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쓰기 귀찮아서 네이버에서 퍼왔다.
룸미팅 때 못 들었거나, 처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아이실드21 만화 관련 부분은 약간 수정했음.
가장 보편적인 포메이션인 I Formation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FS
SS
CB OLB ILB(MLB) OLB CB
DE DT DT DE
--------------------------------------------------------------------------
SE(WR) LT LG C RG RT TE
QB WR
FB
TB
점선을 기준으로 위아래가 각각 수비 및 공격입니다. 이 포메이션을 I라고 부르는 이유는 Center(C), Quarterback(QB), Fullback(FB), 및 Tailback(TB)이 일직선으로 서서 I자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FB과 TB는 넓게는 둘다 러닝백(RB)이라고 부릅니다. 테일백은 하프백(HB)이라고도 부르는데 포메이션에 따라 명칭이 조금씩 변하는거지 기본적으로는 같은 사람이 서는겁니다. 센터(C)가 다리 사이로 공을 뽑는 라인맨이고 그 외의 라인맨이 Guard와 Tackle인데 어디에 우측에 서느냐 좌측에 서느냐에 따라 RG, RT 및 LG, LT이 되는겁니다. 타이트엔드(TE)는 하나의 라인맨이 되기도 하고 패스를 받는 리시버가 되기도 하는겁니다. 미식축구는 기본적으로 시작선상에 공격측 선수가 최소한 7명이 서야 합니다. 좌측 끝에 있는 스플릿엔드(SE)는 우측의 와이드리시버(WR)하고 같은 포지션입니다. 다만 보시면 아실테지만 우측의 WR는 한발짝 뒤로 물러서 있습니다.그 이유는 시작선상에서는 끝과 뒤에 서있는 엔드 두명과 WR 및 FB, TB만 패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WR가 시작선상에 서있으면 TE는 패스를 받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질문하신 SE나 WR나 본질적으로 같은 뜻이나 서있는 위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TB과 FB, 크게는 두명 다 러닝백이라고 부르지만 통상적으로는 뒤에 있는 TB을 러닝백이라고 부르고 두 사람의 역할도 조금씩 틀립니다. FB의 경우 공을 들고 뛰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주로 패스시 쿼터백을 보호하던지(간혹가다 패스 받으러 나가기도 합니다) 혹은 주로 뒤에 있는 러닝백이 뛰어나갈때 그 앞에서 뛰면서 수비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러닝백(RB)이라고 주로 불리는 테일백 역할은 말해줄 필요가 없겠죠 ^^
위에서 보여드린 I 포메이션은 70년대 미국의 남캘리포니아대학교 미식축구팀에서 최초로 개발한 포메이션입니다. 당시 그 학교에는 OJ Simpson(네 10여년전에 전처 살해혐의로 재판받은 그 사람입니다)이라는 위대한 러닝백이 있었는데 그가 공을 가지고 뛰면서 최대한 멀리 나갈수 있게 그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며, 현재까지도 미식축구의 가장 기본적인 포메이션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공격수 포메이션에 대해 설명드렸으니 수비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맨앞에 서있는 DL(디펜시브 라인)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중간에 DT(디펜시브 태클)이 두명씩 서있죠? 그들의 주요 임무는 중앙 돌파를 위한 구멍을 막는것이며, 그 옆에 있는 DE(디펜시브 앤드)의 경우는 그 옆의 끝을 막아주는 겁니다. 물론 패스시에는 이 네명이 열심히 쿼터백을 잡으러 가야겠죠?
이들 네명 바로 뒤에 위치한 사람들이 라인배커들입니다. 그들이 서는 위치에 따라 각각 OLB 또는 ILB라고 부르는겁니다. OLB는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의 약자이고 바깥쪽으로 뛰어나오는 런 작전을 차단하는게 주요 임무이며, 미들라인배커(MLB-ILB라고 불러도 무방함)는 중앙으로 공들고 뛰어나오는 작전을 저지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그 외에 양쪽에 코너백(CB)이 한명씩 있는데 말 그대로 모퉁이를 지키는 사람으로서 양쪽의 리시버를 쫓아다니면서 패스 차단이 주요 임무입니다. 맨 뒤로는 최종 수비수가 두명 있는데 이들을 Safety라고 부릅니다. 축구에서는 스위퍼 혹은 골키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들도 종류가 두 가지인데, Free Safety(FS)와 Strong Safety(SS) 두가지 입니다.
이들을 설명하기 전에 미식축구의 Strong Side 개념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미식축구에서는 필드에 11명이 서는 관계로 위의 그림을 보셔도 아실테지만 주로 한쪽에 한명이 더 서있습니다. 이쪽을 스트롱 사이드라고 부르는데, 쉽게 생각하시면 사람이 한명이라도 그쪽에 더 있으니 그쪽이 강한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 설명으로 돌아가자면 SS는 스트롱사이드에 서서 런작전시 앞의 라인배커가 놓치면 잡아줘야 하는 임무가 주임무입니다(때론 패스 차단도 합니다). 결국 한 명의 라인배커 보조로 보시면 됩니다. FS의 경우는 이와는 달리 더 멀리 서서 패스시 최종 수비수가 되어주는 겁니다. CB이 놓쳤을 때 잡는게 주요 임무로 보시면 됩니다.
첫댓글 코치님 더블타이트엔드일때는 ss와 fs의 구분을 쿼터백의 공던지는 손에 정해진다는것이 맞나요?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속이 시원합니다.
갑사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