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를 받고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지금도 계속 놀라고 있지요..ㅋㅋㅋ
(저는 7.5T(킹사이즈1, 싱글1)베개 4개(땅콩,어린이,유아2개)를 구입했어요..-바닥을 라텍스로 쫙~~깔고 4명이서 함께 잡니다)
첫번째의 놀람은
무.거.움!!
너무 무거워서 혼자 옮기다 도저히 못 옮겨 7세 아들에게 뒤를 잡으라고 하고 함께 끌어다 옮겼네요..
(참고로 전 얼마나 억세냐면 화장대와 책장도 혼자서 옮기는 억척 아줌마랍니다..)
근데도 너무 무거워서 허리가 우지끈 하더라구요...
남편은 그날따라 야근이라 기대되는 마음에 기다리지 못하고 힘센 것 하나 믿고 덤볐지요..^^
허리를 부여잡고 그래도 라텍스에서 자면 괜찮을꺼란 희망으로..
또,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텍스였던가..그냥 포장째 두고 보면 예의가 아니다 싶었어요..
겉포장을 뜯고 속포장도 뜯기전에
먼저 돌쟁이 둘째아들이 라텍스위로 올라가더니 큰아들도 함께 올라가
펄쩍펄쩍뛰고 춤을 추며 신났습니다..
이래서 억척아줌마가 된답니다.. 이런 모습에 저도 흐뭇해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네요..
속포장을 뜯을때는 큰아들이 손수 테잎을 뜯어주며 엄마를 도와줬답니다..
아마 저만큼이나 아들도 좋았나봅니다..
두번째 놀람은...
열심히 포장을 뜯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늦은 시간이었는데
유로라텍스라고 하시며 택배사에서 택배비가 초과되어서 만원을 환불해 주신다고..
사실 제주도 배송은 배송비가 무서워 인터넷주문이 겁나거든요...ㅋㅋㅋ
근데 만원을 환불해 주신다고..
보통 회사들 같으면 정당하게 받으셨는데 환불은 안 해주실껍니다..
구매자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세번째 놀람은
라텍스 덕분에 아들의 몸부림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밤마다 아들의 몸부림을 치는 팔다리를 잡느라
자면서 무술을 한다던 남편이 매일밤 깜짝 깜짝 놀랍니다.
몸부림없이 곤히 잘 잔다고요...
저도 아직은 둘째가 젖을 먹고 있는 관계로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그럴때면
항상 팔,다리, 어깨,엉덩이가 저린데 첫날은 낯선 잠자리라 그리 편한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는 배게와 바닥의 쿠션감이 몸에 적응이 되어 좋습니다..
더욱이 저림과 결림이 없어져서 좋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싫어집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유로 라텍스는요...
솔직함 입니다...
저는 물건하나를 살때 검색하고 검색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또 고민하고 구입하는
A형의 깐깐한아줌마입니다..
(이렇게 구입하고 나면 더이상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않고 쭉~ 믿고 단골로 갑니다..)
라텍스구입을 생각하고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유로 라텍스는
판매자라기보다 연구하시는 분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중간상인처럼 유행하는 라텍스를 사다가 파는 것이 아닌
라텍스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믿음이 확 들더군요...
보통 신혼때 침대생활 했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바닥생활로 바뀌면서 다시금 침구에 돈을 들인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저도 라텍스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사를 앞두고 짐늘이기 싫어서 버티다가
이사하고 바로 검색해서 구입을 했는데요...
아이들과 오랫만에 뒹굴고 몸장난치며 웃음지었답니다..
참, 저는 아직도 전기장판을 깔고 자는데요..
라텍스는 보온보냉기능을 한다고 해도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습니다.. 처음 누울때는 차가운 듯하지만, 금방 괜찮아집니다.. 새벽에도 추운 줄 모르고 잘 수 있어요..
남편이 전기장판에서 자는 걸 싫어했는데 (침실에는 전기제품은 전자시계하나 밖에 없네요..)
딱 좋다고 몸이 개운하다며 좋아합니다..
오늘도 다른집 라텍스와 고민하며 검색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유로라텍스로 결정하시면 후회없으실 꺼예요..(제가 고민 다했습니다..ㅋㅋㅋ)
당연한 진리!!
고무는 늘어난다!!
이것만 생각하시면 그렇지! 하실껍니다..
첫댓글 맞아요 정말 딱 맞는 표현으로 귀에, 마음에 쏙쏙 들어오게 잘 표현해 주셨네요.특히 라텍스를 연구하는....요부분 완전 동감 입니다.
병원이 있고 대체의학이 있다면 이 매트리스가 대체의학과 의술의 중간단계쯤 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정상이신분은 미리,척추나 목이 안좋으신분들은 얼른 바꿔보시길 진심으로 권하고 싶어요.
엄지님 말대로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표현 하셨네요.쇄네교육 받은 사람처럼요, 우리는 그런 교육은 안시켰는데요,,,쓰시면서 늘 편안하다는 생각 하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오랜 여행을 하고 이제야 집에 왔습니다.. 라텍스 모르고 여행다녀올껄..하는 행복한 후회를 했네요..ㅋㅋㅋ
집에서 며칠 라텍스생활을 하고 다시 맨바닥과 침대매트리스를 접해보니까 라텍스의 부드러움이 그리워지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남편과 저 울 큰아들까지 "와!라텍스다!!!~~~"하며 소리를 쳤습니다...ㅎㅎㅎㅎ
늘 함께 있음 소중한지 모르듯이... 멀리 떨어져 있다보면 정말 그리워지는 제품이지요 ㅎㅎ 꼭 부부를 말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어디 까지나 편안한 매트리스를 이야기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이제 우리식구들에겐 정말 산소같은 라텍스지요... 특히나 저는 땅콩형베개가 너무 만족도가 커서 사랑스럽기까지 하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