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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이어말하기
삼성직업병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한 70일차 노숙농성 중
이어말하기 78일차
언론인권센터 윤여진 사무처장
언론인권센터 소개 : 2002년에 만들어진 단체이다, 언론으로 피해본 이들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언론보도 피해자들을 어떻게 구제할 수 있을지 고민으로 그들을 돕고, 궁극적으로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창립, 올해로 13년 차. 창립된 계기?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 언론피해자 돕고 있다가 이장희 교수가 나는 통일1세대라는 책을 냈는데, 종북이라 찍히며 이념적으로 피해를 당했다. 90년대에는 이념적이었다. 이 분들을 돕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10 년 활동했다. 그 전에는 시민단체 회원 활동했다, 그 전에는 노동운동을 했다. 생활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은 생활인으로 회원활동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이 재미가 없어서 센터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 어떤 문제가 있나요?
언론 6천 개이다, 시장에서 퇴출되는 경로는 없고 유입만 되고 있다. 경쟁적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하기 바쁘다. 언론이 왜 필요한지.. 고민이 적다. 언론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모니터링, 교육을 하고 있다. 언론이 제 역할을 잊고 있다는 진단을 하게 된다.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언론 활동이 갖는 책임감이 중요하다, 중요함이 사회적으로 망각하고 그날그날 생존하기에 바쁘다.
저도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신문 모니터링 활동을 한 것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됨. 여전히 언론은 사회를 바라보는 창 역할을 하는데, 언론이 사회 전반의 키워드가 되는 것 같은데, 언론인이 언론인 역할을 망각하고 직장인처럼 살고 있는게 문제라고 생각. 왜 그럴까요? 6천 개라는 숫자가 원인일까요?
시장에서는 언론은 사양 산업이라 알려졌다. 언론재단 등에서 기금을 받을까 고민하고 있다. 구독, 광고로 생존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여건만 갖추면 지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어떻게 사람들에게 관심 받게 할까만 고민한다. 선정적인 광고가 인터넷 언론에 많이 보인다. 언론으로서의 권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기업의 문제 등에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국민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기에 국민의 권리를 잘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언론 교육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말이 술술 나오는 것. 반올림이 삼성을 상대로 한 싸움과 언론과의 싸움도 하고 있다. 반도체 직업병 문제에 대해서 방관해왔던 언론이 이제 삼성과 공모하고 있는 중. 예전에는 이념편향으로 폭력적이었다면 이제는 자본 편향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시기로 나눌 수 있는지?
2000년 중반 이후부터 달라졌다. 시사 프로도 자극적. 언론 피해자를 양산하면서도 언론인들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 지향적이면서 상업적.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여 상업적, 자극적, 상업에 약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상업에 약한 모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
기업이 언론의 피해자라고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제지는 광고로 먹고 사는데, 기업이 언론과 합의하면서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광고를 받는다. 생계형 언론사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도하는 게 어느 순간부터 축소되고 있고, 기업을 왜 감시해야 하고, 국민에게 어떤 이익과 피해를 주는지 파헤치지 않는 게 문제이다.
언론인권센터에서 사건에 대한 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얘기해주면 좋겠다.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나 약자에 함부로 할 때 가장 화가 난다. 나주 어린이성폭행 사건에서 약자를 얕보지 않은 이들이 하나도 없었다. 인과관계를 따지려고 그 집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사안을 알기 위해서 만날 수 밖에 없었다고 둘러대지만, 사회적으로 지위를 가진 이에게 그러했을까 따져보면 아닐 것이다. 힘 있는 자의 편에서 보도한다. 요즘 하는 것 유오성 씨사건, 세월호 사건도 언론 피해가 크게 일어났다. 대책위에서도 언론 대응 싸움을 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이들이 일어나고 있다. 종편이 이슈 중심으로 하고 사실 확인조차 않고 보도 하여 언론 피해가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피해자들을 생각지 않는 언론을 볼 때 화가 난다.
프라이버시 얘기를 얘기하면 언론자유 탄압, 언론 자유를 보장하면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되기도. 언론에 대한 인권침해가 다른 피해와 다른 것이 피해 규모를 산술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정정보도나 손해배상을 통해 구제를 할 수 있을까?
