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수신 : 각 언론사
발신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제목 :
- 이재용 엄중처벌/ 관리의 삼성 규탄/ 삼성직업병 해결을 촉구하는 <꼼짝마! 삼성> 문화제 24일(목) 오후 7시, 반올림 농성장 앞에서 열려(강남역 8번 출구)
-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교대역 법원에서 강남역까지 행진
일시 : 8월 24일(목) 오후7시, 강남역 8번 출구 반올림 농성장
문의 : 반올림 권영은 010-4165-6235, sharps@hanmail.net
20170824 꼼짝마! 삼성 문화제 취재요청서.hwp
1. 공정 보도 요청 드립니다.
2. 지난 겨우내 타오른 촛불민심은 한국에서 가장 힘이 센 삼성재벌 총수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공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국회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 처벌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삼성은 이재용에게 그룹 전체를 세습하기 위해 권력자를 돈으로 매수하고, 국민연금에도 손을 댔습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국민을 기만했습니다.
3. 사실 이번뿐 아니라, 그동안 삼성은 온갖 비리와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삼성 앞에 그 어떤 정권도 법도 무기력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삼성 공화국’이 됐습니다. 삼성 공화국에서 노동자들은 무노조 경영이라는 이름 아래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박탈당했습니다. 삼성은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은 무시하고 이윤을 우선하며 노동자의 피로 부를 축적했습니다. 삼성 직업병 문제는 탐욕에 눈이 먼 자본이 얼마나 노동자에게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최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전 사장에게 보내진 문자를 보면, ‘관리의 삼성’ 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언론 관리는 물론 삼성 직업병 피해자 가족대책위(6명으로 구성)의 대리인인 박상훈 변호사에게까지 공연 티켓을 제공하는 등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인 유착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탐욕의 삼성을 언론과 변호사까지 도왔으니, 삼성 직업병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라는 반올림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5. 반올림은 삼성에 “진정성 있는 사과, 배제 없는 보상, 약속한 예방대책 이행, 사회적 대화 재개”를 요구하며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두 번 여름을 노숙농성으로 나고 있지만 삼성은 여전히 응답이 없습니다.
6. 삼성의 잘못을 바로잡고 삼성의 직업병 문제를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삼성직업병 피해자 가족과 반올림 활동가, 언론개혁시민연대,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의 의견서와 3,775분의 시민들이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17일부터는 “이재용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와 의견서 제출하는 등 25일 이재용의 선고를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7. 24일(목) 저녁 7시에는 삼성직업병 문제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반올림 농성장(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관리의 삼성 규탄, 삼성직업병 해결”을 요구하는 <꼼짝마! 삼성> 문화제를 엽니다.
8. <꼼짝마!삼성>문화제에는 8월 7일(월) 이재용 결심공판을 기다리다 박사모로부터 수모를 당한 삼성 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 님과 김시녀 어머님이 그 날의 수모와 “이재용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어 삼성의 언론 관리를 폭로한 박00 기자가 삼성직업병 피해자에게 느낀 미안한 마음과 삼성의 언론 관리의 잘못을 꼬집는 발언을 합니다. 민변 김종보 변호사가 이재용 엄중 처벌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9. 마지막으로 반올림 농성장에세워진 이재용 상에 이재용의 죄명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를 마무리 합니다. 문화제 전인 당일 오후6시부터 7시까지 교대역 법원에서부터 삼성 서초사옥이 있는 강남역 8번 출구까지 삼성서비스지회 조합원과 함께 행진 합니다. 여름 내 많은 이들이 찾았던 방진복 소녀가 그려진 반올림 티셔츠를 입고, 이재용이 엄중 처벌되고 삼성직업병 문제가 올바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읍니다.
10. 많은 취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