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8:1-3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어졌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지배가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장 작게는 한 영혼, 가정, 교회, 국가전체에 임하기도 한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도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기 위해서, 그 나라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영혼, 가정, 교회, 민족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통치, 곧 하나님의 임재, 영광, 능력, 지혜, 권세, 사랑 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기 직전에, 때로는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 회개, 거듭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말은 지배권, 통치권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강제적, 강압적으로 임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영적변화, 치유와 회복사건이 일어난다. 회개를 통해 어두움, 저주, 사망, 죄악, 곧 사탄의 세력이 궤멸되어지기 때문이다.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를 원한다면 깊고 간절한 회개가 선행되어져야 한다. 평양대부흥도 13일간의 간절한 기도, 회개운동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새”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 원하신다. 세상나라는 불완전하고 순간적인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다. 세상나라는 변화고 때로는 기초부터 흔들리는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흔들리지도, 변하지도 않는 영원한 나라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오셨다. 주님은 이 나라를 위해 오셨고, 전하셨고, 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다. 주님의 주된 메시지, 가르침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들이었다.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라고 성경은 말한다. 예수님의 간절한 소원은 세상 모든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이었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혼들,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방황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은 언제나 찢어지는 고통으로 가득했다.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가르치며, 확장해가셨다. 이 일을 위해 동역자를 부르셨다. 주님은 혼자 모든 것을 하지 않으셨다. 참으로 많이 부족한 제자들과 함께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며, 보여주며, 책망하며, 훈련시키며, 선포하시며 말이다. 우리의 사역도 마찬가지다. 동역자가 필요하다. 참으로 부족하고 때로는 실수하고 누가 크냐고 설쳐댔던 제자들과 같은 영혼이라 할지라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지체라면 수용, 인정, 연합하며 함께 사역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확장해 나아가는 주님의 방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다른 많은 곳에 복음을 전하셔야 했지만 그것을 혼자 감당하시지 않으셨다. 우리에게도 떼어놓을 수 없는 동역자가 있어야 한다.
사탄의 기막힌 전술중의 하나는 혼자 하라는 것, 더 나아가 서로 분쟁하라는 것이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다. 주님의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연합해야 한다. 서로 맞아서가 아니라 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사탄의 전술을 알아야 한다. 개인의 자유, 인권, 교육, 소득이 극대화되면 될수록 극히 이기적인 인간으로 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 기준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과는 연합하는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시간문제다. 쪽박이 깨지듯 깨어지고 만다. 언제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가 폭발적으로 부흥하며 확장되었는가? 참으로 열악한 환경, 핍박과 탄압이 극심할 때 아니었는가?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무엇인가? 기도, 봉사, 은사, 열정, 성경공부, 신비체험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했는가? 나는 너와 다르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자신들이 속한 분파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이었다. 교회는 마귀가 무너뜨릴 수 없다. 마귀는 참소, 유혹할 뿐이다. 교회는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다. 분쟁하고 싸워서 하나 되지 못해서 말이다. 주님의 제자들이 주님의 기준, 수준에 합당한, 아니 조금이라도 근접한 제자들이었는가? 예수님과 동역할만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