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 첫 본교섭에 앞서, 반올림은 당일 오후1시에 기흥사업장 정문앞(버스정류장 옆)에서,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11가지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담긴 반올림의 교섭 요구안을 발표하고 교섭에 들어가기전 결의를 밝히고 삼성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2월 18일은 최종범 열사의 49재이기도 합니다. 아침 삼성서비스 앞에서 1인 시위를 마친 삼성서비스지회 동지들이 기자회견에 함께해주셨습니다.
"노조가 너무 센 거 아니냐. 늘 염려하던 은사님께서 황상기 어른의 사연을 들은 뒤로는 삼성제품을 사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요구 3.
삼성전자는 각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과 방사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존하며,
협력업체와 하청업체를 포함한 전혁진 노동자들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라.
교섭위원들은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잊지않는다는 뜻을 담은 보라색 리본과 최종범 열사 정신 계승 리본을 달고 교섭에 임했습니다.
이날 교섭은 교섭을 시작하자마자 삼성전자 측이 “반올림은 실체가 없으니 이해 당사자로부터 위임을 받아오라”, “위임받지 않은 반올림 활동가들은 나가거나 참관만 하라”는 등 반올림을 교섭의 당사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해 파행으로 끝이 났습니다.
피해자 가족이 모여 만든 반올림은 삼성이 반올림을 교섭의 주체로 인정할 때만이 실무협의에서 합의한 세 가지 의제, 즉 사과와 보상 및 노동자 건강권 실현 대책을 제대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반올림이 실체가 없다니... 무슨 헛소린지 모르겠네요! 반올림 항상 응원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