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란 무엇인가?*항암제로 살해당하는 암환자들-----
항암치료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직경 8cm의 암 덩어리가 발견되었다고 하자,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또 방사선을 쬐었더니 줄어들어서 3cm만 남았다. 과거에는 왜 3cm가 남았는지 잘 이해를 못했다. 암세포들이 죽으려면 다 죽어야지 왜 살아남는 암세포들이 있을 수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오랫동안 과학적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최근에 알고 보니 남은 3cm의 암세포들은 모두가 독종들이었다. 그래서 처음 정도의 항암치료로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있을 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모든 암 덩어리들이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같은 암덩어리 속의 세포들이라 할지라도 각각 다 다르다. 독종세포들과 순둥이세포들의 결합으로 섞여서 암덩어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항암치료가 반복될수록 암세포들의 항암제에 대한 내성과 저항력이 강하여져서 암의 크기가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되면서 반면에 환자의 면역력은 치료가 반복될수록 더 약해져 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항암치료를 해도 암의 크기조차 전혀 줄어들지 않으며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 10명중에 한두 명만이 암의 크기가 줄어 든다]
이렇게 항암치료가 계속되면 순수한 정상세포들이 마구 죽어나간다. 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인우리 몸 안에서 저항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들이 사정없이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이 백혈구들이 완전히 죽어서 수치가 원래 정상수치인 5000-9000으로부터 0으로 떨어지면 온 몸에 병균이 들어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게 되니까 의사들은 백혈구 수치검사를 계속해 가면서 항암치료를 조심하여 계속한다.
항암치료 도중에 백혈구 수치가 2500이하로 떨어지면 너무나 위험하므로 항암치료를 중단한다. 독종 암세포들은 잘 죽지 않으니 이걸 죽이려고 더 강력한 항암제로 애써 치료하다보면 백혈구들이 더 많이 죽어 백혈구수치가 또 더 떨어진다. 그때가 되면 또 다시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시점에 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백혈구 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다시 백혈구 수치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기 위하여 항암치료를 부득불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 백혈구 수가 현저히 감소되면 환자의 몸은 누구의 세상이 되겠는가?
물론 살아남은 독종 암세포들의 세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항암제의 폭격이 마침내 중단되어 살아남은 암세포들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들을 공격하며 잡아먹는 면역체계의 가장 중요한 백혈구들인 T세포들이 다 죽어버렸거나 지쳐서 나가 떨어져있다. 그러니 암세포들은 더 자유로워져서 순식간에 더 빨리 더 크게 자라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항암치료를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다고 의사들은 생각한다. 물론 의사들도 환자들의 면역체계가 극도로 약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암세포들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백혈구 수치를 인위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여 촉진시켜서라도 다시 항암치료를 시도해야만 될 입장에 의사들이 처해 있기 때문이다. 항암치료를 다시 계속하기 위해서는 백혈구 수치가 회복되어야 다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1차 항암치료로 원래 직경 8cm의 암 덩어리가 3cm 로 줄었다고 하자. 이 정도면 참으로 성공적인 결과이다.[이런 효가가 나타나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러나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일시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후 약 한달 반을 기다려서 백혈구 수치가 다시 회복되어 올라갔을 때에, 암 덩어리는 1차 치료로 8cm에서 →3cm로 줄었다가 치료를 중단한 동안 다시 3cm에서 5cm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그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독종 암세포들이, "우리가 3cm가 됐으니 계속 3cm로 가만히 있자" 라고 하면서 그대로 자라지 않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암세포가 산소공급이 안되면 주변정상세포들이 암세포로 빠르게 변한다.항암제의 독성물질이 정상세포들을 빠르게 암세포로 변화 시키는데 중요한 원인이 된 것이다]
면역체계의 중추세포인 T세포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암세포들에게는 더 쉽게 자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틈을 타서 암세포들은 신나게 막 자란다. 그 때문에 3cm 로 줄었던 암 덩어리가 5cm 로 더 커지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이렇게 더 커진 암세포들은 더 악바리 독종들이 되어있는 것이다.
이제 백혈구 수치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마침내 항암 2차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이 살아남은 독종들은 그 치료를 중단해온 동안 더 커져서 3cm에서 5cm로 되어 있게 된다. 이 5cm를 구성하고 있는 암세포들은 이제 1차 치료를 경험하고도 살아남은 용사 독종들이다.
이제 2차 치료는 1차와 같은 약이나 용량과 방법으로는 살아남은 용사독종들을 도저히 죽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더 독한 항암제를 더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독해진 용사 독종들은 저항력이 생겨서 1차 항암치료 때처럼 쉽게 그 크기가 줄지 않는다.
아무리 치료해봐야 5cm가 겨우 3.5cm로 밖에 주어들지 않는다. 이때에 또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게 된다. 백혈구 수치는 1차 항암치료 때보다 더 쉽게 떨어진다. 그 이유는 1차 치료 때보다 더 독하며 강한 약들이기 때문에 백혈구들이 더 쉽게 더 많이 죽게 되는 것이다.
이제 남은 3.5cm의 암세포들은 독종중의 독종이다. 역전의 용사들이 되어 있는 것이다. 2차 치료가 끝날 때 당연히 백혈구들도 초토화 되어 면역체계는 마침내 극도로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항암치료를 또 다시 중단해야만 한다.
이때에는 백혈구의 회복은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다시 백혈구 숫자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3차 항암치료를 시도하려고 검사를 해보니 2차 치료가 끝났을 때에 3,5cm이었던 이 암덩어리가 그동안 또 더 자라서 이제는 6cm가 되어버렸다.
이제 3차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이때에 어떤 의사들은 이 항암치료의 결과에 대하여 회의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를 더 받으시겠습니까? 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의사가 환자에게 물을 때는 현대 의학적인 입장에서는 더 이상 확신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이다.
다시 말하면, 의사로서 더 이상 치료를 고집할 명분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계속 치료해보시겠습니까? 란 의미이다. 그래서 환자가 안 받겠다고 말 하면 의사도 환자의 결정에 동의하면서, 의사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항암치료를 더 받으셔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그러나 어떤 의사는 그래도 치료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환자는 끝까지 항암치료를 계속하겠다는 환자도 있다. 왜냐하면 희망이 항암치료 밖에는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이다. 뉴스타트라는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병원과 의사는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과잉진료가 다반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3차 치료를 할 때는 항암약도 훨씬 더 독해지고 약의 가지 수도 더 많아지고 약의 용량도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3차 치료를 시작하자마자 T세포는 거의 죽어버려서 면역체계는 거의 전멸상태에 들어 가버린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항암치료 후에 더 이상 암의 크기에 변화가 전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더 좋지 않은 현상이 일어나 있을 수도 있다. 암 덩어리가 오히려 더 커져 있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항암치료는 반복되어 갈수록 암세포들은 더 죽이기가 어려운 역전의 용사들이 되어버리는 반면 환자의 건강상태는 극도로 쇄약 해져버린다. 그 결과 더 이상 치료를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이러한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의사는 확실히 치료를 포기하게 되고 환자에게 이제 고통스러운 병원치료를 중단하고 집에 가서 마지막 죽음을 맞이 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게 된다. 현재의 항암치료의 현싷이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