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가 되는 길 투자 없이는 어렵다
배드민턴!
멋도 모르고 라켓을 휘두를 때에는 고수들의 동작이나 게임운영 능력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제대로 해보려고 마음 먹는 순간 고수들의 그러한
능력들이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배드민턴은 발로 뛴다. 뒷발을 들어라, 수비는 침착하게 공격시
몸을 빠르게 움직여라 되도록 짧게 놓아라...등 등 고수들이 한번씩
지도 경기를 해줄 때마다 지적해 주는 사항들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엔 아 맞어! 그래야지!! 하다가도
어느새 잊어 버리고 그냥 자기 몸가는 대로 움직이고 마는게 초심들.....
그렇다면 과연 A조들은 경기내내 집중하고 있을까??
아마 모르긴해도 그건 아닐 것이다. 한게임이 보통 20분~25분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란 5분도 채 안될 것이다.
끝없이 반복된 훈련으로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고, 결정적인 순간을 판단할 것이다.
그럼 어떤 것들이 고수와 하수, A조와 F조로 나누게되는 것일까.
특별히 남들보다 뛰어난 운동신경 소유자나 그 반대되는 경우를 제외해 놓고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보면 입문 2년 만에도 고수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입문한지 5, 6년이 지나도 실력이 여전히 하수자리를 맴도는 사람들도 있다.
이건 도대체 어떤 차이로 보아야하는걸까.
운동을 계속한 시간이나 자기가 속해 있는 운동 여건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투자의 차이라고 본다.
운동량(사실 대부분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겠지만
결정적인 것은 운동의 질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코치를 찾아 레슨을 받아야한다.(고수들 중 가끔 레슨받지 않은 것을 자랑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어리석은 자랑에 불과할 뿐이다., 그 사람이 레슨을 받았다고 생각해보라
아마 훨씬 더 높은 기량을 가진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내가 모자란 점과 의문이 생기면 수시로 조언도 받고 교정도 받아야만 한다.
잘못된 자세는 반드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가끔 본인의 운동 모습을 비데오로 찍어 고수들의 동작들과 비교해보라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말로만 듣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배드민턴 관련 테잎을 구해보기도 해야하며
이런 저런 곳의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이론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이런 투자 없이도 고수가 되는 길이 있다면 좋겠지만, A조인 내가 생각하기엔
없다고 본다.
백핸드가 어렵고, 스텝이 어렵다고 어느 분께서는 말씀하셨지만
방법은 단 한가지 쉽다고 느껴질 때가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 외에 어떤 길이
있겠는가. 다만 그냥 쳐내기만 할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기술 구사를 원한다면
레슨을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F조가 A조가 되는 길
투자없이는 어려운 길이다. 물론 F조에서도 배드민턴을 즐겁게 칠 수만 있다면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