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춤동작중심 통합예술심리상담사 2급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바쁜 일상에 충실히 임하면서도 주말동안의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자 노력했던 제게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사랑이 듬뿍 담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평소 춤, 움직임, 동작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개인적인 이슈들을 이를 통해 해결해보려고 여러 프로그램을 알아보던 차에
지인을 통해 흰바람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인연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생에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일만큼 가슴 뛰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흰바람님, 사랑님께 좋은 가르침 주시고 잘 이끌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몇 가지 굵직한 내용들을 적어봅니다.
1. 에포트를 통해 내가 습관적으로 항상 해왔던 움직임이 아닌, 다양한 움직임을 배우고 실제로 해 보면서 더 풍요로운 삶과의 만남을 경험했습니다.
2.호흡, 중심-말단 연결, 머리-꼬리 연결, 상하 연결, 좌우 연결, 교차 연결을 통해 몸 전체의 연결감을 느끼는 경험은 제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몸 전체가 잘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고(특히나 가슴, 몸통부분), 자기 몸 인식을 통해 진정으로 타인과도 연결될 수 있는 토대를 닦았고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3. 바디로직은 제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일부러 애써서 괜찮고 멋진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닌, 몸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동작을 바꿔가면서 움직이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내 몸과 편안하게 즐기며 노는 시간이었습니다.
4.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좋아하고 인상 깊었던 것은 오센틱 무브먼트 였습니다. 오센틱 무브먼트를 경험하면서 내가 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온전한 나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내가 나 스스로를 치유하고 정화할 수 있음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교육과정을 마치며,
저 스스로 크게 성장했다는 생각과 느낌이 있었습니다.
스스로의 성장에 정말 눈물나게 감격스럽고 기뻤는데,
이에 못지 않게,
함께 해주신 45기 여러분들이 한껏 행복해하시고 밝아지신 모습을 보니,
그 기쁨이 배가 되고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것이 나 자신뿐 아니라 함께한 모든 분들의 성장을 함께 이루어냈다고 생각합니다.
45기 여러분들 덕분에 저의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제게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주셨고, 타인을 잘 신뢰하지 못했던 제가 마음을 열고 제 자신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더 잘 표현하고 드러내게 되면서 제가 더 크게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45기 동기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 전합니다.
마지막곡 imagine에 맞춰 모두 함께 춤추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우리 모두 몸과 마음과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니 몸이 가볍게 떨리며 전율이 느껴집니다.
4개월간의 만남이었지만, 몸작업을 통해 만나서 그런지 45기 분들 한분한분 모두 깊이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오래 만났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짧은 시간 서로 얼마나 깊게 소통하고 만났는지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춤, 움직임, 동작 이 모든 것들이 깊은 만남과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몸과 춤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앞으로도 몸, 춤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자기 성장과 타인의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그 길을 가려고 합니다.
저 자신과 그 길을 함께 가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첫댓글 달빛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난 4개월이 마치 영화처럼 주루룩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만났던 날의 어색함과 기대감이 뒤섞여 제 몸에는 약간의 긴장이 있었습니다. 그 긴장을 풀기위해 몸을 움직이고 깊은 호흡도 해야 했어요. 세번째 수업이 지나고 나서는, 센터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분들의 얼굴이 얼마나 반갑던지...사랑님은 그날 그날 어떤 간식을 준비할까 생각하시고 저는 어떤 음악이 시작으로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마지막 날의 imagine에서는 목소리에 울음이 묻어나와 진행하기 좀 힘들정도 였어요. 그런데 그 울음은 함께 연결됨의 깊은 안도감과 그리움때문이었을거예요.
저도 그 시간이 평생 못잊어질것 같아요!!! 소감문 글 고맙게 잘 읽었어요.
그리움이란 단어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