사,
금강산 관광 및 체험학습 등이다.
통일서포터스는 이러한 일을 순탄하게 비교적 잘해 왔다.
통일부가 없어지느냐 마느냐 할 때는 통일부 공무원보다 더 열심히 통일부를 지지하고 나섰다.
임진왜란 때 ‘상유십이순신불사’(尙有十二舜臣不死·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았으니 염려하지 말라며 병사들을 북돋웠던 말)’의 자세로 싸운 이순신의 역할이었다.
통일부가 잘나가고 꿀이 있을 때는 그렇게 밀착하던 인사들도 말이 없고 거의 떠나고 있었다.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고, 추위가 닥친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안다는 의미인
공자의 말씀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처럼 처신한 것이 통일서포터스다.
송백은 사철 시들지 않아 추위 전에도 추위 속에서도 한결같다고 추사가 세한도에 덧붙여 선비 정신을 더 강조한 멋있는 말이다. 白衣從軍은 통일서포터스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통일부 담당자들도 통일서포터스 담당으로 왔다가 가면 그만이었다.
회원으로 등록도 안하고 등록했다가 그냥 탈퇴를 하고 그런 식이었다. 이해한다.
우리는 월급이나 명예, 포상을 바라고 통일부를 만나고 지원하지 않았다.
오로지 우리의 시간, 노력을 순수하게 투자하고 통일 충정의 봉정만이 자산이었다.
그런 가운데 역사가 쌓이고 정통성이 더해갔다.
세월이 흘러 통일부가 다시 안정을 찾고 꿀이 나오자,
떠났던 더러운 중상모략 정상배들이 나타나
통일서포터스와 통일부를 이간질하고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아시다시피 회원들 중에도 이상한 자가 갑자기 나타나 욕설을 하고,
혼자 다해먹냐 등의 말이 있었다. 그것을 삭제도 않고 그대로 두는 이유는 회원들이 판단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회원도 아닌 자가 나타나
통일부를 쥐새끼 구멍 드나들 듯 드나들며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그런 무리들은 원균이나 흑산도간첩사건의 모리배처럼
남이 쌓은 공적을 가로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우리의 업적을 가로채려는 술수를 부린 것이다.
우리는 이런 더러운 협작꾼들을 단호히 거부한다.
통일부 공무원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일시적으로 공적을 조작하고 부풀려 상을 받아간 무리들은 통일부가 알 것이다.
그들이 우리를 모략했지만 우리들은 떳떳하다.
양적확대 보다 내실을 기하고 더욱 더 안정된 조직으로 나아가고 있다.
회장은 사비를 털어 신문에 우리의 조직을 알리고,
수석부회장은 여러 카페 활동과 명함 등 사회활동을 통해 통일서포터스를 수호하고 있으며,
다른 회원들도 모두 맡은 바 일을 훌륭하게 수행중이다.
사실 통일서포터스는 통일부 산하단체도 아니고, 법인도 아니며,
NGO적 기능, 시민단체적 기능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다.
통일부도 그렇지만 회원들도 남북관계, 종교,
정권 차원의 일에 기능의 활성화나 침체기가 반복된다.
통일서포터스는 숫자 부풀리기, 공적 허위로 쌓기 등을 하지 않는다.
잘하는 우리 단체에 격려와 인센티브는 주지 못 할 망정
규정에도 없는 조사, 감사, 불필요한 모함으로 인한 비난비판은 참을 수 없다.
정관이 있나, 회원이 얼마냐, 카페활동은 왜 소수의 이름만 나오냐 등의 질문은
아마추어적이고 유치하다. 존경하는 차관님을 모시고 상생포럼을 할 때
회원통제가 안된 듯한 인상이 있다. 상이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는 지적이 들어왔다.
맞는 말이다.
예전에는 만날 때 회원 구성원을 잘 아는 회장이나 우리측 임원이 사회를 봤기에 통제가 됐다.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통일에 관심이 있는 것은 국민 모두다.
국민들이 여러 성분을 가지듯 우리 회원들도 마찬가지다.
역대 정권의 영향을 받다보니 코드별 회원활동도 있다.
말없는 회원들이라고 활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 중에는 공무원도 있고 보호해 줄 사람도 있다.
말없는 사람이라고 글 한 줄 안 써는 사람이라고 회원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런 분위기를 오해하게 전달하고 이간질에 사용하고
자기 단체의 위상제고에 활용하는 더러운 사람들이 문제다.
통일부 방문도 마찬가지다, 회장이나 집행부와 교통정리를 한 후 방문 연락을 해야지
중구난방으로 출입하고 말을 한다면
우리나 통일부나 혼선을 빚기에 통제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전 일을 보면 두 가지가 떠오른다.
없는 집 제사 잘 지낸 맏며느리와 말없이 열심히 일한 사람이 오해를 받은 경우다.
一言居士(일언거사)적 행동이요, 일어탁수 (一魚濁水)적 행동이다.
부처 눈에 부처 보이고, 도둑 눈에 도둑 보인다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나쁜 무리들의 신포도 전략이다.
이솝우화 중에 많이 인용하는 "신포도의 비유"라는 얘기다.
옛날에 여우가 포도가 먹고 싶어 포도밭에 갔다.
하지만 포도가 너무 높이 매달려있어 따먹을 수가 없었다.
지나가던 동물들이 "왜 포도는 먹지 않고 어슬렁 거리냐?"고 물어보니까
"저 포도는 너무 시고 상해서 먹으면 안 된다. "고 말했다는 우화 말이다.
그 자들이 정통성 있고 활동 잘하는 우리들에게 다가와
자리 달라, 뭐해 보자 하다가 안되니까 바로 사용한 것이 신포도 전략인 것이다.
나쁜 자신들이 문제가 있는 것을 우리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간질하고 소문을 낸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단단해지는 통일부와 통일서포터스가 될 것이다.
결코 더러운 무리들의 바램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정도가 지나치면 응징에 나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