표현의 자유와 공익, 공직활동을 할 때의 명예 훼손과 개인 활동을 할 때의 명예훼손은 차이가 있다. 공익이라고 판단하면 명예훼손이라 생각하지 않다. 언론 피해가 될 때는 언론이 선정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봤을 때, 사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 피해를 당한 분은 예로 쓰레기 만두 사건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자살하기도 했다, 재기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회복이 힘들다. 징벌적 손해배상이 없으므로 언론에 받아들이라 할 수 없음. 법원의 손해배상이 현실적으로 가야하지 않나는 얘기는 있다.
문제가 밝혀지면 기자들의 태도는 어떤가?
그 때는 그렇게 알았다. 고 말한다. 밀리지 말라는 교육이 있어선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못 살아서 언론이 계속 이렇게 하는가? 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피해자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는데고 언론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폭행으로 한 대 맞는 경우랑은 다르다. 사회생활이 어렵고, 정정보도는 한 줄 정도만 나감. 이를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현장에서 사과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삼성직업병 문제 피해자들도 사과를 요구한다. 발암물질 쓰는 거 알려주지 않았지 않냐. 제대로 안전 교육 안 하지 않았냐. 가해자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사과 아닌지. 뭘 잘못했는지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얘기해야 하는데, 언론도 그렇군요.
얼마전 ap에서 보도가 나오자마자 삼성이 하나씩 반박. 삼성이 언론을 장악하여 반올림을 공격하는 언론보도를 내고 있다는 기사에 “우리는 그런적 없다. 투명하게 소통하고 올바르게 자료를 제공하고 보도할지 말지는 언론이 결정한다.”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어ᄄᅠᇂ게 반박할 것이냐? 팁을 주신다면?
언론사에 편집권이 있긴 하다. 삼성 보도와 관련해서는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 현저한 차이가 있다. 삼성의 문제는 작은 매체에만 보도되고 말 정도의 작은 기업도 아닐텐데, 왜 보도가 안 되었는지, 광고량이 어떤지를 조사하면 .. 나온다. 삼성은 항상 관리한다. 어떤 시기 만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좌지우지 할만큼 큰 삼성인데, 더 높은 자부심을 갖게 해야하는데 언론의 역할이 문제를 덮는 게 아닐 것이다. 2007년 보도 이후에 보도된 것을 조사해보기 바란다. 삼성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 해서 코바코,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광고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지 저희도 궁금하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이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본다. 최근 좋은 기업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어떻게 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노동권, 환경권이 보장되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계속 문제가 될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를 보일 때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에 언론 통제를 그만 두어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보도를 하라고 외칠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을 하기도 한다. 언론은 어쩔 수 없다. 언론의 재정수익에 광고 수익을 크게 보고 있다. 광고 수익이 얼마 정도일까요?
언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는 답이 없다. 자본에 대해서 언론은 똑같다. 가끔 토론회에 가면 한 사람이라도 깨어있다면, 어떻게 기사에 담아내느냐에 따라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달라진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하지말고 내가 어떻게 달라졌을 때 개인 스스로가 움직일 때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저랑, 처장님이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데, 언론인 개개인의 양심에 기대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삼성이 광고 홍보비로 쓴 돈은 세계에 유례업음. 한겨레, 경향이라는 언론에 삼성의 광고비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 한겨레가 삼성의 광고비에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음. 그럴 때 개개인의 언론인에 기댈 수 있을지. 이들이 참다가 결국 언론사를 탈출하는 경우만 나오지 않을까?
문제를 알더라도 보지 말자. 는 시민운동은 없다. 소비자가 현실에서 많은 부분을 만나고 있지만 소비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언론 기업은 광고 수입으로 살아갈 순 있지만, 언론의 자존심과 양심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다. 소비자 운동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독일언론이 와서 삼성과 싸우는데 안 무섭냐고 물어봤을 때 양가감정이 들더라. 한국을 미개하게 보나 싶어서. 세계 기업 중 삼성이 취하는 태도가 별나다. 광고에 압박을 시도하는 게 외신에서는 우수꽝스러운데도 그런다. 기업을 상대로 한 사람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더라.
