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임현우님이 극심한 업무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하였습니다.
서른 여럿,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어간 고 임현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3월 인천남동공단 아모텍(삼성휴대폰 부품생산) 전자회사에서 발생한 고 임승현님의 뇌출혈 사망 문제처럼, 이번 삼성전자 서비스의 고 임현우님의 죽음도 똑같이 살인적인 노동으로 인한 죽음입니다.
여름 성수기에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들은 아침 7시 출근해 밤 10시, 11시까지.... 주당 60시간이상, 많게는 80시간까지도 일을 했다고 하니 제 아무리 젊은 노동자라도 버텨낼 수 가 없었던 겁니다. 고인이 숨지기 전에 몸이 좋지 않다는 입장을 회사에 몇번이나 알렸지만 미결업무때문에 곧장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는 군요.
근로시간 제한규정 등 최소한의 근로기준법 조차 어기고 노동자를 노예부리듯 하는데,
노동부는 이러한 명백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감독하고 시정조치를 하기는 커녕
최근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는 불법파견이 아니다"라며 노골적인 삼성편들기를 한 바 있습니다.
노동자를 노예 쯤으로 여기는 기업주와 정부의 노골적인 기업 편들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목숨이 더욱 위태로워지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언제까지 당해야할 지요.... 더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같이 뭉쳐서 싸워야겠습니다.
죽은자를 위한 추모... 산재를 위한 투쟁!
고 임현우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