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가는 사진
아래의 사진들은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 까지의 사진들이다.
한장 한장 들어다 보면 어려웠던 그 시절을 살아왔던 우리네 생활상을 엿 볼수 있다.
산골 오지마을의 초등학교 분교, 과거에는 분교들이 많았다.
집안이 곤궁한 아이들은 공사장에서 막 노동도 해야 했다.
붓 글씨 대회 모습, 겨울철이라 화학섬유로 만든 스웨터들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고궁 돌담길에서 연로한 할아버지가 사탕을 팔고 있다.
이른 새벽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불 붙인 연탄을 팔러 다니는 할머니.
연탄난로를 둘러싸고 공부하는 학생들.
가정집이나 식당가를 돌아다니며 무딘 칼을 갈아 생계를 꾸리는 칼갈이 아저씨. 목청껏 외쳐야 일거리가 생긴다.
휘발유 라이터 돌을 파는 아저씨와 신수와 관상,손금 등을 봐주며 길흉화복을 일러주는 일명 동양철학가 아저씨.
겨우 요기나 면하면 되는 장사꾼들의 초라한 식사.
학우들과 선생님이 몸이 아파 결석하는 학생 집을 찾아 본다.
과거의 졸업식은 유난히 눈물바다였다.
남여공학의 학생들.
추곡수매현장, 80kg무게의 쌀가마니는 허리를 휘게한다.
신나는 운동회, 이 날만큼은 즐거운 잔치날이다.
자루를 통과하는 장애물경주, 등수에 들어야 상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