국내와 해외를 같은 방식으로 취하는 삼성의 언론플레이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기준을 맞추어가야 할 것이다.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개선 해야 할 것이다. 시장이 열려있고 사람이 오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관리가 계속될 수 없다, 그런 언론은 계속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그러한다면 이 사회는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다.
화가 나는 부분은 사실 관계를 왜곡이다. 사실 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더라. 반올림을 운동을 예전부터 지켜왔던 진보 언론들도 얼마나 팩트 체크를 무겁게 하는지.. 싶더라. 외신 언론은 팩트 체크가 엄격하다. 그 과정은 우리한테 번거로울 순 있지만, 그렇게만 한다면 그 언론에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것은 사실확인. 그렇지 않은 보도는 명백하게 소를 제기 해야 한다. 반올림 보도와 관련해서는 삼성은 이렇게 여론을 만드는 것 같다. 일부언론이 왜곡보도가 하고 전체 언론으로 확산되게 하는 과정에 있는 것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언론피해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얘기한다. 다시는 이런 얘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민언련 등 언론 시민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우려 한다고 싶은데, 그런가?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내 일처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언론인권센터 도움을 받아서 소송을 준비하는데, 변화가 일어날까?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판결문을 보면 알권리 보장, 손해배상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언론이 조심한다. 그 전과는 좀 달라졌다. 언론이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보도 하였을 때 삼성은 소송당할 수 있구나. 는 교훈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언론들은 언론인의 모습보다는 기업의 역할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삼성을 향해 하고 싶은말?
삼성이 작은 기업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내부
반도체 문제를 끌어안지 못한다면 좋은 기업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픈 분들 보듬는 일은 어렵다. 끊임없는 회유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힘들 것. 언론 피해자들 돕기도 하지만, 그분들이 아파할 때 마음을 나누는 것 힘들 것. 정의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그 사람을 살리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을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다.
언론인권센터 소개 : 2002년에 만들어진 단체, 언론으로 피해본 이들을 도와주는 일, 언론보도 피해자들을 어떻게 구제할 수 있을지 고민, 돕고, 궁극적으로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창립, 올해로 13년 차. 창립된 계기?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 언론피해자 돕고 있다가 이장희 교수가 나는 통일1세대라는 책을 냈는데, 종북이라 찍히며 이념적으로 피해를 당함. 90년대에는 이념적이었음. 이 분들을 돕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10 년 활동함. 그 전에는 시민단체 회원 활동, 그 전에는 노동운동을 함. 생활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은 생활인으로 회원활동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이 재미가 없어서 센터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활동을 함.
대한민국 언론 어떤 문제가 있나요?
언론 6천 개, 시장에서 퇴출되는 경로는 없고 유입만 됨.. 경쟁적으로 살아남아야 함. 생존하기 바꿈. 언론이 왜 필요한지.. 고민이 적음. 언론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모니터링, 교육을 하고 있음. 언론이 제 역할을 잊고 있다는 진단을 하게 됨.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언론 활동이 갖는 책임감, 중요함이 사회적으로 망각하고 그날그날 생존하기에 바쁨.
저도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신문 모니터링 활동을 한 것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됨. 여전히 언론은 사회를 바라보는 창 역할을 하는데, 언론이 사회 전반의 키워드가 되는 것 같은데, 언론인이 언론인 역할을 망각하고 직장인처럼 살고 있는게 문제라고 생각. 왜 그럴까요? 6천 개라는 숫자가 원인일까요?
시장에서는 언론은 사양 산업이라 알려졌다. 언론재단 등에서 기금을 받을까 고민함. 구독, 광고로 생존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여건만 갖추면 지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어떻게 사람들에게 관심 받게 할까. 선정적인 광고가 인터넷 언론에 많이 보임. 언론으로서의 권위가 많이 떨어짐. 기업의 문제 등에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국민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기에 국민의 권리를 잘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언론 교육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말이 술술 나오는 것. 반올림이 삼성을 상대로 한 싸움과 언론과의 싸움도 하고 있다. 반도체 직업병 문제에 대해서 방관해왔던 언론이 이제 삼성과 공모하고 있는 중. 예전에는 이념편향으로 폭력적이었다면 이제는 자본 편향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시기로 나눌 수 있는지?
