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국 지린성 연변테니스협회 김용혁 회장
글/사진 :
마흔일곱 토기띠인 김 회장의 첫 인상은 잘 생기고 건장하다는 생각뿐. 테니스인은
테니스로 통하는 지, 커피 대접을 하고 지난 테니스코리아 펼치니 이 사람도 알고,
저 사람도 연변 오셨다며 테코에 실린 인물들 대부분을 알고 있었다. 박현규 회장,
성기춘 카타 회장, 김문일 위원장, 이대봉 대구 회장 홍연춘 국장, 박상길 고문
그리고 한광호 소장, 미주연합회 김인곤 회장 등 연변을 방문했거나 하는 분들과
식사 자리 한번 하면 어느새 오래전부터 사귀어 온 사람처럼 친화력과 기억력을
보이는 사람이 연변테니스협회 김용혁 회장이다.
특히 연변 김 회장이 미주연합회 고문을 맡았고, 미주연합회 김인곤 회장은
연변 고문을 맡으며 서로 자리 나눔으로 의지하고 상생하고 있다.
아버지 때부터 연변에서 태어나 자라고 사업(차이나 유니콤)을 한 지라
한국말보다 중국어가 더 편하다고 하는 김 회장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생활체육테니스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사업차 방한했던 것 포함해 대략 13차례.
김 회장은 연변의 수도인 연길에 실내코트가 20면이 있고 20여개 클럽이 있어
최근 활발하게 테니스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백두산에 1년에 한번씩은 올라가야 합니다'하면서 민족의 영산에
정기를 매년 받아야지 평생 한번 받아 쓰겠냐며 말을 내놓았다.
인천공항에서 연길까지는 매일 항공편이 있고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 걸린다.
김 회장은 연길을 통해 백두산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다녀갔는데 한번만 온다며
아쉬워했다. 매년 성산의 정기를 받아야 잘 살 수 있다며 날씨가 안 좋아
천지를 못 보아도 그냥 산의 정기가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했다.
웬 테니스 이야기하다 산 타령?
김 회장의 취지는 연길의 관광수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포들이
다 영산의 효험을 보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아무튼 산 타령을 하다가 테니스 이야기로 돌아왔다.
연변의 테니스 수준은
동호인들 중심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수준이다.
국민생체전국연합회에서 오면 꼼짝없이 당한다.
연변 테니스 분위기는
2006년 회장을 맡은 이래 원주 춘천 전국연합회 등과 교류를 하면서 매우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기업들의 후원도 국제교류를 하니 많아지고
늘어났다. 한국의 지도자들이 강습회를 하면 붐이 일어나고 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테니스코리아는 2005년부터 보는데 소식도 보고 기술도 꼼꼼히 읽는다.
연변 테니스 붐은 언제부터
여유 있는 계층을 중심으로 5~6년 전부터 테니스를 하기 시작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20여개 클럽이 서로 교류전을 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런 시스템은 한국에서 배웠다. 연변협회 홈페이지도 있다.(www.ybwangqiu.com)
연변의 물가 수준은. 한달 가서 생활하려면
월 80만원 정도면 방 얻어 생활할 수 있다.
안전한가
아무 문제없다. 일부 소수가 말썽을 일으키는데 별 문제 없다.
연변을 소개하면
연변은 중국 길림성내 조선족자치구다. 인구 270만에 42700㎦다.
장춘은 500㎞ 떨어져 있다. 조선족들은 집에서 된장국에 김치 등
한식으로 밥을 먹고 어려서부터 조선말을 배운다.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테니스가 어떻게 발전하길 바라는가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가 연변에 와서 강습회를 해줬으면 좋겠고,
이형택 선수가 와서 시범 경기를 하면 좋겠다. 중국에서 위성수신기를 통해
이형택 선수 경기를 볼 기회가 있었다. 정말 잘 하더라. 인기가 높다.
아시아 넘버원 아닌가?
연변조선족자치주
[延邊朝鮮族自治州,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중국 지린성[吉林省] 동부에 있는 자치주.
위치 중국 지린성 경위도 동경 127°27'43' 북위 41°59'47'
주도 옌지 면적 42700㎢ 행정구분 6시 2현
시간대 UTC+8 소재지 吉林省延吉市河南街759號
홈페이지 http://www.yanbian.gov.cn/
인구 2,180,400명(2007년 기준)
인구밀도 51명/㎢(2007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