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물질을 통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명상이나 힐링이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마음의 평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위안을 넘어선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
다.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을 바르게 진단하고 그 소멸에 이르는 방법을 제대로 제시해줄 수 없다면, 단순한 테크닉을 통해 의미 있는 행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헛된 생각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26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검증되어 온 방법입니다. 그것은 바로 부처님이 제시하신 팔정도입니다. 팔정도는 사성제, 즉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이해인 바른 견해를 통해서 괴로움의 원인을 완전히 내려놓고,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는 수행 방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팔정도를 ‘이해하고 내려놓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병에 걸린 사람이 병, 병의 원인, 병의 소멸, 병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이해함으로써 건강해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려는 수행자에게 있어 팔정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