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대]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오페라마:퓨전예술공연을 수강하고 있는 오페라마 3기 홍보 마케팅팀 간호학과 14학번 이예진입니다. 최근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의 폐과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해당 학교의 학과뿐만 아니라 요즘 많은 대학들이 학과를 통합시키거나 폐과시키고 있습니다. 예체능학과나 훈수학문, 기초학문 학과들은 취업률로는 평가할 수 없는 학과들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그 학과들을 취업률로 평가하거나 졸업 후 졸업생들의 기여도로만 평가하여 제대로 된 절차 없이 통ᆞ폐과가 결정된 사항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이미 알고 계실 이야기를 다시 언급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수강 중인 오페라마 강의에서 제작 중인 3기 공연의 주제로 학과 폐지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의 상아탑이라 불리던 대학이 취업학원이 되어 버린 것, 그리고 심지어 그것을 공공연하게 제도화하는 상황은 이대로 둘 수 없는 문제입니다. 물론 폐과 통지를 받은 학생들이 아니라면 본인의 일이 아닌 듯 여길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몸으로 느끼고 계시겠지만 실제로 폐과 위기의 학생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이 문제를 스쳐 지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교육’의 문제가 어떻게 남의 일이 될 수 있을까요?
 저희 오페라마 3기 팀은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고, 직접 나서 이 문제를 보다 이슈화시키며 대학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으로서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6월 24일 오후 8시 상암 DMCC 디지털 공연장에서 서일대학교 연극학과 폐지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마:후마니타스’가 공연됩니다.
 후원 문의는 http://m.ucanfunding.com/project/view.php?num=2644 사이트 및 010 2086 3978 (오페라마 제작 기획 팀 박지수), 티켓 문의는 010 4173 5338 (오페라마 홍보팀 조은애) 및 http://www.facebook.com/#!/operama1?fref=ts 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