2000년 중반 이후부터 달라졌다. 시사 프로도 자극적. 언론 피해자를 양산하면서도 언론인들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 지향적이면서 상업적.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여 상업적, 자극적, 상업에 약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음.
상업에 약한 모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
기업이 언론의 피해자라고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제지는 광고로 먹고 사는데, 기업이 언론과 합의하면서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광고를 받는다. 생계형 언론사.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도하는 게 어느 순간부터 축소되고 있고, 기업을 왜 감시해야 하고, 국민에게 어떤 이익과 피해를 주는지 파헤치지 않는 게 문제이다.
언론인권센터에서 사건에 대한 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얘기해주면 좋겠다.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나 약자에 함부로 할 때 가장 화가 난다. 나주 어린이성폭행 사건에서 약자를 얕보지 않은 이들이 하나도 없었다. 인과관계를 따지려고 그 집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사안을 알기 위해서 만날 수 밖에 없었다고 둘러대지만, 사회적으로 지위를 가진 이에게 그러했을까 따져보면 아닐 것. 힘 있는 자의 편에서 보도. 요즘 하는 것 유오성 씨사건, 세월호 사건도 언론 피해가 크게 일어났다. 대책위에서도 언론 대응 싸움을 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이들이 일어나고 있다. 종편이 이슈 중심으로 하고 사실 확인조차 않고 보도 하여 언론 피해가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피해자들을 생각지 않는 언론을 볼 때 화가 난다.
프라이버시 얘기를 얘기하면 언론자유 탄압, 언론 자유를 보장하면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되기도. 언론에 대한 인권침해가 다른 피해와 다른 것이 피해 규모를 산술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정정보도나 손해배상을 통해 구제를 할 수 있을까?
표현의 자유와 공익, 공직활동을 할 때의 명예 훼손과 개인 활동을 할 때의 명예훼손은 차이가 있다. 공익이라고 판단하면 명예훼손이라 생각하지 않다. 언론 피해가 될 때는 언론이 선정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봤을 때, 사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 피해를 당한 분은 예로 쓰레기 만두 사건의 경우 자살, 재기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도. 회복이 힘듦. 징벌적 손해배상이 없으므로 언론에 받아들이라 할 수 없음. 법원의 손해배상이 현실적으로 가야하지 않나는 얘기는 있다.
문제가 밝혀지면 기자들의 태도는 어떤가?
그 때는 그렇게 알았다. 밀리지 말라는 교육이 있어선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못 살아서 언론이 계속 이렇게 하는가? 피해자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는데고 언론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폭행해서 한 대 맞는 경우랑은 다르다. 사회생활이 어렵고, 정정보도는 한 줄 정도만 나감. 이를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현장에서 사과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삼성직업병 문제 피해자들도 사과를 요구한다. 발암물질 쓰는 거 알려주지 않았지 않냐. 제대로 안전 교육 안 하지 않았냐. 가해자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사과 아닌지. 뭘 잘못했는지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얘기해야 하는데, 언론도 그렇군요.
얼마전 ap에서 보도가 나오자마자 삼성이 하나씩 반박. 삼성이 언론을 장악하여 반올림을 공격하는 언론보도를 내고 있다는 기사에 “우리는 그런적 없다. 투명하게 소통하고 올바르게 자료를 제공하고 보도할지 말지는 언론이 결정한다.”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어ᄄᅠᇂ게 반박할 것이냐? 팁을 주신다면?
