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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카페 게시글
논평및보도자료 [기자회견자료집] 2012.4.25 전문가의 눈으로 본 인바이런의 삼성 반도체 노출평가
반올림 추천 0 조회 426 12.04.25 13:4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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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25 14:16

    첫댓글 오늘 반올림/시민과학센터의 기자회견에서 인상깊었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과학의 엄정함이나 논리, 근거를 갖추려는 흐름이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과학이 완벽하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가 없음을 입증하라'는 책임과 '문제가 있음을 입증하라'는 책임이 대결하고는 하는데, 이럴 때 사회 전체의 발전 방향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힘과 지식이 더 큰 사람에게 입증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 작성자 12.04.25 16:19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의 발표 중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인바이런이 크롬의 유해성을 반박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동원하고 논문까지 썼는데, 미국 법원은 크롬의 유해성을 인정하고 노출기준을 대폭 낮추도록 결정했다. 이 판결을 내린 판사는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인용하면서 '우리는 <확실성>이라는 고도를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 작성자 12.04.25 16:20

    오늘 김종영 교수님의 마무리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1심 판결에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 보고서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산보연이나 인바이런은 모두 추상적인 지식, 숫자와 양적인 정보를 무기로 한다. 이에 대항하여 맥락적이고 구체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그 지식들의 대결이다. 이런 대결에 인하는 사회운동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보면 (1)사회운동과 시민단체가 과학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는가, (2)영원히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현재 문제를 해결하도록 얼마나 사회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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