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 회사 출근후 업무보고,
대부도로 달려봅니다.
자월낚시에 들러 원줄 하나 새로감고,
필요물품 몇개 구매합니다.
항상 그자리에 그사람들이 있는 낚시방이죠.
변함이 없는곳...
변하지않는 사람들이 있는곳...
대부도를 처음 접했을때부터 알던곳...
제가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암튼,
일보고 말봉 낚시터 도착하니 오후 17시쯤 되네요.
릴 하나가 스풀에 이상이 있어 현상을 말씀 드리고 사장님한테 맡겨놓습니다.
종종 애용하죠.
낚시대부터 릴까지...
작은 소품이나 부품들...
어지간한것들은 수리 및 교체가 됩니다.
눈코뜰때 없이 바쁠때 들이밀지 말고~
눈치껏 들이밀면 됩니다.
특별하게 부품 교체가 필요한 물품이 아니면 수고해주시니 모르시는 횐님들은 참조하시길...
입어하고,
포인트를 여쭤봅니다.
십년을 다니 이곳 포인트를 몰라서 물어보는것은 아니죠.
같은 포인트라도 방류어종이나 계절에따라 포인트는 미세하게 변하고,
입질 수심층도 달라집니다.
특히 그날 그날의 핫한 뽀인트가 있죠.
사무실에 여쭤봐도 되고,
호지를 한번 둘러보세요.
핫한 포인트는 항상 조사님들이 몰려있습니다.
참조하시면 조과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추천 포인트에 키를 받습니다.
밤낚시고,
피곤하면 자려는 맘으로 방가로로 입실했습니다.
채비후 케스팅.
골부터 턱까지 흔들어보는데 별입질이 없네요.
어집도 뒤져봤지만 별 반응 없습니다.
저녁먹을 시간인데...
전체적으로 조용하네요.
한시간가량 열심히 흔들고 있으니 민영아빠님도착~~
둘이 열심히 흔들어보지만 별 반응없습니다.
장타채비로 변경후 케스팅.
첫케스팅에 입질이 옵니다.
깜빡이는 찌를보고 원줄을 살짝 잡아보니 고기가 맞네요.
톡~톡~토토독~
한번더 잡아주니 초릿대까지 주~욱 가져가네요.
먹었다 싶어서 가볍게 챔질.
빠졌습니다...
갑자기 전투력 상승되네요 ㅋㅋ
그자리 그대로 케스팅~~
바로 다시 입질옵니다.
회유하다 얻어걸린 입질이 아니라는 거죠.
견제~
툭~툭~툭~~
이미 찌는 입수~
원줄은 자동 텐션유지~
초릿대까지 완젼히 가져가는거 보고 대를 세웁니다.
개묵직!!
어딘가에 걸린듯,
혹은 안에서 빤듯,
버티네요.
바로 원줄주고 3~4초후 다시 세워서 지그시 땡겨봅니다.
묵직하게 조금 딸려나옵니다...
큰놈입니다.
펌핑!!
피아노 소리와 함께 쳐박으면서 쨉니다.
대돔~~
힘도,빵도 상당히 좋네요^^
갈무리후 쓸린원줄 정리하고 바로 그자리 케스팅~
다시 예신.
같은 패턴.
같은 견제.
같은 챔질.
똑같은놈이 또 나오네요.
민영아빠님 제 낚시대를 낚아챕니다 ㅋㅋ
호지에 적응된듯 상당히 강하게 힘쓰네요.
옆에서 보고 있는데도 흥분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허리힘좋은 1.7호대를 사용했는데...
1호대를 썻으면 여러채비 걸려 나왔을듯 합니다 ㅎㅎ
두번째 대돔도 갈무리후 그자리는 포기합니다.
실은...
저희자리에서 케스팅하면 안되는 자리였고,
케스팅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자리이며,
포인트 진입도 어렵고,
진입해서 랜딩에 성공했더라도 끄집어 내기가 어려운 포인트네요.
대돔 두마리 연속으로 랜딩 성공후 포인트가 공개되버려서 더이상 칠수 없는 포인트가 되버렸습니다 ^^
솔직히 그포인트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는...
운이 70프로 이상이였던거 같습니다 ㅎㅎ
암튼 낚시대만 들고 앞라인으로 이동합니다.
비가 보슬보슬 와서 주택앞 가두리가 오른편이 비어져 있습니다.
민영아빠님이랑 같이 공략~~
참돔 동시 랜딩도 해봅니다.
비도오고 밤 11시가 되어가니 방가로로 다시복귀.
그와중에 민영아빠님 가두리 우측에서 한마리 걸었는데...
발앞에서 터졌다고 하네요.
끌려나오는것과 푸덕이는건 봤습니다.
얼굴은 못봤구요.
대돔이였다고 하는데...
전 못봤구요~
어찌됫건 안나왔습니다^^
중요한건 안나왔다는것과,
전 못봤다는거죠 ㅎㅎㅎ
죽어버린 포인트가 아쉬워 근처로 한두번 더 던져보았으나,
포인트 입성자체가 민폐가 되는 상황이네요.
다시 골권을 공략해보았으나 입질없어 취침.
새벽에 화장실 문제로 잠깐 일어나서 주위분들
확인후 다시 케스팅해 봅니다.
첫 케스팅에 입질...
우럭이 나오네요.
기회다 싶어서 다시 케스팅 해보려고 했지만,
주변에 찌들이 벌써 모여있네요...
거기가 아닌데...
결국은 완젼포기...
날이 밝고 골권에서 참돔 손맛좀 보고 철수합니다.
평균적으로 수심 3미터권 이하에서 입질 받았네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2.6~2.8미터입니다만,
참돔 낚시에서 큰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미끼는 지렁이 새우 반토막 입니다.
초보분들만 참조 하시구요 ^^
간만에 좋은사람과 한가로운 낚시를해서 즐거웠습니다.
손맛도 봤구요.
다음번 출조에는 능성어를 대상으로 해봐야겠네요.
휴대폰으로 간만에 쓰는 조행기라 횡설수설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요즘철이 낚시 하기는 편하나
입질받기가 어려운 계절인듯 싶네요.
횐님들 모두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휴대폰말고 P.C로 써도 잘 못쓰잖아 ㅎㅎ
조만간 뭉치자
ㅋㅋ 형님은 조행기를 못쓰잖아요.
잡는 고기가 없으니...
날 잡아요^^
도팍, 민영아빠, 열나 그리운 이름들이네요.
함께 즐낚하고푸네요...ㅠㅠㅠ