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재 요 청 서]
발 신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수 신 제 언론사
배포일 2017년 8월 7일
문 의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조대환 사무국장 (010-3710-7225),
반올림 이상수 상임활동가 (010-9401-1370)
제 목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청원서 제출”
8월 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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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인사드립니다.
2. 오늘 8월 7일은 삼성의 재벌총수 이재용의 결심공판이 있는 날입니다. 이재용은 회사돈수백 억원을 횡령해서 권력에게 뇌물을 주고, 이 과정에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으며 범죄수익을 은닉한 죄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범죄를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증언을 한 죄도 가볍지 않습니다. 국민연금에까지 손을 대어 수천억의 손실을 끼친 점은 특별히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3. 결심과 선고를 앞 둔 오늘까지 이재용을 구출하기 위한 삼성의 총력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승계 지원’이 명시된 청와대 문서들, 대통령의 지시가 빼곡히 기록된 안종범의 수첩, 대통령의 말씀자료까지 차고 넘치는 증거보다 공모해서 말을 맞춘 범죄자들이 진술들이 언론에서 더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드러난 증거도 부인하고, 이미 했던 증언도 뒤집고, 부하직원들이 재벌총수의 죄까지 뒤집어쓰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조폭집단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일 겁니다. 삼성은 죄를 뉘우치고 사죄해도 부족한 때에, 예의 그 못된 버릇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3. 휴가철인데다 일주일이 채 못 되는 기간이었음에도,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청원서]에 2,729분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8월 6일 오후 3시 현재) 지난 겨울, 박근혜 퇴진과 함께 이재용 구속을 외쳤던 촛불시민들은 지금 이재용이 제대로 처벌받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더라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재판의 결과를 지켜볼 것입니다.
4. 삼성의 피해자들이 자필로 쓴 청원서도 함께 제출하려 합니다.
이재용은 지난 재벌 청문회에서 삼성반도체공장과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해 ‘미흡했고 삼성의 책임이 맞으며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삼성이 일방적으로 단절한 대화를 재개하라고 요구하는 반올림의 농성이 670일을 넘고 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일 뿐입니다. 최근에 삼성이 직업병 가능성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불름버그 비즈니스위크의 탐사보도가 있었습니다. 삼성은 국정농단에서처럼 직업병 문제에서도 거짓말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의 잘못을 바로잡고 노동자들이 병들고 죽어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재용의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삼성직업병 피해자 가족과 반올림 활동가들의 청원서를 함께 제출하려 합니다.
이재용의 불법세습과 함께 노동탄압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이재용의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사무국장의 청원과, SDI 해고자 이만신 님의 청원도 함께 제출할 예정입니다.
5. 8월 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 앞에서 피해자들이 모여 청원서를 제출하는 취지를 밝히고, 피해자 대표로 고황유미님의 아버지 황상기님의 짧은 말씀을 들은 후, 법원에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귀 언론사의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
[첨부1]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청원서 소개
[첨부2]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청원서
[첨부3] 삼성 피해자들의 이재용 처벌 청원서 소개
[첨부4] 삼성 피해자들의 이재용 처벌 청원서
[취재요청]이재용 엄정처벌 촉구 청원서 제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