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시작하기 전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에 대해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함께 예배하겠습니다.
1. 사도신경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2.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 살아계신 주
3.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 마가복음 16장 7~11절
- 예수 메시아의 부활
4. 몇가지 내용으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말씀을 생각하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돈의 복음이 아닌 예수 복음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 우리 공동체 모든 가족들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더욱 단단해지며 더욱 지혜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유정숙 권사님, 임경배 권사님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 코로나 상황이 빨리 종식되도록 하시고, 코로나 상황 후에도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열방의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사역을 보호하여 주십시오.
- 이번 주간 총선이 있습니다. 이 나라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치인들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5. 성찬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예수 제자 공동체임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예식은 성찬과 세례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였으며,
예수 복음을 따라 살겠다는 고백과 함께 성찬에 참여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한 분이 빵을 쪼개신 후, 각자 손으로 빵을 뜯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빵을 나누셨으면, 다음 성경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잔의 포도주를 드십시오.
이로써 우리는 함께 예수의 몸이며 하나님의 가족임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6. 교회 소식
7. 느헤미야교회협의회의 공동 선언문을 함께 읽음으로 부활주일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의 첫 열매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부활의 아침. 그러나 우리는 닫힌 무덤 앞에 서 있던 여인들처럼 슬프고 불안한 마음으로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리는 두려움에 숨죽이며 개인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채 무덤에 갇힌 것처럼 숨 막히는 일상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은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탐욕과 파괴, 무분별한 개발과 경쟁으로 쌓아올린 문명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으며, 한국 교회는 이 모든 과정을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했습니다. 전 세계에 임한 고통의 정점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명하신 선한 청지기로서의 책임을 외면한 교회의 책임이 있습니다.
2020년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 재난이 미움의 기억을 남기고 불평등을 깊게 하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재난에 취약한 소외된 분들을 우리 교회가 돌아보게 하소서.
하나.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게 하소서. 교육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대안이 마련되며 한국 교육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하나. 주일성수, 건물 중심이었던 예배가 새로워지게 하소서. 참된 예배의 의미와 코이노니
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 코로나19 이후 일어날 급격한 변화를 깊이 성찰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가까이
가는 사회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를 위한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이루어지고 서로 돕고 협력하는 지구촌이 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는 믿음과 희망을 주셨으니 우리는 부활의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구현과 한국 기독교의 재구성’이란 희망을 품고 사랑과 연대를 실천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되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십시오.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선언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