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시인에게 막연한 호감을 갖고 드나드는 것은 막지 않으나 본 카페에 게재된 글에 대해, 또는 은유시인 인품이나 도덕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이곳에는 은유시인 김영찬의 창작의 결실인 온갖 장르의 창작글만을 모아두는 극히 개인적 성향의 작업실입니다. 따라서 회원 모집을 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은유시인의 손 끝에서 쏟아져 나온 창작시를 비롯하여 수필, 소설, 동화, 시나리오 등 글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것이 올려져 있습니다. 제가 저 잘난 맛에 온갖 종류의 디자인을 전문가처럼 할 수가 있겠으며, 또한 저 잘난 맛에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쓰겠습니까만, 솔직히 손 끝이 예리하여 재능이 많아 글을 좀 쓸 줄 안다면 그깟 일의 종류나 글의 장르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유능하고 경험 많은 목수가 책상이든 장롱이든 문짝이든 못 만드는 것이 없듯이 디자인 감각이 있으면 디자인 종류를 불문코 무엇이든 잘 그려낼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글 재주가 있고 더하여 인생경험이 풍부하다면 어떤 장르의 글이든 망설임 없이 쓸 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고의 경지에 이른 장인은 머리로 일하는 게 아니라 손 끝으로 일하듯이, 또 누에가 실을 줄기차게 뽑아내듯 그저 글이든 재능이든 손 끝에서 줄기차게 나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굳이 그런 제 흉을 보시려거든 다른 더 유익한 곳에 그런 정열과 시간을 쏟아 부시고, 가시고자 하는 곳으로 고이 발길을 되돌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