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으로 깊숙한 로브가 올라왔을 때
글/사진 :
상급자 복식 7
백으로 깊숙한 로브가 올라왔을 때
빠른 볼이나 센 볼이 아니라도 치기 어려운 볼이 있다. 백쪽에 높게 튀는 볼이 그 중의 하나이다. 높은 볼은 백핸드로 치기 어렵다.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타점에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강타는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치려고 하기 때문에 실책을 범한다. 아니면 어정쩡하게 되받아 넘겨서 상대 전위에게 잡히기도 한다.
그렇다면 백쪽 깊숙이 로브가 왔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까.
실전에서는 로브를 처리할 시간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경우로 나뉘어진다.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칠 때는 일단 연결시키고 여유가 있을 때에는 백핸드 스트로크 이외의 샷으로 치는 방법을 익혀 두면 좋다.
1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부득이 높은 타점에서 칠 수 밖에 없는 경우
①한손 백핸드라면 컨트롤을 중시한다 한손의 경우에는 스피드 보다 컨트롤 위주로 한다. 로브를 되받아 치거나, 슬라이스로 상대의 발밑으로 리턴하고, 다음 볼에서 승부한다(여자 복식의 전략 참조).
②양손 백핸드라면 강타도 가능 양손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높은 타점에서도 강하게 칠 수가 있다. 포인트는 타점을 몸에서 떨어뜨리는 것과 평소보다 타점을 앞으로 하는 것. 양손 타법이라고 해도 타점이 늦어져 버리면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볼에 체중을 실어 가는 듯한 기분으로 친다. 물론 강타할 자신이 없을 때에는 컨트롤 위주로 한다.
2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볼이 바운드할 때까지 움직일 수 있을 경우
①로브를 발리로 처리해서 네트에 붙는다 볼이 바운드하는 것을 기다리면 치기 어려운 곳(높은 타점)에서 치게 된다. 앞으로 나올 시간이 있다면 로브를 바운드시키지 말고 발리로 처리하고 그대로 네트에 접근한다(남자 복식의 전략 참조).
②돌아들어가서 그라운드 스매시를 한다 볼의 왼쪽으로 돌아들어갈 시간이 있다면 그라운드 스매시로 되받아 넘기도록 하자. 볼이 바운드할 때까지 그라운드 스매시할 위치에 확실하게 몸을 가져 가는 것이 중요하다(혼합 복식의 전략 참조).
남자 복식의 전략
볼을 바운드시키지 말고 발리로 연결시켜 네트로 나간다
사선형의 스트로크전에서 자신의 백 쪽에 로브가 왔을 경우, 볼이 바운남자 복식의 전략 30-40의 브레이크 찬스에서는 리턴을 스트레이트로 노려서 친다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30-40이 되었으면 브레이크 찬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상대가 시합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전위가 서버를 도우려고 포치하러 나올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리시버는 처음부터 코스를 정해 스트레이트로 공격하자. 크로스로 리턴해서는 상대의 포치에 당하게 되므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확실하게 노려서 친 스트레이트 리턴은 한방의 발리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적다.
한수 위의 팀을 상대로 리드했을 때는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대범한 플레이를 한다. 이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상대가 위기에 처할수록 과감한 플레이를 하자. 자신들의 서비스 게임에서 40-30으로 리드한 장면에서도 평소의 공격으로는 포인트를 빼앗을 수가 없다. 사인 플레이의 포치(크로스 리턴으로 모험을 걸고 서버는 역사이드로 대시)를 사용해서 승부를 걸자. 그림설명 30-40의 브레이크 찬스에서는 리턴을 스트레이트로 노려서 치자. 이와 같은 포인트에서 경험이 많은 상대라면 전위가 포치하러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포인트를 잡자.
여자 복식의 전략
여유가 없을 때에는 높은 로브로 되받아 넘긴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로브가 많다. 사선형의 스트로크전에서는 상대의 로브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로브에 대한 판단이 늦으면, 결과적으로 높은 타점에서 치게 된다. 달려가서 쳐야 할 때에도 높은 타점에서 칠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이 여유가 없을 때에는 컨트롤 위주의 샷으로 한번 연결시키는 것이 좋다.
한손 백핸드라면 로브로 되받아 넘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수비하는 볼이므로 일단 전위에게 반격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서 높은 로브를 한다. 가능하면 상대 전위의 백에 올리는 것이 좋다. 전위의 머리 위를 넘으면 찬스이고, 비록 로브가 얕아져도 상대에게는 하이 백발리가 되므로 한 방에 당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로브 이외에는 백핸드 슬라이스로 상대 후위의 발밑에 컨트롤하는 것도 좋은 전법이다. 그림설명 로브를 높은 타점에서 쳐야 할 때는 무리하지 말고 로브로 연결시킨다.
혼합 복식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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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들어가서 그라운드 스매시를 한다
사선형의 스트로크전에서 상대가 자신의 백에 로브로 공략해 왔을 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즉각 돌아들어가서 그라운드 스매시로 되받아 넘긴다. 베이스라인 부근에서의 스매시이기 때문에 타점을 앞에 잡으면 면이 아래를 향해서 네트에 걸리기 쉽다. 면이 아래를 향하지 않도록 타점을 뒤로 해서 충분히 휘두르도록 하자. 스매시라기 보다 오히려 서비스에 가깝다. 바운드해서 올라가는 볼을 서비스의 토스업으로 가정하면 리듬있게 칠 수가 있다.
코스는 네트의 가장 낮은 지점인 센터 벨트 위를 겨냥해서 치자. 실수할 확률이 낮은데다가 상대 페어의 센터를 공략하는 것이 된다. 센터로 공격하면 리턴에 각도가 붙지 않기 때문에 다음 공격을 하기 쉽다. 남자는 물론, 여자도 찬스가 있으면 자주 사용해 볼 만한 전법이다. 그림설명 상대가 로브로 공략해 오면 즉각 돌아들어가서 그라운드 스매시로 되받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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