언론사에 편집권이 있긴 하다. 삼성 보도와 관련해서는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 현저한 차이가 있다. 삼성의 문제는 작은 매체에만 보도되고 말 정도의 작은 기업도 아닐텐데, 왜 보도가 안 되었는지, 광고량이 어떤지를 조사하면 .. 나온다. 삼성은 항상 관리한다. 어떤 시기 만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좌지우지 할만큼 큰 삼성인데, 더 높은 자부심을 갖게 해야하는데 언론의 역할이 문제를 덮는 게 아닐 것이다. 2007년 보도 이후에 보도된 것, 삼성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 해서 코바토,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광고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지 저희도 궁금하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이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본다. 최근 좋은 기업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어떻게 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노동권, 환경권이 보장되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계속 문제가 될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를 보일 때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보일 수 있을 것.
삼성에 언론 통제를 그만 두어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보도를 하라고 외칠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을 하기도 한다. 언론은 어쩔 수 없다. 언론의 재정수익에 광고 수익을 크게 보고 있다. 광고 수익이 얼마 정도일까요?
언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는 답이 없다. 자본에 대해서 언론은 똑같다. 가끔 토론회에 가면 한 사람이라도 깨어있다면, 어떻게 기사에 담아내느냐에 따라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봄. 한 사람 한 사람이 달라진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 멘트 하나도 화제가 되지 않나. 시스템이 바뀌지 않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하지말고 내가 어떻게 달라졌을 때 개인 스스로가 움직일 때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저랑, 처장님이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데, 언론인 개개인의 양심에 기대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삼성이 광고 홍보비로 쓴 돈은 세계에 유례업음. 한겨레, 경향이라는 언론에 삼성의 광고비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 한겨레가 삼성의 광고비에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음. 그럴 때 개개인의 언론인에 기댈 수 있을지. 이들이 참다가 결국 언론사를 탈출하는 경우만 나오지 않을까?
문제를 알더라도 보지 말자. 는 시민운동이 없다. 소비자가 현실에서 많은 부분을 만나고 있지만 소비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언론 기업은 광고 수입으로 살아갈 순 있지만, 언론의 자존심과 양심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다. 소비자 운동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독일언론이 와서 삼성과 싸우는데 안 무섭냐고 물어봤을 때 양가감정이 들더라. 한국을 미개하게 보나 싶어서. 세계 기업 중 삼성이 취하는 태도가 별나다. 광고에 압박을 시도하는 게 외신에서는 우수꽝스러운데도 그런다. 기업을 상대로 한 사람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더라.
국내와 해외를 같은 방식으로 취하는 삼성의 언론플레이를 바꾸어야 할 것. 글로벌 기업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기준으로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개선 해야 할 것. 시장이 열려있고 사람이 오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관리가 계속될 수 없고, 그런 언론은 계속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봄. 만약 그러한다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
화가 나는 부분은 사실 관계를 왜곡. 사실 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더라. 반올림을 운동을 예전부터 지켜왔던 진보 언론은 얼마나 팩트 체크를 무겁게 하는지.. 싶더라. 외신 언론은 팩트 체크가 엄격하다. 그 과정은 우리한테 번거로울 순 있지만,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
기본적인 것은 사실확인. 그렇지 않은 보도는 명백하게 소를 제기 해야 한다. 반올림 보도아 관련해서 여론을 만드는 과정인 것 같다. 일부언론이 왜곡보도가 하고 전체 언론으로 확산되게 하는 과정에 있는 것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언론피해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얘기한다. 다시는 이런 얘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민언련 등 언론 시민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우려 한다고 싶은데, 그런가요?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내 일처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언론인권센터 도움을 받아서 소송을 준비하는데, 변화가 일어날까?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판결문을 보면 알권리 보장, 손해배상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언론이 조심한다. 그 전과는 좀 달라짐. 언론이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보도 하였을 때 삼성은 소송당할 수 있구나. 는 교훈이 남길 수 있을 것.
지역 언론들은 언론인의 모습보다는 기업의 역할만 하고 있음.
삼성을 향해 하고 싶은말?
삼성이 작은 기업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내부
반도체 문제를 끌어안지 못한다면 좋은 기업이 되지 못할 것
이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픈 분들 보듬는 일은 어렵다. 끊임없는 회유로 힘들 것이다. 언론 피해자들 돕기도 하지만, 그분들이 아파할 때 마음을 나누는 것 힘들 것이다. 정의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그 사람을 살리고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