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올림 새해 인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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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에도 반올림 활동 많이 응원해주세요 | | 2007년에 시작한 반올림 활동이 어느덧 열 두살이 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023일 동안의 노숙 농성과 많은 이들의 연대와 수고 끝에 마침내 삼성전자로부터 사과, 보상, 재발방지 내용이 담긴 중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첨단산업 희귀질환에 대하여 산재인정의 법리를 마련한 전향적인 대법원 판결도 나왔습니다. |
| 반올림 활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에 섰습니다. | | 이제 반올림의 활동은 끝난 것인지, 앞으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올림 활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에 섰습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많은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직업병 산재인정,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알권리,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앞으로도 반올림 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반올림 활동 많이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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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소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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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연대 활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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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알권리와 농성결과를 소개했습니다. | | 농성이 길어져 국제회의나 행사에 참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농성이 끝나서 2018년 9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산재피해자권리 네트워크(ANROEV) 동아시아 지역 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노동자 알권리와 농성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몸이 농성장에 묶여있을 때도 온라인을 통한 교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이펜(IPEN)과 함께 만든 다큐 <클린룸 이야기>가 세계 25개국에서 상영된 후, 첨단전자산업의 직업병 문제의 심각성을 배웠다는 연대의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8월에는 대만에서 전자산업 노동보건운동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만 RCA 전직 노동자들이 독성화학물질로 인해 병들고 죽을 수 있다는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기업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이긴 것입니다. 우리는 이 투쟁의 의미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11월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심포지움을 조직하고 대만 활동가들을 초청했습니다. 2019년에는 그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욱 넓히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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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지원 활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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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LCD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 시작 | | 삼성전자 반도체 LCD 산업보건 지원보상 위원회가 올해 1월 7일부터 보상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보상제도는 반올림이 무려 1023일 간 농성투쟁을 한 결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보상대상을 가능한 넓히는 방향으로 지원보상제도가 설계되었습니다.
보상제도가 만들어졌다고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지원보상제도가 원래의 취지대로 잘 작동해 나가도록 감시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원보상 위원회의 현재 문제점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문제점들에 대해서 시정 요청도 하고 있습니다. 반올림은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서 어렵게 만들어 낸 이 지원보상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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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대 활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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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도 반올림의 작은 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 | | 1023일 반올림 농성을 마치며 연대해주신 분들께 드렸던 ‘최고의 연대상’의 문구처럼, 반올림이 받은 연대를 잊지 않고 갚기 위해 작은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쌍차와 파인텍은 다행히 해결되었고, 콜트콜텍은 새롭게 농성장을 차렸습니다. 반올림 농성의 이웃이었던 삼성 해고자들, 철거 피해자들은 여전히 삼성 본관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정오 삼성규탄집회는 스무 번을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해도 반올림의 작은 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이 일하다 병들고 다치고 죽지 않는 세상을 위한 활동에 더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해 말 산안법 개정 투쟁에 이어, 여전히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싸우고 계신 故김용균님 유족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반올림도 힘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반올림에 연대해주셨던 그 힘으로 함께 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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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올림 뉴스레터 재개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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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올림 활동가 권영은입니다. 2017년 9월부터 출산,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2019년 1월부터 반올림으로 돌아왔습니다. 농성 500일까지 진행하다 떠난 일터였는데, 농성장이 아닌 사무실로 복귀하게되어 다행입니다. 뜨겁게 활동하고 연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 생명을 맞이하여 키우며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반올림에서 그 마음 이어가겠습니다. 그 중 하나로 뉴스레터를 재개합니다. 앞으로 반올림 소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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