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출근길에 만난 논
구례 귀농귀촌협회 회장이신 김농부님이 들깨를 수확중
들깨는 낫으로 꺽어서 밭에다 말려 그냥 도리깨로 털면 끝.
하늘이 아름다운 상삼재
단풍도 시작
종석대와 구름
산동면
구름은 저녁까지 멋지게 남아 있다.
10/15
쉬는 날인데 예보에 없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에 날이 살짝 개인틈에 고춧가루를 포장 하려고 나섰다.
첫물 고추부터 끝물 고추까지 고루 섞어주는 작업은 일년에 한번 행하는 거룩한 행위예술 이다.
번호별로 나눠 놓고 3번에 걸쳐서 섞는 작업을 마쳤다.
5근씩 포장
힐링을 하러 배추밭으로~
하나씩 포기를 감싸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무도 점점 크고 있다.
대봉 감나무도 매일 예뻐진다.
서리를 맞히고 나서 수확할 예정이다.
국화꽃이 피기 시작
색깔별로
남천 열매
구절초도
울타리가의 대봉감
축축 늘어진 모습
단감
탱자도 노랗게 익어 하나씩 떨어진다.
10/16
탱자를 장대로 털어 수확 하였다.
낙엽이 많아 물에 헹궈 널어 놓았다.
고춧가루 택배 포장을 하면서 탱자를 2키로씩 넣었다.
설봉농장 단골 고객분들에게 남도의 향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집안에도 탱자향이 그윽하다.
전어회
생새우
광평마을 청장년회 모임을 설봉농장에서 가졌다.
콩이맘이 잡채도 만들고, 전도 부치고 고생을 많이한 덕분에 식탁이 풍성 하였다.
" 내 의견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지는 바람에 막판 분위기는 약간 뻘쭘 하였다.
설봉은 약간 가는귀를 먹어서 본시 목소리 자체가 큰편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경우를 만났을때 그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
콩이맘이 늘 걱정하고 있지만 그냥 나 생긴대로 살 생각이다.
사람이 맨날 좋을수는 없는 법이다."
첫댓글 풍성한 식탁 나도 참석하고 싶네요 ^*^
풍성하니 좋기는 한데 콩이맘을 너무 고생 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