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하는 수요일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글, 문학동네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얼마 전 읽은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소설과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지요. 배경이 하와이라는 것, 하와이 이주민과 사진 결혼을 했다는 점, 여성들의 연대로 삶의 힘든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정세랑 작가는 ‘시선으로부터,’ 소설을 구상부터 완성까지 5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를 놓치지 않고, 모두의 삶을 담아낸 것도 놀라웠습니다.
시선은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산 할머니로,
평소 자신이 죽으면 절대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했지만, 시선의 10주기를 앞두고 가족들은 특별한 제사상을 준비합니다. 가족들은 한때 시선이 젊은 시절에 머물렀던 하와이로 여행을 가서 각자 시선을 떠올리며 의미있고 소중한 것을 제사상에 올리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선’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갑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시선처럼 가까이에 자신의 삶을 산 할머니가 있다면 우리의 사회를 다른 모습으로도 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시선으로부터,’ 뻗어 나온 모계중심의 가족구성과 그들의 힘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 소설은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21세기의 사랑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연대가 깊이 다가와 마음이 뜨끈했습니다. <책 권하는 이 : 김은자님>
#책 권하는 수요일 노석미 그림에세이 '먹이는 간소하게'를 소개해드려요. 호화로운 음식보다 엄마의 밥상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음식들을 더 좋아한다는 작가는 시골살이 10년차. 봄, 여름, 가을, 겨울...4계절 간단하면서도 소소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금치 김밥, 달래달갈밥, 오디쨈, 마늘종파스타, 오이소박이, 연근구이, 오미자효소. 밤당조림, 고구마줄기, 시래기밥, 멸치김치국수 등, 텃밭에 기른 것을 포함 제철음식을 화려하지 않게 삶의 이야기와 함께 표현했다. 매일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저로썬 너무 심플하다 싶을정도로 한끼에 한가지만 먹어도 괜찮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책 권하는 이 : 최경임님> | |
#책 권하는 수요일
제가 오늘 소개 할 책은 [ 하루10분- 꼼수 살림법 ]
여자들이 일하는 것보다 더 싫은게 살림이 아닐까 싶네요
그 중 요리와 청소가 가장 힘들죠.
가족이 많다보면. 그 일은 배가 되죠.
그렇다고 고지 곳대로 일을 하다간 몸이 남아 나질않겠죠
이 책에는 꼼수를 부려가면. 조금 덜 힘들게 살림을 할수 있는 비법이 적혀 있어요
침실,주방 베란다,거실, 옷장,냉장고 집안 모든 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어 책을 한번 읽어보면 금방 실천할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정리수납 수업을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정리수납이 몸에 벨때까지는 않이 시간이 걸리는것같아요
그동안 해오던 습관이 있어서 다시 바꾸기까지 조금에 노력이 있어야할것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책을 읽어보시고 살림이 좀 쉬워지면 좋겠네요 <책 권하는 이 : 김혜정님>
#책권하는 수요일
오늘 권해드릴 책은 '당신을 믿어요' 입니다.
<말그릇>을 한줄한줄 마음에 새기며 읽은 기억이 있어 같은 작가의 책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데리고 왔네요
<당신을 믿어요> 앞에 붙은 부재가 이 책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상처보다 크고 아픔보다 강한 당신을 믿어요'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혹독한 가정사와 그로인해 단단한 껍질안으로 자신을 밀어넣을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마음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어느 소설에나 있을법한 이야기 그러나 작가자신의 이야기로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했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렇게 잘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박수를 보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 상처는 실패로 끝날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성숙과 성장으로 이어질수도 있구나를 전해들었네요
"삶에 생기가 있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되 빠져 있지 않다.
순간을 음미하되 취해 있지 않다.
내일을 계획하되 집착하지 않
"중요한 사람이라는 확인은 다른 사람의 박수 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아끼고 배려하는 방식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세우는 일은 밖을 떠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안을 채워야 시작되는 일이다"
"용서는 단지 상처를 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이자 사랑이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또 다가왔지만
음 챙김을 통해 또 한번 잘 극복해 보아요 우리~^^ <책 권하는 이 : 천영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